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슬루

자갓~뎅

돌핀샘 2015. 5. 11. 12:12

 

Pray For Nepal

네팔 국민들 힘내세요

 

오늘부터는 환상적이고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설산의 영봉들을 보면서 트레킹을 한다.

 

자갓에서 필림으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6천m급 히말, 저 너머로

마나슬루가 있다고 한다,

 

 

 

와~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히말영봉들,,.

 

 

 

길이를 가늠할수 없는 길고 큰 폭포

 

 

 

가파른 산위의 마을도 풍경이 되는곳.

높은 곳에서 어떻게 오르내리며 살까? 걱정도 하면서,

 

 

 

카히말과 가네쉬히말로 갈라지는

 협곡이 있고

이곳이 좁은 협곡을 형성하고 있다.

샹그릴라를 발견한것처럼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뎅~으로 간다.

 

 

 

마나슬루 트레킹이 좋은 이유는 협곡의 경치가

뛰어나며 수 많은 폭포와

기다란 출렁다리를 건너는 재미가 있어서 라고 한다.

 

 

4월8일 새벽 여명..

 

 

~~~~~~

 

 

 

자갓은 마나슬루 트레킹 코스가 지나는 마을중

가장 아름다운 길이 있으며

주민들이 길 주변에 랄리구라스등 아름다운 꽃나무를 심고 가꾸어

지나가는 트레커들을 기쁘게 맞이한다.

 

 

 

4월8일 히말라야 제 6일

트레킹 4일쨋날

 

자갓~필림~로과~뎅  트레킹 7~8시간 숙박 롯지

식사  조, 중, 석식 모두 취사식

 

 

 

 

어제밤도 잠을 설치고 새벽3시쯤부터 계속 뜬눈이다.

묵주기도를 마치고 짐정리한후

간단히 아침을먹고 6시50분쯤 어김없이 길을 나선다.

 

 

 

 

 

 

 

첵크포인트에서 가이드 리마가 수속을 마치고

 

 

 

 

 

 

 

자갓마을과 아쉬운 인사로 바이~바이~

 

 

 

어제 잠깐 와봤던 협곡길로 내려간다.

 

 

 

좁고 짧은 나무다리지만

쎈 물살을 보며 건너는 마음은 콩콩거린다.

흐미~무서버라...

 

 

 

사다리처럼 생긴

 나무판을 올려 놓은 허접하고 삐걱대는 다리다

 

 

 

부르히간다키강의 거친 물소리는

때론 폭포소리처럼 굉음을 지른다, 거대한

자연의힘에 그져 놀라울 뿐이다.

 

 

 

 

 

 

 

좁은 협곡길을 오르막 내리막~

 

 

 

중국 오지산행을 할때 협곡이 무섭다고 했는데,,,

 

 

 

중국의 협곡길이 헐~나은 편이다,

말떼들과함께 걷는 좁은길은 그야말로 곡예를 한다.

 

 

 

협곡 너머로 하얀설산이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그동안의 피로가 모두 사라지는 순간이다.

나흘을 걸어서 만나는

히말라야의 설산풍경이 하늘에 그려진  그림같다.

 

 

 

우~와,,,,감동~감동~

 

 

 

리마가 이곳이 뷰 포인트라며 포즈를 취한다.

 

 

 

찍고 보니 저쯤 앞이 헐~멋진곳인데...

 

 

 

 

 

 

 

 

 

 

 

정말 아름답다!!!

 

 

 

 

 

 

 

 

 

 

 

으흐흐~저곳을 너머가야 한다.

 

 

 

 

 

 

 

 

 

 

 

 

가고~또 가고,,걷고~또 걷고,,,

 

 

 

 

 

 

 

가까이 본 히말의 경이로운

대 자연은

걷는 내내~엔돌핀으로 에너지를 채워준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

 

 

 

 

 

 

 

멋진 여성 트레커를 만났다

 

 

 

엄마와 딸이냐고 물었더니,

no no no~젊은여성은 미국에서온 트레커고

나이드신분이 가이드라고 한다.

너무 멋있다고,, 최고라고 엄지 손가락을 올려줬더니

너무 좋아한다,,그녀의 밝은 미소가 잠시지만,기쁨을 준다,

 

 

 

 

 

 

 

 

 

 

 

돌로 쌓은 마니석문

 

 

 

멋쟁이 트레커 아저씨의 미소가 아름답다.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인사를 하자 환한 미소로

아르헨티나에서 왔다고 한다.

 

 

 

또다른 트레커가 방갑게 "나마스테"

 

 

 

함께 나마스테,,하자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우리나라의 인삿말이 뭐냐고 한다.

안녕하세요? 하니까 따라서 안녕하세요?하며

