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부에베레스트

페리체 (고소적응)

돌핀샘 2016. 12. 3. 10:39

 




촐라체(6.335m)

촐라체의 장엄한 봉우리에 10월24일 아침 태양이 밝아온다.














오늘은 고소적응일로 페리체(4.240m)에서

마을뒤에 있는 언덕을 올라 고소적응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고도가 "4.900m" 거의 700m를 치고 오른다

우리나라 관악산높이? 그것도 고소의 공포를 감수하며,오르내려야 한다고???

거의 700m에 이르는 고도를 가이드는 마을 언덕이라 한다.,,.허얼~~

*

이곳에 오르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초오유,,임자체,, 마칼루를 모두 감상할수 있다.






~~~~~




새벽 6시에 씩씩한 랍바와민들이 주는 따끈한

레몬티 한잔으로 무거운 머리를 다스리며 오늘을 파이팅 해본다.



















쿠슘캉구루(6.369m)


 






쿠슘캉구루와 타부체

좋은날씨로 인해 환상적인 히말의 파노라마를 눈이시리도록

벅찬감동으로 감상하며 오르지만, 턱까지 차오르는 가쁜숨소리는 고소의 부담으로

더욱 힘들게 하고, 카메라의 무게감으로 어깨가 무기력 해진다.









그러매도 이 아름다운 히말의 산맥을 어찌 보고만 갈수 있겠는가....





사진으로 담고 인증으로 남기고 마음속에 간직하며,

아름다운 히말속에 푹~빠지면서 천국같은 풍경으로 들어간다.




















카메라에 먼지가 붙었는지? 더러~더러 얼룩이....?

속상하지만 힘들었던 생각을 하면 버릴수가 없어 그냥 정리해놓는다.

사방이 확~트인 히말라야의 경이로운 풍경을 모아본다. 이곳에서는

푸모리,,링트렌, 촐라체, 임자체(아일랜드피크), 초오유, 마칼루,등등 멋지고

쟁쟁한 히말의 장관을 파노라마로 볼수 있다.

























































임자체(아일랜드피크6.189m)


 























여긴 룽다와 타르쵸가 유난히 많다.





























 
















































































































몇발작 떼기가 정말 힘들다.

모두의 가쁜숨소리가 그렇게 아우성치고 있다.

저고도가 너무 가파르고 까마득하고,,노파라,,,,




곰파

스님들이 속세와 인연을 끊고 수행하는 절이라 한다.




쿰부계곡옆에 텐트롯지가 있다.




거의 땅에 붙어 시들어가는 야생화

그래도 넘~이뻐네,,,




타르초가 설산위로 펄럭인다.























































얼마나 작고 예쁜지!!!

추위를 견디면서도 곱게웃고있는 이 아이가 행복을 준다.













에델바이스도 시들어가고 있다.








빙하호수 완존 옥색으로 빛나고 있다.





























































"나마스테"

인사를 했더니 활짝 웃어주며 멋진 포즈로 화답해준다.










인글랭드 청년 "나마스테"

인사하며, 서로 힘들다고,,그져 미소로 화답한다.




루크라공항에서 만났는데

에베레스트길에서 또 만나고, 또 만난 트레커 가족,

아름다운 가족이예요,,,했더니 넘~나 좋아한다,

그들의 밝은미소가 고소를 잊게 한다.







경이로운 히말의 풍경은 점점 눈높이와 마주하고,,




오르막은 여전히 힘들고 지친다.




간절한기도가 느껴지는 돌탑

바람불면 무너질까? 괜한걱정도 해며 간다.



















마을위로

실같이 그이져있는 산허리길이 아슬하게 보인다.



룽다





























검은산과 흰산





촐라체(6.335m




평화로운 페리체마을




페리체에서 우리나라 사람을 만났다.

넘 방가워 그분의 스텝들과

 페리체 인증 사진을 찍어 드렸더니 너무 좋아 하신다.

서울의  H 대학 교수님이신데,

혼자서 외국인 가이드와 함께 오셨다 한다.




혼자서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오셨다니

와,,,대단하시네요...




















페리체는

작은마을이지만 쇼핑할수 있는 매장도 있다.




하산후 페리체마을 구경을 나서본다.

















어릴적 기억으로는

 삔치기나 땅따먹기 같은 놀이인것 같은데,

이 마을에선 청년들이 재밌게 즐기면서 한다.

*

산소마져 척박한 히말라야에서 어린시절 놀이문화를 공감한다는 것도

신선한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마을 한바퀴 구경하는 동안

 구름은 어느새 마을까지 내려오고 있다.




조난자 위령탑




고산증을 치료해주는 의료시설,








왼쪽에 계신분이 의사라고 하는데,,,,?

ㅎㅎㅎ~마치 트레커 같다.




실내분위기도 썰렁~~춥다..













다시 우리 숙소로 간다.




 넘 귀여운 노란꽃

꽃모양새는 미나리아재비과 같은데,

땅에 붙어 피었다




그래도 넘~이뻐!!!








헐~

양철로 지은 화장실...




우리나라 6~70년대 시골마을 모습같다.




이끼도 예쁘고,,





마른꽃도,,



땅에 붙어 있는 고산식물도,,




나에겐 만났다는 즐거움에 소중한 산소가 된다.









숙소앞엔 태양열을 이용하여 물이 끓고 있는 주전자가 있다.

*

고소적응일 이지만 거의 700m를 힘들게 올라가

멋진 히말라야를 파노라마로 감상하고 하산했다.

하얀설산의 경이로움은

벅차도록 아름다운 설레임을 안겨 줬고,,

마음을 바닥까지 비워낼수 있도록 가볍게 했다 

천국이 있다면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비록 춥고 씻지는 못하지만

오늘은 잘먹고 잘수있기를 기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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