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슬루

틸제~탈

돌핀샘 2015. 5. 22. 14:52

 

 

Pray For Nepal

네팔 국민들 힘내세요

 

 

 

틸제에서 부터는 설산의 풍경은 점점 고도 위로 사라진다.

그대신 상상 이상의 깊은 협곡의경이로움이 또 다른 놀라운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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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6일 새벽

 

오늘은 틸제에서다라파니~테망~차메까지 가는 일정이었으나

지나온 여정에 엄청난 눈으로 시간을 지체해서

 타이트한 일정의 두려움으로 다라파니에서 짚차를 이용해,

안나푸르나 토롱라패스 올라가기 용이한  마낭까지 점프하기로 결정을 한다.

토롱라는 눈사태나 기후 조건이 까다로운 지역이라

만약 눈으로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할경우 한국으로 귀국하는 일정까지

변경될수 있는 상황도 배제할수 없으므로 시간을 아껴야 한다,

 히말라야는 정말 신의 땅인가 보다.

히말라야 신이 아니고는 그 누구도 날씨를 예측 할수가 없다.

 

 

창문을 열어 보니 이미 여명이 트인 하늘엔

오늘의 일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같으면 토롱라도 괜찮을것 같은데...!!!

 

 

 

 

 

 

 

 

 

 

 

오전7시 미역을 넣은 떡국으로 조식,,

 

 

 

스웨덴 여자와 홍콩남자 커풀 트레커팀이

함께 식사를 하는중  미소로 눈 인사를 나누며

트레킹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중간 통역은 리마가 조금씩 도와줬다,

이곳에서는 나라를 막론하고 누구나 만나면

 방가울수밖에 이유는 아루갓에서 부터 같은길을 여흘이상~

거의 같은 수고를 하며 같은 느낌으로 마나슬루를

체험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눈빛만 봐도 표정만 봐도 공감대가 형성되는 그런 만남들이다.

 

 

 

 

 

 

 

 

 

 

 

네팔인들은 발팟이 주 메뉴다.

우리가 김치찌개를 좋아하듯 네팔의 특징적인 음식은 달밧이다.

나도 처음 달밧을 먹을땐 정말 맛이 이상하더니

맛있게 잘하는 집에선 하나도 남 없이 다 비운적도 있다.

 

 

파상은 식성도 좋아 뭐든 싹 쓸이다.

한국 음식도 맛있게 잘 먹고 힘도 젤~쎄다

24살 이 청년에게 희망가득한 미래가 펼쳐지기를 바란다,

 

 

즐건 식사 시간,,

쌍기와 리마 라즈 는 내가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익살스런 표정으로 추억을 남겨준다.

나는 네팔에 있는 동안  이 친구들로 해서 트레킹의 힘듦에서

많은 엔돌핀을 얻었다. 고맙고 감사한 우리 스탭들이다.

모두 축복된 미래가 열리기를 빌어 본다 .

 

 

 

롯지의 주인 아줌마도 착한미소로 추억 한장 남겨준다,

 

 

 

다이닝 룸에서는 빠상의 개인기로

 한바탕 웃음꽃이 핀다.

노래와 춤 갖가지 성대묘사로 즐겁게 해 주는 빠상이다.

길 떠나기전 잠깐의 여유로움도,즐거움을 준다,

 

 

 

뺌바는 내 모든 배터리를 충전 시켜주는 그특한 청년이다.

 

 

 

 

 

 

 

네팔의 사다리다

산의 절벽길에도 이런 사다리가 놓여 있는데,

딛고 올라가기는 사실 공포의 대상이다!!!

 

 

 

 

 

맑은 하늘을 보며 오늘을 시작한다..

 

 

 

 

 

 

 

 

 

 

 

 

 

 

 

 

 

 

 

 

 

 

 

 

 

 

 

갑자기 강아지가 나에게 메달린다.

이방인을 보니 방가웠나?

진도개처럼 귀엽고 예쁘게 생겼다.

