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슬루

남룽~사마가온

돌핀샘 2015. 5. 13. 23:11

 

 

 

Pray For Nepal

네팔 국민들 힘내세요

 

 

거대한 마나슬루

마나슬루(8163m)영혼의 산으로 불린다.

세계 8위봉 마나슬루는 1956년 일본 원정대가

네차례의 도전끝에 마나슬루 초등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 산악계는 마나슬루에 대한 애착이 많아

마나슬루 가는 협곡길의 출렁다리들를 견고하게

만들어 주민들과 트레커들에게 유용한 길을 내어준것이다.

 

 

 

많은 산악계사람들을 앗아간

마나슬루의 뽀죽한 두봉우리를 악마의 뿔이라고도 한다.

 

 

히말라야는 오전에는 구름한점없이 맑다가

오후되면 바람과 함께

먹구름이 몰려들고 변덕스럽게 날씨가 변한다.

구름한점없이 청명한 하늘에 감사함이 절로 마음깊이 느껴진다!!!

 

 

 

 

 

 

 

 

 

 

 

출렁다리위에서

타르쵸가

 하루를 축복해 주듯 펄럭인다.

 

 

 

 

 

 

~~~~~~

 

 

 

남룽에서의 아침이 밝아 온다.

 

 

 

바람도 없고 구름도 없는 고요한 아침이다.

 

 

 

새벽달을 보며 눈을 떴으나

추위에 꼼짝않고

슬리핑백속에서 한참을 있었다.

 

 

 

4월10일 히말라야 제8일

트레킹 6일쨋날이다.

 

남룽~리~로~사마가온까지 간다. 숙박 : 롯지 

 (조,중, 석식 : 취사식)

 

 

 

 

 

 

 

람룽 Lamrung(2.660m)~리 Lhi(2.900m)~

로 Lo(3.300m)~

사마가온 Sama Gaon(3.530m)

고도 3.530m까지 올라간다,고소가 올까봐 혹시 몰라서

준비해온 비아그라 4분의1쪽을 먹고 잤는데...그래도 걱정된다.

 

 

 

산수유꽃 같은데,,,

3천고지 다 되는곳에 무슨 산수유 아니겠지!!!

 

 

 

멀리 있어도 그림같다..

 

 

 

 

 

 

 

 

 

 

 

 

 

 

 

 

 

 

 

처음으로 컨디션이 안좋은날,,,

 

 

 

리히에서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프고

춥고 열이 난다.

 

 

 

이곳에서 잠깐 쉬면서 컨디션 조절을 했다.

 

 

 

 

 

 

 

 

 

 

 

마니차도 돌려 보면서

 빨리 회복되기를 기도한다.

 

 

 

 

 

 

 

웃고는 있어도 기분은 말이 아니다...

  라르케패스 까지 잘 갈수 있어야 할텐데,,,

 

 

 

소화제먹고 좀 쉬었더니 좀 괜찮아졌다.

 

 

 

"나마스테"~

 

 

 

2.850m 사마가온까지는

아직도 680m 더 올라가야 하는데,,,

 

 

 

가이드 리마도 나도 그냥 말없이 간다.

 

 

 

티벳계사람들이 사는 동네인가보다.

'초르텐이 인상적이다

초르텐은 티벳불교의 불탑이다.

 

 

 

 

 

 

 

빙하길도 지나간다.

눈이 얼음처럼 굳어있다

 

 

 

어디쯤일까,,,

잎도 없는데 꽃이 참 예쁘게 피어 있는나무,

 

 

출렁다리는 또 나오넹~

 

 

 

지금까지 몇날을 걷는동안 한국사람을 못봤다.

한국 트레커들은 모두 어디로 다니는 걸까? 안나푸르나나BC?

아님 에베레스트 BC쪽으로 갔나?

생각외로 마나슬루길엔 한국 트레커들이 없다.

 

 

 

 

 

 

 

마니석

 

 

 

 

 

 

 

티벳계사람들이 많이 사는 마을이라고 한다.

한가롭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저 앞쪽으로 마나슬루봉이 작게 보인다.