호탕하게 웃는다, 트레커들의 미소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낀다.

 

 

 

산으로 빛이 내리고 있다.

 

 

 

자갓에서 필림으로 이어지는

마나슬루에서 가장 긴~다리 200m의 대형 출렁다리다.

필림은 마을이 있고 부르간다키강에서 가장 큰 학교가 있다.

 

 

 

이 다리를 건너는데

유난히도 출렁대며,한참을 걸렸다

 

 

 

길기는 정말 길다~

 

 

 

뎅을 지나 갑"까지 가장 좁은 협곡을 형성하고 있으며

히말촐리와 마나슬루,기네쉬 히말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있으며 좁은 협곡의 계곡미는 최고의 절경을 이룬다.

 

 

 

 

 

 

 

 

 

 

 

으악~~도마뱀 또~출연.

 

 

 

필림마을에 도착했다.

 

 

 

 

 

 

 

이 마을은 예쁜꽃들로 잘 가꾸어 놨다.

우리눈에도 익숙한 꽃들이 반겨준다.

 

 

 

제라늄

 

 

 

 

 

 

 

 

 

 

 

 

 

 

 

 

 

 

 

 

 

 

 

쿡맨,,,라즈

 

 

 

 

 

 

 

 

 

 

 

 

필림에서 잠시휴식~

 

 

 

여기도 경찰 체크 포인트가 있다.

 

 

 

가이드 리마가 체크한다.

 

 

 

거대한 협곡 아래로 강물이 흐른다,

 

 

 

 

 

 

 

 

 

 

 

 

 

 

 

귀여운 야생화

 

 

 

 

 

 

 

이폭포도 긴~폭포다.

 

 

 

 

 

 

 

 

 

 

 

 

 

 

 

 

 

 

 

무지개빛 물보라를 반짝이며

안개처럼 물을 쏟아내는 아름다운 폭포다.

 

 

 

뎅으로 가는길~

 

 

 

 

 

 

 

 

 

 

 

 

 

 

 

 

 

 

 

 

 

 

 

저 마을이 궁금하여 물어보니

돈이 많은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고

가이드가 말해준다, 별장지대인가?

돈이 아무리 많은 부자라도

저쯤 높이에서 살기엔 참 불편할것 같다.

 

 

 

 

 

 

 

우리동네에도 많이있는 노란꽃

 

 

 

보기만해도 힘든 포터들,,,

 

 

 

 

 

 

 

내위치가 높으니 건너편 폭포가 낮게 보이네...

 

 

 

포터도 쉬고 나도 쉬엄~쉬엄

대장님을 비롯한 우리팀은 나름 먼저 간다

 

 

 

볼수록 멋진 풍경..

 

 

 

 

 

 

 

가시가 돋힌 이 식물을 네팔인들은

먹기도 한다고 하는데..

좁은길에서 잠깐 스치기만해도 벌에 쏘인것처럼

따끔거리고 가렵다, 독성이 있는 풀 같은데

가이드말은 한국의 쑥 같은 식물이라고 한다.

"절대 이해불가"

말을 피하다가 이 식물의 가시에 찔려 몇날을 고생했다.

그래서 우리 스탭들이 이식물만보면

나를 불러 나쁜 식물있다고 조심하라고 낄낄대며 조크를 준다.

 

 

 

 

 

 

 

비가 많이 올때면 폭포의 수량으로

좁은길이 끊기기도 한단다.위험이 느껴진다.

 

 

 

프랑스 아저씨 만나서 방가워요,

 

 

 

 

 

 

 

 

 

 

 

 

 

 

 

 

 

 

 

사진은 그렇지만 난이도가 높은길,,

협곡아래를 처다보면

 아찔하다.

 마나슬루로 가는길은 거의 다 이렇다

 

 

 

 

 

 

 

 

 

 

 

 

 

 

대협곡

 

 

 

 

 

 

 

 

 

 

 

 

 

 

 

 

 

 

 

깊다고 하여 바라보니 아찔~

 

 

 

 

 

 

 

쌍기가 많이 힘든가 보다.

에구~안스러워!!!ㅉㅉㅉ

 

 

 

 

 

 

 

런치타임~ 점심시간이다

 

 

 

 

이 아저씨 옷을보니 집에있는

우리 아저씨와 아들들 안입는 옷들 죄다 같다주고 싶다.

신발도,,,그렇게 못함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카메라 렌즈를

빤히 바라보는 아저씨 신기하다는 표정이다.

 

 

 

 

 

 

아저씨의 행동에 쌍기가 웃는다,

손짓으로 피곤이 풀렸냐고 물어보니 okay한다.

 

 

 

 

 

 

 

따듯한 물이 마시고 싶어

주방에 들어 갔더니 끓이고 있는 중이다.

 

 

 

 

 

 

 

감자요리, 네팔감자는 유난히 맛이 좋다.

 

 

 

 

 

 

 

 

 

 

 

롯지의 주인 인상상이 참 좋다.

 

 

 

 

 

 

 