 

 

배꽃인지 너무 예쁘다.

 

 

 

 

 

 

 

 

 

 

 

 

 

 

 

 

 

 

 

 

 

 

 

 

 

 

 

 

 

 

 

히말라야는 저 멀리서 잘가라고 손짓을 한다.

 

 

 

 

 

 

 

 

 

 

 

 

 

 

 

 

협곡길을 가며 올려다본 풍경이다.

 

 

 

 

 

 

 

 

 

 

 

 

 

 

 

출렁다리 너머로 다라파니 마을이 보인다.

 

 

 

 

 

 

 

마니차를 들고도 다닌다.

묵주처럼 돌리고 돌리면서 기도를 하나보다.

 

 

 

 

 

 

 

 

 

 

트레커들이 힘든 상황일때 뜨는 헬기라고 한다.

헬기의 프로펠러소리가 어떤 위급함을 느껴준다 2대가 계속 간다,

 

 

 

 

 

 

 

 

 

 

 

 

 

 

 

 

 

 

 

 

 

 

 

 

 

 

 

 

 

 

 

 

 

 

 

 

 

 

 

 

 

다라파니는 마나슬루와 안나푸르나가 갈라지는

삼거리의 마을로 경찰 체크 포인트가 있고 안나푸르나 뒷마당으로

가는 길목이다. 안나푸르나 B/C와 비교 되지 않을 정도로

경치가 수려한 곳이다.이길은 토롱라패스(5.416m)를 넘는 길로

트레킹 내내 좋은 경치를 감상할수 있다고 한다.

 

다라파니 이곳에서 마나슬루팀은 참제로 하산하고,,

마나슬루&안나푸르나 서킷팀은 마낭 방향으로 계속 트레킹을 한다.

 

 

 

 

 

 

 

 

 

 

 

 

 

 

마니석이 화려한 색으로 되어 있다.

다라파니의 특색이다.

 

 

 

씨암닭들이 평화로운 풍경으로 다가 온다,

 

 

 

 

 

 

 

 

 

 

 

 

 

 

 

 

 

 

 

 

 

 

 

 

 

 

 

 

 

 

 

 

 

 

 

 

 

 

 

 

 

 

 

 

 

 

 

다라파니 경찰 체크 포인트에서

토롱라패스를 가는 허가를 내 줘야 올라 가는데.

토롱라는 날씨가 안좋아 지금

계속 눈사태 중이고 인명피해도 있어

허가를 안내줘서 트레커들이 우와좌왕이다.

 

 

폴란드에서 온 팀인데,

이들도 토롱라패스 허가를 못 받아 안절 부절이다.

 

 

 

 

 

 

 

짚차로 내려가는 길도 워낙 난이도가 심해

심장 쫄고 오금저리며 가야 하는데.그것도 쉽지않은 네팔길,,,

어쩔수 없이 일부는 내려가고 우리팀은 아직 상황을 주시하고 는 중이다.

 

 

롯지에서는 점심준비를 한다.

 

 

 

다라파니 롯지에게 차한잔 마시며 상황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못 올라갈 상황인것 같다.

 

 

 

손주 예뻐하는 마음은 어느나라든 같은가보다.

이 할아버지도 손주가 손모아 "나마스테" 한다고 어찌 좋아 하시던지!!!

 

 

 

 

 

 

 

 

 

 

 

 

 

 

 

 

 

 

 

 

 

 

 

 

 

 

 

 

 

 

 

 

다른팀들도 속속들이 허가를 받을려고

체크포인트에 들어가지만,,,

 

 

 

 

 

히말라야를 자전거로 달리는 사람도 있다.

와,,,,놀라기도 신기하기도,,부럽기도 하다, 어케 올라 왔을까,,,

그 험한 난이도 길을 ,,,!!!

 

 

 

 

 

 

 

 

 

 

 

 

 

자전거는 허가를 받을수 있을까???