아직 한참을 더 가야 로가온 마을이 나오나 보네,,,

 

 

 

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거워 진다.

 

 

 

 

 

 

 

걷고 걸어서 로~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니 잠깐이라도 쉴수있다.

 

 

 

와~화려한 초르텐이 반겨준다.

 

 

 

뺌바가 먼저와서 롯지3층에서 부른다..

 

 

 

우~와,,,멋지네,,,

금새 머리가맑아지는 느낌~

 

 

 

뺌바가 사진찍는다고 내려 왔다, 치즈~

 

 

 

 

 

 

 

 

 

 

 

 

 

 

 

어느새 라즈도,,

 

 

 

24살의 뺌바, 젤 멋쟁이 포터다,

물론 멋도 부리는 나이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이 예쁘다.

 

 

 

쌍기도 빠상도 라즈도 뺌바도 모두 모였다,,

너무 착한 아이들,,아들처럼 사랑스럽다.

애들이 모두 지진에서 무사해야 될텐데,,

메일도 페이스북도 안되는 이유는 지진으로 전기가 모두

끊겨서 안될거야,,,그렇게 위로를 해본다.

너희들 모두 무사한거지? 걱정마렴 모두 잘 될거야,, 

모두~모두  힘내~파이팅!!!

 

 

 

이 착한 아이들이 다시금 그리워진다.

 

 

 

마나슬루의 위용이 느껴진다.

"영혼의산" "악마의뿔"얼마나 많은 산악인들을

데려갔길래,,,악마의뿔이라고 했을까?

 

 

 

그런데 신의 축복이

내린"산"처럼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워라!!!

 

 

 

 

 

 

 

 

 

 

 

 

 

 

속이 안좋다고 했더니 캠틴이

시원한 콜라 한잔을 사 주신다. 

 좀 나아진다

암튼 알수없는 이 불편함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

지금은 3.300고지에 앉아 있다.

 

 

원래는 취사식였는데 볶음밥을 시켰다.

사실 아무것도 못먹겠는데,,,보기도 싫은 그림의떡이다.

 

 

 

 

 

 

 

 

 

 

 

오후가 되어가니

어디선가 구름은 어김없이 모여든다.

 

 

 

 

 

 

 

농사일을 하고 있는 티벳계주민들,,

 

 

 

보리밭인지? 밀밭인지?

 

 

 

이제 사마가온으로 간다.

 

 

 

 

 

 

 

마나슬루는 구름에 가려 거대한 위용도 안보이네,,,

 

 

 

로가온 라마학교 학생들,,

아궁,,귀여워요,,,티벳계 아이들이다..

그래도 애들은 학교를 다니니까

똘똘하고 당당해 보인다.

 

 

 

 

 

 

 

 

 

 

 

고도가 높은데 이런 숲길도 있다.

 

 

 

 

 

 

 

 

 

 

 

 

 

 

 

 

 

 

 

노란꽃도 큰 나무에서 피어 있고,,

 

 

 

 

 

 

 

숲길을 벗어나자,,,

 

 

 

다시 황량한 길이 나온다.

 

 

 

설산들이 바로 눈앞에 있다..

 

 

 

 

 

 

 

네발로 기어오르면

금새 올라갈것처럼 바로 눈앞에 있다.

 

 

 

 

 

 

 

 

 

 

 

눈높이에서 바로볼수있는

히말라야의 흰산들이 신기하고 신비롭다.

그리고 벅찬 감동으로 심장이 뛴다.

 

 

 

 

 

 

 

 

 

 

 

 

 

 

 

 

 

 

 

작고 귀여운

 야생화까지 감동을 더 해 준다.

 

 

 

 

 

 

 

 

 

 

 

출렁다리는 저만치 위에서

