사진여행(출사) 87

다시찿은 세정사

세정사에 노루귀가 많이 올라온 사진을 검색하다 문득 뽀송이들이 눈앞에 아른거려 카메라만 달랑 배낭에넣고,세정사로 갔다. 오늘은 청노루귀만 봐도 보람된 하루 일것 같았지만 아무리 올라가도 노루귀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눈속에서 방긋 웃고 있는 소녀같은 너도 바람꽃, 마치 복권이라도 탄것처럼 마음이 설렘~설렘... 오전이라서 그런지? 많이 올라와서 그런지? 진사님들도 별로 없고 나혼자 이 이쁜이와 함께 데이트 하느라 잠시 노루귀를 잊고 있었다.... * * * 노란 복수초와 예쁜 너도바람꽃만 눈에 보일뿐 노루귀는 찿지못하고 거의 예봉산 가까이 쯤에서 길을 잃고 한참을 알바~없는길을 헤쳐나가느라 또 알바...스틱도 안가져 왔는데,개고생중 상고생 ㅜㅜ 분명 세정사에서 예봉산을 올라간 기억이 있는데, 눈..

수리산 변산바람꽃

어제 봄비가 내리더니 급격하게 기온이 뚝~떨어져 꽃샘추위에 바람까지 불었으나 월요일 아침이 모처럼 미세먼지없이 맑게 열리고 있다. 일주일전에 다녀왔지만 수리산의 변산바람꽃을 만나기위해 다시 갔지만 어제 비바람으로 많이 상해 있었고,또 영하의 춘운날씨에 작고 여린 변산바람꽃은 오들오들 떨며 볼품없는모습으로 안스럽게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변산바람꽃은 추위에 떨고 있어도 자태만큼은 변산아씨의 고운 모습이다~ 누루귀는 추위에 잔뜩 웅크리고 있다. 변산바람꽃도 이제 끝물인지... 개체수도 많지 않고, 꽃도 힘이 없어 보인다. 이번주부터 날씨가 좋아지면 뽀송이 노루귀가 쫑긋쫑긋 많이 올라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