라즈는 떡라면 끓이는 중,,,

 

 

 

 

 

 

 

 

 

 

 

 

 

 

 

맛있겠당~

 

 

 

 

 

 

 

딸도 참 예쁘다!!!

 

 

 

 

 

 

 

 

 

 

 

내 고글을 끼어줬더니 넘 좋아한다.

 

 

 

 

 

 

 

자갓에서 봤던 부부트레커팀이 도착했다.

다시 본다고 퍽~방가워 한다, 저도 방가워요!!!

 

 

 

방가운 인증 찰칵~

 

 

 

다음롯지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팀이

먼져 길을 나선다.

 

 

 

 

 

 

 

 

 

 

 

 

 

 

오잉 덴마크 청년팀이다.

 

 

 

네팔 클라이밍 맨과 한컷

 

 

 

계속 철로된 출렁다리를 건넜는데

유일하게 나무다리가 나타난다.그런데...

얼마나 허접한지???

금새라도 부서질것 처럼 낡아 있다.

삐걱대는 바람에 등골이 오싹 했다.

 

 

 

 

 

 

숱하게 건넌 다리중 젤~위험도가 높은 다리다.

 

 

 

오후엔 계속 회색빛 하늘을 보이더니

결국 후두둑,,,빗방울이 떨어진다.

 

 

 

 

 

 

 

 

 

 

 

와,,,귀한꽃을 본다.

蘭의 종류같은데...일산호수공원에서

국제꽃 박람회에서 본 蘭의 종류 로 본 꽃이다

얼마나 아름답고 고운지!!!

 

 

 

축복으로 와 닿는 꽃이다..

내가 하도 좋아하니까 라즈가 계속~

예쁘다~예쁘다~예쁘다...읆조린다 

그이후론 꽃만보면 큰 소리로 예쁘다~예쁘다,,,ㅎ~

나를 부를때도 예쁘다~예뻐...하고 놀린다.

 

 

 

비가 상당히 내린다.

 

 

 

춤벨리가 회색빛으로 덮힌다.

 

 

 

 

 

 

 

비도 피할겸 차한잔 마시며 쉬는데,

덴마크팀 이들이 반가워하며 인사를 한다,

비는 억수같이 쏟아진다.

아직 갈길이 먼데,,,큰일났다,

 

 

카메라를 배낭에 넣어서

리마가 핸폰으로 찍어준 사진, 엄청 흔들렸다.

 

 

 

비를 계속 피할 시간이 없어 비옷에 의존

뎅으로 가는데,,,,화려한 랄리 구라스 꽃이 인사를 한다.

정말 곱고 예쁘네,,,

 

 

 

그런데,,,

갑자기 비를 맞으며 초등학교 나이쯤 되는

 남매가 오더니 협곡의 절벽에 있는 랄리구라스 나무위로

여자아이가 신발도 없는 맨발로 거침없이 올라간다.

아구 난 심장이 멎는것 같아 숨을 쉴수가 없다.

저 나무 아래는 천길 절벽인데,,비를 맞으며 올라가고 있는 저 아이..

안돼~내려와,, 애야 조심해서 내려오렴,,,어떻해???

 

 

 

뜻밖에도 저 아이는 올라가서 포즈를 취하며

뽀토~~뽀토,,,

와,,,겁도 없는 저아이는 부모도 없나?

카메라를 배낭속에 넣어서 사진을 안찍을려고 했는데.

 

 

 

아이가 계속 뽀토~한다,

스맡폰으로찰칵 찰칵

소리를 듣더니 랄리구라스 2송이를 꺾어 내려온다

일단 무사히 내려와서 한시름 놨지만

내게 꽃송이를 주면서 갑자기 신발을 벗어 달라고 한다,

자기가 신발이 없어서 발이 아프다고 자꾸

내 등산화를 가리키며 달라고 조른다. 정말 대략난감이다

초콜렛과 허브 사탕을 있는데로 다 주면서

빨리 집에 들어 가라고 했더니 알아듣지도 못하는 네팔말로

다른방향을 가리키며 그리로 간다고 하는것 같다.

리마도 없으니 통역도 불가하고,,,냉정하게 돌아설수 밖에

다른방법이 없다. 안녕~~잘가~~

 

 

 

 

잘가라~바이~바이~

저 아이들은 비를 맞고 어정쩡하게 서 있다.

나도 저길 넘어가야 되는데...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롯지에 와서 그 아이가 준 랄리 구라스를 본다.

화려하고 예쁜 랄리구라스 꽃위로 그 아이들의 초라한 모습이

마음을 아리하게 머물러 있다.

네팔돈이라도 있었음 조금이라도 줬을건데...

그 아이들의 여운이오래도록 마음을 아프게 한다.

 

 

 

뎅의 롯지에 도착하니 오후 6시가 다 되어 간다.

 

 

 

비가 조금 그치고 있다.

뎅에서 본 구름거친 츔 벨리의 풍경이 아름답다, 

 

 

 

협곡사이로 길게 어둠이 드리워 진다.

 

 

 

 

 

 

 

비는 다시 내리고,,,있다.

제발 내일은 맑은날을 주소서~

 

 

 

비에젖은 등산화를 신문지로 대충 말리고 있는중

신발을 달래던 그 당돌한 여자아이가 다시 떠오른다.

 

 

 

저 아저씨도

 비가 멈추기를 나처럼 기도하나 보다...

 

 

 

오늘밤은 랄리구라스2송이와 함께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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