타르쵸를 펄럭이며 빨리 건너라고 손짓한다.

 

 

 

 

 

 

 

 

 

 

 

사마가온 45분

콜라를 마셔서인지,,소화제를 먹어서인지..

대자연안에서 힐링의 효과인지,,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45분?걱정없이 갈수있어!!!

아자~아자,, 할수 있어,나는 할수 있다~

큰 소리를 질러봤더니 뒤에 따라오던

 우리 가이드와 스탭들이 모두 한바탕 웃는다..

 

I can do it

 

 

 

 

 

 

저 건물이 무슨건물이냐고 물어보니

로가온 라마학교라고 가이드리마가 설명해 준다.

너무 감사하게도 가이드와 우리 포터들은

친절하게도 내 주변에서 이야기동무도 해주고 사진도 많이 찍어준다.

어쩌다 필요할것같아 셀카봉을 가지고 왔지만 꺼내 보지도 않았다.

원래 찍사는 자기 사진은 없는데, 히말라야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힌것 같다, 허긴 마나슬루 코스를 언제 또 오겠는가,,,

 

 

 

저렇게 많은 구름들은 어디서 몰려 왔을까!!!

눈구름같아서 걸음이 빨라지지만,마음뿐,, 발걸음은 무겁다

 

 

 

 

 

 

 

야크가 보이는걸 보니 거의다 왔나?

 

 

 

 

 

 

 

라즈가 거의 다 왔다고 힘내라고 한다.

 

 

 

 

 

 

 

 

 

 

 

나는 두꺼운 잠바를 입어도 추운데...

리마는 반팔이다~리마는 히말라야 14좌중 5개 봉을

 정상까지 등정했다고 한다, 그중 에베레스트는 2번인가

정상고지를 밟았다고 한다,20대에...

 

 

 

까마귀 비슷한 새들이 많이 날아 다닌다.

 

 

 

 

 

 

 

초르텐 너머 사마가온마을~

 

 

 

 

 

 

 

 

 

 

 

드뎌 도착,,,눈발이 살짝 흩날리네,,

 

 

 

안녕~나마스테"""

아기야크는 누구세요? 이상하게 처다본다

아기는 야크아기도 귀여워!!!

 

 

 

야크님 안녕하세요? 난생처음보는 야크다

덤빌까봐 겁도 났지만

워낙 순하고 착하다고 해서 작난을 걸어봤더니.

우리애기 건들지 마요,,,하는 표정이다.

 

 

 

 

 

 

 

티벳풍의 그림이다.부처님의 눈?

 

 

 

흐미나....냄새, 최악의 길~

짐슴들의 똥과 오줌이 모두 모여있는 길이네유,,

가뜩이나 고소로 괴로운데,,더더욱 숨막히는

신고식을 하라고 하넹...헉

 

 

 

 

 

 

 

 

 

 

 

티벳식 특유의 원단을 짜는 베틀같은 기구인가요?

 

 

 

에고공,,,추워요,,롯지에 도착~

우선 다이닝룸 불앞에서 따듯하게 몸을 녹이고,

 

 

 

빠상이 갖다주는

밀크티 한잔으로 속 풀이를 한다.

 

 

 

불앞에 있어도 어찌,,추운지!!!

 

 

 

다른팀 포터들...나를보고 뭐라 하는데,

소통불가니 웃기만 했다,

사실 네팔말을 몇마디 배우고 스맡폰에 많이

저장해 왔지만 이들과 대화할때마다

열어보며 소통하는 수고가 부담스럽고 나이탓인지? 힘들다,

오늘처럼 고소를 몸으로 체험할땐 정말 배낭도,

목에걸린 카메라의 무게도 괴롭게 한다,

 

 

 

 

 

 

 

3.530m의 "사마가온"

 풍경은 좋지만 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손도 발도 시렵다

오늘은 날진물통에 뜨거운물 가득 채워 침낭에 넣고

핫백 2개를 손과발에 넣고 두꺼운 모자쓰고 잔다.그래도 춥다. 

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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