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알프스 종주

북알프스 4 (호다께 산장)

돌핀샘 2018. 8. 16. 03:43





새벽4시 기상 5시 조식후 출발

나까다께~미나미다께,

험로 계속 이어짐

다이기렛토~기타호다까다께(3.105m)산장에서

중식후 호다께 산장으로.



계속 이어지는 험한 난이도로

영혼이 이탈한 기분이다,

한고개 넘으면 더 험난한길이 눈앞에 있고,

또 한고개 넘으면 칼날같은 벼랑길이

나를 시험대위에 올려놓곤 한다.




가운데 뾰죽한 봉우리가 야리가다께,

오쿠호다까다께로 가면서.

다이기렛토구간의 험한 등반로로 카메라는 접으라고

대장님께 몇번씩 경고를 듣고 좋은풍경을 다 놓고 왔다.






~~~~~~~




야리가다께의 새벽





아침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만년설이 있는

풍경역시 고도의 위압감으로 다가온다.














운해가 아름다운 북알프스,,





일본에서 가장 높은

후지산(3.776m)

운해속에 신비스럽게 우뚝 서 있다.




5시 조식










기타호다까다께 산장을 향하여

~~go~~































중악(3.084m)을 지면서,,,






























지나온 험난한길도

 아득한데

가야할길도 까마득 하다,


































나까다께( 中岳 3.084m)정상


























































































 남악 (3.027m)



































칼날능선따라 계속 네발로 기어 올라간다.















그럼에도 예쁜 야생화들은

방긋웃으며 유혹하는데, 렌즈에 담을 용기가 안난다.









겨우 쇠줄타기로 가파른 벼랑길을

넘어 왔더니...

흐미나~~ 저길 또 올라가야 한다.









저 직벽같은바위길을 올라





동그라미 그려진 구간따라 넘어가야 한다.





계속 나타나는 칼바위능선





칼날능선 넘으면 또 칼날이 나오고,,





저 구간을 모두 넘고,,넘어야~~휴~~

목적지가 나올랑가???*

*

위험천만한 낙석바위 암봉들,,

 위를 쳐다보면 도저히 길이 없을것 같은데,

동그라미and 화살표를 따라 가다 보면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밟은 좁은 길이 있다. 꼭 그흔적을 따라 가야지

조금이라도 이탈하면 큰사고가 발생한다고

대장님이 계속 이야기 한다.

유격훈련도 이렇게 위험하지는 않을것 같다.
























낙석지대 바위구간만 봐도

영혼이탈...

다이기렛토 오금이 저린다.

저위 날카로운 뾰죽봉도 넘어야 한다.









힘들어 죽겠는데

구슬봉이같은 이 작은 야생화가 유혹하네~









저 뾰죽뾰죽한 꼭대기길을 또 넘어야 한단다.





북알프스를 꼭 종주하고 싶었는데

직접 와서 보고, 체험하면서

악명으로 명성이 자자 했던 이유를 깨달았다.








    

기타호다까다께(3.105m)산장에 도착했다

대장님이 일본 라멘 을 시켜 놨으나,

시원한 물밖에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

라면도 미울정도로 맛이없어 보이고~~




산장에서 잠시 휴식후

오늘의 목표지점인 호다께 산장으로 출발









갑자기 비구름이 몰려 온다.





지긋 지긋한 너덜길..















저 아래 산장이 오늘 머물 숙소다.

암튼 넘 방가워,,,

보이기만 해도 휴식이 느껴진다.

그런데 가까이 보여도

 어찌나 내리막길이 가파르고 길은지...



















드디어 숙소 배정.

배낭은 모두 밖으로 내 놔야 협소하게나마 잘수 있다.


내일은 북알프스 마지막날

오쿠 호다까다께정상 찍고 하산

*

아이고 다리야~

오늘도 내 다리 수고 많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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