 

 

 

못 받았나 보네,,,

 

 

 

 

 

 

 

 

 

 

 

 

폴란드팀도 결국 내려가기로 맘을 굳혔나 보다,

 

 

우리도 올려 보내주질 않으니 답답한 대장님

 

예전엔 정확한 정보도 없었고 왠만하면 거의 다 올려 보냈는데

작년 10월 토롱라패스의 대형 눈사태로 많은 인명피해가 나자,네팔 정부에서

철저히 예보를 하고 눈사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안나푸르나 방향으로 눈이 많이 내리고 2명의 트레커가 눈사태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토롱라패스의 상황이 얼마나 안좋은가를 예측할수 있지만

그래도 트레커들은 두번째 목적지인 토롱라패스에 대한 아쉬움으로 발길을 떼지 못한다.

나도 그중 한 사람으로서 안나푸르나 뒷마당의 경이로운 히말과 강가푸르나의

멋진 풍경을 기대했었는데,,,그리고 라르케패스를 통과해서 고소걱정도 좀 줄어,

꼭 가고 싶은 토롱라 패스를 못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에구멍이 뚫린것 처럼 허무하다.

암튼 우리 상황은 여유있는 날도 없고 만에 하나 통과를 시켜준다해도

올라가서 다람살라에서 처럼 눈으로 인해 상황이 안좋을때 대책이 없는건 사실이다.

히말라야는 무조건 걸어서 가야, 목적지에 도달할수 있으므로

날씨가 안 좋을 경우 일정에 차질이 생겨 난감한 사태가 벌어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황 파악을 해본결과 우리도 그냥 하산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대신 우리팀은 걸어서 내려 가기로 한다.

 

 

 

 

 

 

 

 

 

 

 

 

 

 

걷는 내내~장엄한 협곡의 풍경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경이로움으로 토롱라를 못간 아쉬움을 달래준다.

 

 

 

 

 

 

 

곳곳에 물소리를 지르며 떨어지는 폭포들,,,

 

 

 

산악 마라톤대회가 있는지 걸어서 가기도 힘든 길을

뛰어서 달리는 마라토너들도 있다.

인간의 도전은 무한 도전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자전거로 몇날을 폐달로 올라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나슬루에서 승부를 걸고 달려서 가는 마라토너들도 있다.

 

 

 

 

 

 

 

 

 

 

길은 어마 어마한 협곡으로 되어 있다.

 

 

 

간간히 올라가는 팀도 만난다.

 

 

 

 

 

 

 

 

 

 

 

 

 

 

 

 

 

 

 

 

어떻게 길을 만들었을까?바위를 보니 아찔하다,

 

 

 

 

 

 

 

차도 벼랑길로 안전시설없이 달리고 사람도 벼랑길을 걷는다.

 

 

 

 

 

 

 

 

 

 

 

 

 

 

 

 

 

 

 

 

 

 

 

 

 

 

 

 

 

 

 

 

 

 

 

 

 

 

 

 

 

 

 

 

 

 

 

 

 

 

 

 

 

마르상디강의 최상류를 따라

깊은 협곡길엔

긴 폭포들이 경이로운 장광을 이룬다,

 

 

 

대형폭포들은 건기 임에도 물을 많이 쏟아내고 있다

 

 

 

 

 

 

 

 

 

 

 

 

 

 

 

 

 

 

 

 

폭포 중앙으로 아슬 아슬한 길이 있다,

 

 

 

안전시설없는 직벽의 길을 간다,

계속 이어지는 협곡길 또한 아찔한 기억으로 남을것이다.

 

 

 

 

 

 

마르상디강의 바위들도

세월에 깎이고 다들어져서 명품바위로 눈길을 잡는다.

 

 

 

너무 예쁜 야생화

 

 

 

 

 

 

 

 

 

 

 

 

 

 

 

 

 

 

 

 

 

안나푸르나 방향은 게속 눈구름이 모여 있다

그래도 토롱라의 아쉬움에 자꾸 그쪽으로 시선이 간다.

