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새벽녁에 가을비가 내렸나보다.
까사누아 펜션 마을
아침이 가을비로 모두 촉촉히 젖어 있다,,
조용한 시골에서 맞이하는
고즈넉한 전원의 아침이
산책길로 발길을 이끌어 준다.
늦가을의 풍경이
도심에서보다 차분하게 아침을 열어 주고,,
각종 야생화들도
함초롬이 빗방울을 머금고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이 11월2일
계절은 겨울의 길목으로 접어들어
작은야생화들도
제 몫의 빛을 잃어가고 있지만,,
마지막 힘으로
예쁜모습을 보여주는 작은꽃이 안스럽다!!!
솔체꽃
구절초
과꽃
아이들의 작은 음막회가 있었던 야외무대에선
아직도 고사리같은 귀여운손으로 치던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듯 하고,,
어제의 주인공 수연이도
엄마와함께 아침산책을 나왔다.
피곤했는지 웃지도 않네...
어젯밤의 떠들석 하던 분위기는
어느새 기억속에서
흔적을 찿아볼뿐 차분한 아침으로 새로운 날을 맞이했다
돌아볼수록 펜션이 참 예쁘다!!!
가을배추도 김장철을 재촉하며 속을 채워가고,,
아이들은
새로운곳에서 맞는 아침이 너무 좋은지
이곳 저곳을 뛰어 다닌다!!!
잠옷차림이지만 유빈이도 신났다..
안개덮인 전원풍경이 고즈넉하게 아름답고
그림같은 예쁜마을이 동화속에 나오는 어떤 동네를 느끼게 한다,,
새벽녁비로 꽃들은 빗방울을 머금고 있다.
맥문동 열매에도 빗방울이,,,
감국
감국은 가을 아침을
그윽한 향기로 채워 주고,
패랭이꽃은 귀여운미소로 인사를 건넨다,
자주색 나비꽃
해국
아이들이 새로운곳에서의 아침이
신기한지 사방으로 뛰어 다니며 노는 모습이 참 귀엽다!!!
수빈인 언니 오빠들이랑 함께 있으니
너무 좋단다.
이곳에서 좀 더 있다가면 안되겠냐고 자꾸 물어본다.
늦가을이지만 가을색이 참 고운 풍경!!!
투구꽃
루드베키아
구철초
야생화길.
봄이나,,9~10월엔 야생화가 얼마나 예뻤을까!!!
가는잎 구절초
솔체꽃
유빈이가 좋아하는 승연오빠.
내거 젤~사랑하는 우리집 보물 제1호
언제 어떻게 봐도 의젓하고 든든한 우리 손주다,,
바람부는 아침인데도 아이들은 신이 났다...
ㅎㅎㅎ~
떠나기전에 한컷 인증사진
안녕하세요? 수연이예요
잘 보셨나요,,수연이 돌은
아직 25일이나 남았지만 사정상 일찍 한거예요.
바쁘신중에도 먼데까지 오셔서
축하 해 주시니 정말 감사 드립니다.
수연인 열심히 잘먹고, 잘 놀고,건강하게 무럭 무럭 잘자라서
훌륭한 사람되는 걸로 보답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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