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슬루

마나슬루

돌핀샘 2015. 5. 15. 07:15

 

 

 

Pray For Nepal

네팔 국민들 힘내세요

 

 

마나슬루의 일출

 

사마가온에서 환상적인 아침이 밝아오고 있다

마나슬루 1.2봉위로 붉은 태양빛이

이글거리며 춤을추고 있다. 붉게 떠오르는 태양빛을 뿜어내며

트레킹내내~지친 몸과 마음에 氣를 넣어 준다.

 

 

4월11일 오전 5시 45분

마나슬루의 일출은 경이로운 풍경을 연출하며

오늘 하루의 에너지를 가득 채워 준다!!!

또 히말라야가 나를 무사히 받아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4월11일  히말라야 제 9일

트레킹 7일쨋날

사마가온에서 마나슬루 베이스캠프 고소적응 날이지만

 베이스캠프 찍고, 곧바로 티벳국경이 있는 삼도로 간다

 

 

성스러운산 영혼의산 마나슬루

 

높이 : 8.163m

위치 : 네팔 히말라야산맥 중앙부

 

마나슬루(8.163m)는 네팔 히말라야 가운데에 있는

 세계에서 일곱번째의 고봉으로 주위에 북봉(7.154m), 29호봉(7.835m)

추렌 히말(7.371m), 서봉(7.541m)등을 거느리고 그 산군의

주봉으로 군림하고 있다. 일컬어 마나슬루 산군이라고 한다. 마나슬루 산군은

동쪽의 부르히간다키(Burhi Gandaki)강으로 둘러 싸여 있고

북쪽은 두강의 원류가 라르캬라(Larky La)고개에 연결되어 있으며 북쪽의

티벳국경을 이룬다, 마나슬루의 이름은 산스크리트어의 "Manasa" 즉

"마음"  "정신"이라는 뜻을 지닌다.그래서 대략 "지혜(Intrllect)의산"

또는 "정신(Soul)이 깃든산"이라고 도 부를수 있겠다

그전에는 정상 부근이 평평해 보인다 하여 평지의 뜻을 지닌

 "Tang"을 붙여 Kutan이라고 했었다.

 

 

 

마나슬루 산군의 최초의 등반은 네팔의 개국 후인 1950년에 시작되었다.

같은해 5월부터 10월에 걸쳐서 영국의 틸만(H.W. Tilman)대가

처음으로 이 산군에 접근했다. 그들은 마르산디(Marsyanndi)를 경유해서

안나푸르나1V봉을 북면에서 시등한뒤 그 북부의 소산群과

마나슬루의 북서면을 답사했고,히말츄리(Himalxhuli)의 서남쪽 산등성이에

도달하는 등반로를 찿았다. 그뒤를 이어받은 주자가 바로 일본이었다.

 

 

일본산악회는 아이거 東 산릉 초등자인 마끼요꼬를 위원장으로

히말라야 위원회를 구성하여 1952년 가을 1차 현지정찰대를 파견했다

정찰대는 고소 적응을 위한 훈련을 거치면서 북녁으로

사마마을에 베이스캠프를 정하고 두 대원과 셀파 두사람이 4일분의 식량을

가지고 정찰을 떠났다.그런데 이틀후 나이케(Naike)콜 앞에서

한명의 대원이 크레바스에 빠져 중상을 입었다.이로써 노스콜까지 가보려던

계획을 나이케 콜을 경유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5월9일 이마니시와 사다 캘첸은 08시에 최종캠프를 뒤로하며

바람과 구름 한점없는 광활한 설원을 걸어올라 갔다.

.12시 30분 그들은 마침내 세모꼴의 암봉에 도착하였으며 세계 최초로

마나슬루를 초등하는 국가의 대열에 올랐다.

 

 

 

 

 

 

1971년 국내 산악계도 마나슬루 도전장을  던졌다.

김호섭대장을 비롯해 김정섭,, 김기섭, 삼형제가 이끄는 원정대는

등반 40여일 만에 7.600m까지 진출해 캠프5를 구축했다.

 

그러나 정상 등정 시도중 돌풍에 휘말린 김기섭 대원이 크레바스에 추락했다.

마나슬루 최초의 희생자인 동시에 한국 히말라야 원정 최초의 희생자였다.

 

불행하게도 형제의 비극은 이듬해 시도된 두번째 원정에서도 이어 졌다.