 

 

 

대형 폭포들은 계속 나타난다,

 

 

 

 

 

 

 

 

 

 

 

 

 

 

 

 

 

 

 

 

 

 

 

 

 

 

 

 

 

 

 

 

 

 

 

 

 

 

 

 

 

 

 

 

 

 

 

 

 

 

 

 

 

 

 

 

 

 

 

 

 

 

 

 

 

 

 

 

 

 

 

 

 

 

 

 

 

 

 

 

 

 

 

 

 

 

 

 

양떼들도 평화로운 풍경이된다,,

 

 

 

 

 

 

 

 

 

 

 

 

 

 

 

 

 

 

 

 

 

 

 

 

토롱라패스를 갈려면 마낭으로 가야 하는데

토롱라의 기상 악화로 우리는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

포카라로 내려갈땐 많은 아쉬움으로

속상하기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얼마나 다행스런 일이였는지!!!

마나슬루도 계속 눈사태가 일어 났었고, 아난푸르나 토롱라 패스도

게속되는 눈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했었는데.모두 대지진의 전조 증상이 아니였을까

생각이 된다.다시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들이 아니었나 싶다.

 

 

아슬아슬한길로 짚차가 간다.

 

 

 

 

 

 

 

 

 

 

 

 

 

 

 

 

 

 

 

 

 

 

 

 

 

 

 

 

 

 

 

 

 

 

 

 

 

 

 

 

 

 

 

모처럼 안전시설이 되어 있는 길도 있다.

 

 

 

 

 

 

 

마라톤맨이 내 카메라를 보더니 활짝 웃는다.

 

 

 

 

 

 

 

파이팅!!!을 해줬더니 모두 좋아 한다.

도전을 위해서 열심히 달리는 마라톤맨들께

응원의 큰박수를 보낸다.

 

 

 

 

 

 

 

 

 

 

 

 

 

 

 

 

 

 

 

 

 

 

와,,,,방가운 사람, 한국청년을 만났다,

아마도 트레킹 여정중 처음으로 만난 우리나라 사람이다.

잘생긴 이 청년은 마나슬루 라패스를 간다고 한것 같은데,

제발 지진에서 무사했기를 빌어본다,

 

 

멋지게도 잘 생긴 대한민국 청년은

혼자서 긴~트레깅을 즐긴다고 한다..암튼 넘 방가웠다,

 

 

 

 

 

 

 

 

 

 

마니차도 돌려 보면서,,간다

 

 

 

계속 이어지는 대형 폭포다..

 

 

 

 

 

 

 

 

 

 

 

 

 

 

 

 

 

 

 

 

 

 

 

 

 

 

 

 

 

 

 

 

 

 

 

 

 

 

 

 

 

 

 

 

 

 

 

 

 

 

 

 

 

 

 

 

 

 

 

 

 

 

 

 

 

 

 

 

 

 

 

마라토너들의 도착지인가 보다.

 

 

 

 

 

 

 

 

 

 

 

 

 

 

 

이분은 혼자 셀파를 데리고

마나슬루 라르케패스를 넘었다,

정말 대단하신 트레커다,

 

 

 

 

 

 

 

 

 

 

 

 

 

 

 

 

 

 

 

 

"나마스테"

 

 

 

 

 

 

 

 

 

 

 

 

 

 

 

 

 

 

 

 

 

 

 

 

 

 

 

달밧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물론 이 집에서 맛있게도 했지만 점점

네팔 음식에 적응되어 가는것 같다.

 

 

어린나이지만 엄마를 돕고 있는 예쁜 딸이다.

 

 

 

꾸밈없이도 충분히 예쁜 소녀다.

 

 

 

 

 

 

 

딸들이 있어서인지 주방도 아주 깨끗하다.

 

 

 

작은딸도 참~예쁘네,,,

 

 

 

딸들이 모두 착하다

 

 

 

마나슬루 산악 마라토너들의 도착지

 

 

 

 

 

 

 

~~~탈로 계속~~

 

 

 

  

 

The waiting-마이클호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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