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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성당 25주년 기념미사

돌핀샘 2012. 7. 9. 07:46

 

 

 

 

고속터미널 성당

 

고속터미널 성당이 건립된지

올해가 벌써 25주년이라고 한다.

세월이 언제 그렇듯 빨리 지나 갔을까,,,

내가 그곳에서 신앙씨를 싹 티운지가

25년이 흘렀다니,,,

그땐 내 나이 30대 였는데,,

 

어느날 카톡으로 문자가 왔다

대건 안드레아성당 25주년 미사에 초대한다고,,

요안나수녀님을 모시고 예전에 봉사활동 하시던 언니들

모두 함께 7월8일 "김대건 안드레아 대 축일 미사"에

꼭 참례 하라는 초대의 문자를  

이현숙 세레나 자매님께서 보내 왔다.

벌써~25주년,,

 

 

현  주임 신부님 임희택(아렉산델)

 

 

임희택 알렉산델 신부님은 고속터미널 성당의

제 7대 주임신부님이시다,

아직 젊으신 신부님은 잿빛머리에 수염도 그대로 기르고

멀리서 제단에 계신 모습을 뵈니

마치 예수님의 모습과 비슷해 보였다,,,

 

 

 

 

 

 

 

 

난 이 성당에서

젊은날의 난이도 많은 삶을

저 십자가에 의지하며 살았었다,

 

인생의 산길을

가파르게 올라가기도,,내려가기도,,

때론 절벽에서 추락 하기도 ,

다시 아픈몸과 마음을 추스리며

올라가기도 했을때

저 십자가의 주님과 십자가 밑에 계신 성모님께서

힘과 용기를 주지 않으셨다면

오늘의 내가 존재 할수 있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오랫만에 이곳에서의 성체앞에 있으니

마치도 정겨운 친정집 아버지 앞에 와 있는것처럼 

마음이 편안해 진다.

거의 매일을 평일 미사에 참례하며

 모셨던 성체 앞에서 지금의 내 신앙을 반성해 보니,

 그 뿌리가 반쯤은 흔들거리는 나이롱 신자가 된것은 아닌지!!!

성체조배 해 본지가 언제였는지?

큰 묵상거리가 숙제로 남는다,

 

 

제대의 헌화봉사했던

자매님의 얼굴도 떠 올려 본다,

 

 

활동하던시절 함께 했던

봉사지들도,,,ㅎㅎㅎ~어느새~

히끗~히끗,,하얀 머리로 만나게 되었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그 옛날~그대로의 마음이다,,,

 

 

새로 오신 7대 임희택 알렉산델 신부님은

제의를 벗고 사복을 입으시니 마치 영화배우처럼

멋진 분이시다,,,캐쥬얼한 패션이,,,ㅋ~

 

 

오늘 하루 터미널 성당의

 25주년 축하 잔치에서 옛 형제 자매님들과

지난시절 기억들도 함께 디저트 되어

맛있게 화제삼아 이야기를 한다,,,

이동건 안드레아 형제님이 방갑다고 손짓을 하네,,

 

 

 

 

 

터미널 성당은 특성상 기념미사나 어떤 행사가 있을땐

10층 옥상넓은 공간에서 파티 처럼 잔치를 한다.

 

 

이곳에서

수 많은 카톨릭인사들의 방문이 있었고

축하 리셉션이 성황리에 열리기도 했었다..

 

내 기억속엔 아직도 생생한 만인의 어버이~

 (故)김수환추기경님을 비롯해서 로마 교황청 대사님,

많은 훌륭하신 주교님들,,메리놀 선교에 관계되신 모든 분들,,

성 골롬반 외빙선교회의 많은신부님들,,

다녀가신 모든 분들의 똑 같은 한말씀은,

강남 도심의 빌딩숲에 가징높은곳에 위치한 성당이니

하늘 가까운 하늘문 성당이라 하셔서 한바탕 웃곤 했었는데,..

그런 기억들도 소중한 기억되어 떠 오른다.

 

 

지금은 날이 더워서 이 직은 공간에서 했지만

성당 좌,우로 넓은 옥상 탁 트인 공간을 이용할수 있어

외국 신부님이 주임신부로 계실때 부터

행사때 마다, 이런 스타일로 축하행사를 했다,  

 

 

 

 

 

 

 

 

 

 

임희택 알렉산델 신부님 의 미소를 뵈니,

지난 신부님들의 모습이 모두 떠 오른다.

 

 

제 1대 주임신부님이신 안구열(아오스딩)신부님을 비롯해서

제2대 이유석 (루도비꼬)신부님

제3대  설국진 (살바터)신부님

그리고 살바터 신부님께서 박사 학위받으러 미국에 가신 동안에,

이바리 신부님께서 6개월은 임시로 주임신부님 역할을 해 주셨다,

제 4대 부터는 우리나라 신부님께서 처음으로 부임 해 오셨다 .

제 4대 백관진(베드로)신부님

제 5대 권철호 (다니엘)신부님

(난 다니엘 신부님이 주임 신부로 계실때 터미널 성당을 떠 났다,)

 

제 6대 신문호 (가브리엘)신부님

제 7대 신부님이 지금의 임희택 (알렐산델) 신부님이시다.

 

 

요안나 수녀님과 故김유복 사장님의 사모님

전 고속터미널김유복 사장님께선

터미널 성당건립의 핵심 인물이시다.

그분의 많은 노력과 헌신이 주추돌되어 오늘의

안드레아 성당이 있지 않았을까!!!

지금도 아름답지만 옛날엔 정말 우아하고 멋 있었던

모습도,, 세월과함께 나란히 가고 계셨다..

 

 

 

 

 

활동하던시절의 공동체 단체장님들...ㅎ~

 

 

텅빈 성전을 보니

지난날의 신부님들과 교우들의

모습들이 정겹게 마음으로 지나간다,,

언제나 현재일때는 모든일이 좌충 우돌~부딧치며

우여곡절속에 희노애락이 있지만

지나고 보니,, 존재했던 그 기억 마져도 소중하게

간직되어 가끔 꺼내어 볼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설국진 살바터 신부님의 건강이 쾌유 될수있도록 주님 도와 주세요~)

 

 

성모님 세상의 모든사람들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사는 평화로운 세상이

될수 있도록 저희를 위해 빌어 주소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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