거대한 눈사태가 캠프를 덮쳐

김호섭씨를 포함해 5명의 대원과 세르파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1976년 세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그야말로 집념의 마나슬루였다.그는 직접 등반대를 이끌고

정상 300m못 미친 지점까지 올랐지만 눈사태로 또 다시물러서야만 했다.

 

김대장은 세차례 원정에서 두 동생들을 잃고

무모한 도전에 나선 산악인이란 불명예까지 떠 안고

그 후 그는 산악계를 떠났다.

 

 

세차례의 도전이 모두 실패로 끝나자 산악계는

 히말라야 8.000m급은 무리라는 시각이 팽배했다.공포를 극복하고

다시 도전장을 낸팀은 1980년 동국대 산악부였다.

원정대장은 현 대한산악연맹 이인정 회장.

그는 일개 대학 산악부가 8.000m급 산을 오르기위한

원정대를 꾸리는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마나슬루는 당시

산악계가 극복해야 하는 숙제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후원해 주는 이가 없어 전세금을 빼서 원정 자금을 마련했다고 한다.

악전고투 끝에 서동환 대원이 정상에 오르며,1977년 에베레스트(8.848m)

등정에 이어 두번째로 히말라야 봉우리에 태극기를 꽂았다☆☆☆

 

 

 

 

베이스캠프에서 우리팀 대장님은 마나슬루에 대한

 내력을 모두 이야기 해 주셨다,

특히 김호섭, 김정섭, 김기섭 삼형제 산악인들의

꿈을 이루지 못한 슬프고 안타까운  스토리도 이야기 해 주셨다.

산을 좋아하는 산악인들의 대화는

오직 산에대한 스토리로 날마다 이어진다..

 

 

 

수 많은 산악인들을 앗아가고 우리나라 최초로 마나슬루에 도전했던

삼형제를 비극의 수렁으로 빠지게 했던 영혼의산은

저리도 아름답게 아침햇살을 받으며 환상적으로 빛나고 있다.

히말라야는  천국과 지옥을 공존하며 언제나 그자리에 위용을 떨치며 우뚝 서 있다.

그래서 지구촌 사람들은 영원히  히말라야를 동경하며

정상을 향하여 도전장을 던지고 세계의 지붕인 저 꼭대기를 오를것이다.

삶과죽음은 운명에 맞기면서...

 

 

사마가온에서 마나슬루 베이스캠프 가는날이다

원래는 고소적응일로 베이스캠프에서 다시

사마가온으로 내려가 하루 더 숙박할 예정이였으나

베이스캠프 하산후 곧 바로 삼도로 가기로 한다.

위에서 하산하는 트레커들 마다

라르케패스의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고개를 못 넘고

 그냥 하산 한다고 해서  하루라도 빨리 넘는것이

더 나을것 같다는 대장님의 예측으로 모두 그렇게 하기로 했다.

 

 

마나슬루에서는 계속 천둥소리와함께 눈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아마도 뒷쪽에서 눈사태가 진행중인가보다.

 

 

 

 

 

 

 

 

오늘 역시 바람도 없고  하늘도 맑고 참 좋은 날씨다.

~~감사~~

 

 

 

마나슬루 두개의 봉우리가 겹친 풍경이

마치 하얀석고로 만들어 놓은 예술 작품같다.

 

 

 

 

 

 

 

 

 오전  6시45분인데,

아침달이 높이 떠서 상쾌한 풍경을 연출해 준다. 

 

 

 

 

 

 

 

 

 

 

 

 

 

저렇듯 평화로워 보이지만 저곳에는 지옥의 함정

크레바스도 많고 지금도 계속~

 천둥소리와 함께  눈보라를 흩날리며 많은 눈을 아래로,,

또 아래로 쏟아 붓는 눈사태 중이다.

 

 

 

 

 

 

 

 

 

 

 

 

눈높이로 보면 금새라도 기어 오를것 지만,,,!!!!

 

 

 

베이스 캠프 가는길,,,에서~

 

 

 

 

 

 

 

 

 

 

 

 

 

눈앞에 있는 마나슬루를 보며 간다.

8.156m인 거대한 히말라야가

 눈앞에 있다는 현실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온다,

 

 

 

 

 

 

 

 

 

 

 

 

 

 

 

 

 

 

 

 

 

 

 

 

 

 

 

 

식물이 모두 얼어 있다..아니 모든 사물이 얼어 있다.

 

 

 

 

 

 

 

 

 

 

 

 

 

 

 

 

 

 

마나슬루 베이스캠프 가는길은

사마가온에서 800m고도 가까이 급경사 오르막을 치고 올라야 한다.

그야말로 깔딱~ 고소를 견디며 올라가야 베이스캠프가 있다.

마나슬루에서는 계속 천둥소리가 난다. 그리고 눈가루가

하얀 구름처럼 흩날린다,

무서운 현상이지만 그것마져도 경이롭게 보이는 히말라야!!!

 

 

 

 

 

 

 

 

 

 

 

 

 

날씨는 눈부시게 화창한데,,,

4천고지가 넘으니.

길은 깔딱이고 몸은 먹구름낀 하늘처럼 무겁다.

 

 

 

 

이 작은꽃들이 얼마나 앙증맞고 귀여운지..

에너지를 주고 부족한 산소를 대신 채워 준다.

 

 

 

 

 

 

 

 

 

 

 

 

 

 

이곳도 눈사태가 낫었던 모양이다.

 

 

 

 

 

 

 

 

고드름이 ??

 

 

 

 

 

 

 

 

 

 

 

 

 

 

 

 

옹기종기 5형제..귀여워용,,,

 

 

 

 

 

 

 

큰소리의 굉음이 들리더니 

눈가루가 마구~피어 오른다..

마나슬루는

 위엄떨치며,,, 장관을 이룬다.

사실 동영상을 찍고 싶었으나 사진도 겨우

 찍어야 하는 형편이다.

우리팀을 따라 잡아야 하는 고통을 감수하고

눈치를 보며 찍고 간다..

저렇듯 경이로운

 마나슬루를  언제 또 보러 오겠는가!!!

 

 

 

 

 

 

 

 

와,,,베이스캠프다...4.800m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올때는 5천고지 쯤 되는것처럼

높고 높아 보였는데...

생각보다 몸은 무거웠지만 머리는 더욱 맑아졌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니..한결 가벼워진다.

 

 

 

 

 

 

 

 

 영혼이 깃든 산 아름다운 마나슬루

나는 언젠가부터 에베레스트보다 마나슬루를 동경하게 되었다.

히말라야를 로망으로 꿈꾸던 그때부터 마나슬루를

그리워 하게 되었고 오지의 마을과 출렁다리로 이어진 협곡의 풍경도

내안에서 꿈의 목표로 삼고 있었다. 이렇게 선이 아름다운

마나슬루를 눈앞에서 볼수 있다는것이 믿을수 없을만큼 황홀하다.

그리고 청명하고 화창한 날씨에 설산을 볼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하고 또 고마운지!!! 나의 하느님께도 히말의 신께도 감사드린다.

대자연앞에서 감동이 뭉클대며 내안에서 눈물을 만들어 준다.

나는 지금 마나슬루 베이스 캠프에 있다.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이곳에서 고소적응 훈련도 하고 등반을 한다고 한다,

 

 

 

 

대장님을 비롯해서 우리모두

 마나슬루를 보며

 저 산에서 돌아가신 많은 영혼들의 안식을 위하여

잠시 고개 숙이고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숙연...

 

 

하얀구름이 히말의 영봉들을

더욱~ 아름다운 풍경으로 감탄사를 나오게 해 준다.

 

 

 

 

 

 

 

 

 

 

 

하신길,,,도 급경사..

 

 

 

 

이굴은 기도처라고 한다.

 

 

 

 

타르초가 뒤엉켜 초라하게 펄럭인다.

 

 

 

 

가파른 내리막길~

 

 

 

 

나는 빙하호수를 꼭 가고 싶었으나,,,

 

 

 

 

그냥 삼도로 길을 가는 우리팀,,,

못가게 되니 더욱 아쉬운 빙하호수다.

 

 

 

 

야크떼들,,,,

 

 

 

 

보기와는 달리 야크는 순하다..

 

 

 

 

 

 

 

 

 

 

 

 

 

 

잎도 줄기도 열매도 얼었다,

 

 

 

 

이제 티벳 국경이 있는 삼도로 간다~

 

 

 

 

 

 

 

 

 

 

 

 

 

 

영원히 잊지 못할 마나슬루여,,안녕~

라르캬라패스가면서 다른모습으로 보겠지만

사마가온과 베이스캠프에서 보았던

마나슬루는 아마도 영원히 기억가득 채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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