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부에베레스트

남체~도부체

돌핀샘 2016. 11. 25. 18:17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 트레킹 제 5일


남체~캉중마~탱보체~디보체

트레킹 거리 : 8km 소요시간 약 7시간,  최고고도 : 3.860m




쿰부에서 잘~정돈된 에베레스트 가도를 따라

에베레스트(8.848m) 아마다블람(6.856m)로체(8.516m)를 보며

 트레킹을 한다.




풍기탱가에서 점심을 먹고 불교사원이 있는 탱보체(3.860m)까지

2시간 이상 가파른 오르막을 치는 힘든 트레킹이다.

고도가 높은곳에서 깔딱길을 치고 오른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 오지만

그리도 보고 싶었던 에베레스트와 로체 그리고 아름다운 미봉으로 유명한 아마다블람을

감상하며 트레킹 한다는 설레임에 마음은 에드벨륜을타고 둥실 더 가는것 같다.











~~~~~




꽁데의 멋진 일출을 보며, 남체의 아침을 맞이한다.

히말라야의 고도에서는 춥기도 하지만 산소부족으로 인한

답답함으로 잠이 쉽게 들지도 않지만 잠이 든다해도

 깊은잠을 잘수 없어 금새 눈이 떠진다.




밤새 창문을 열고 몇번이나 밖을 내다 봤을까...

남체바자르(3.440m)의 새벽 하늘엔 무수한 별들이 반짝이고,

은하수까지도 밝게 보인다

얼마나 아름답고 설레임을 주는지!!! 별 사진도 찍으려고

지난해처럼 망원렌즈,,삼각대 모두 준비해 갔으나  

실제 밖을 나가보면

너무 춥기고,,무섭기도,,해서 삼각대와 망원렌즈 갈아 끼우고

5분도 못 서 있고 너무나 추워 덜덜 떨다 그냥

후다닥 방으로 들어와 뜬눈으로 아침을 맞이하곤 한다.

(또 고소에대한 불안감으로 걱정스러워 몸이 사려 지기도 하기 때문에...)




 꽁데의 일출

다행히도 밤새 영롱한 별들을 뿌리며 보석같은

 하늘을 보여줬던 하늘은 상쾌한 아침의 풍경을 연출해 주고 있다.

오늘의 날씨가 기분좋게 예측된다.














네팔은 호텔마다 롯지마다

히말라야의 설산 사진이 거의 많이 걸려 있다,














조식은 한식으로 먹고 8시 트레킹을 떠난다 




















아침햇살이 눈부시게 맑아

 야생화들도 밝은미소로 화답해 주는 아침,















아름다운 에베레스트가도를 가며 히말의 풍경을 담아본다








































왼쪽으로 상보체(3.925m)가 보인다





마치 산수유열매 같지만, 산수유는 아니다.





4~5천고지의

상당히 높은산이지만 히말에 비하면 산도 아니다.




히말라야에서 보는 낮에나온 반달










꽁데















상보체뒤로 우뚝 솟아있는 아마다블람















야크의 사촌 좁교





탐세르쿠





상보체에 도착 했다





이제 꽁데는 아무리 줌으로 봐도 반쪽만 보인다.





반대로 에베레스트와 로체는 좀더 가까이 다가온다.





그러나 우리의 목적지 칼라파타르까지는

앞으로도 5일을 더 가야 에베레스트를 좀더 가까이 볼수 있다.

까마득한 고행길이 기다리고 있는 여정이 남았다.














상보체(3.925m)















여긴 4천m가 다 되는 높고 척박한 고지이지만

야생화들의 맑은 모습은 산소가 되어 나에게 힘을 준다.




시월 하순이라 사실

야생화를 볼수 있을거란 희망은 아예 생각도 안했다.

그런데 아직 곱게 피어있는 고산의야생화들도 더욱 큰 기쁨을 준다.



















투구꽃도 있네...





세계의 3대 미봉 아마다블람

오늘은 맑은날씨 덕에 히말의 영봉들을 감동이 무디어 지도록 많이 본다.




탐세르쿠


































































뒤로 보이는 상보체















눕체~에베레스트~로체~아마다블람





좌측 작은 봉우리가 "에베레스트, 중앙 "로체,





왼쪽부터 눕체, 에베레스트, 로체, 아마다블람





아마다블람



































이란에서 왔다는 멋진 청년트레커










오후가 되어가니 서서히 구름이 밀려 온다.





차(밀크티)한잔을 마시며 쉬고 있는데

한왕용 대장님팀을 또 만났다.

가는길이 갔다보니 이 길을 걷는 트레커라면

누구라도 몇번씩은 만나게 된다.




이란 트레커와 만난 기념인증~ㅋ~















이 높은곳에서 해바라기를 보니 참 방가웠다.





탐세르쿠










고교리 촐라패스 가는길이다.

** 하산길에 생각해보니 고교리 촐라패스 코스도 넘~좋을것 같다 **







































구상나무를 이 높은곳에서 본다,





한라산에있는 구상나무와 열매도 비슷하다.















저 어린 여자아이는 자기가 셀파라고 하면서

나에게 일본사람이냐고 묻는다,

no no no,,,,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당돌하게도

사진찍을려면 돈을 달라고 한다. 깜찍한 소녀넹~~ㅋ~

그럼 나도 안 찍을께,,,, good bye~~









탱보체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숨이 턱에 이르도록 힘겹게 치고 올라 갔지만

올라온 이상으로 풍기탱가까지 계곡길로 급경사 하행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와 풍기탱가에서 수제비로 늦은 점심을 먹는다














촐라패스로 가는 한왕용팀을 또 만났다





우리팀 신선생님의 지인이므로 인증~

이 분은 마치 현지인처럼 히말라야를 북한산 쯤으로 다닌다고 한다,

모든 여건이 갖춰진다면 얼마나 좋을까...부럽다!!!














이제 마지막 힘을 다 하여 탱보체와디보체로 간다.





야크똥을 말리는 풍경

야크똥은 주로 땔감으로 쓰는데,,신기하게도

연료로 쓸때 냄새는 전혀 안난다.
























고양 국제꽃 박람회때본 고산식물이다.

지천으로 군락을 이룬 이 식물을 보니 방가웠다.









등골나무?















가을 야생화들은 여기도 많다.










남체에서 많았던 에델바이스가 여기선 단 한송이




















미국에서 왔다는 트레커,, 예쁘다.










이끼나무에서 자란 또 다른 식물..










그리고 귀여운 꽃

산소가 부족한 척박한 곳에서도 숲은 살아 있다.




에고고,,,탱보체에 도착..

저녁때가 되니 으시시하고 춥다.갑자기 안개 가득한

탱보체 사원은 금새 비가 쏟아질것 같다.



























































탱보체 사원은 신발을 벗고 들어갈수는 있어도

사진은 절대 찍을수 없다.

















































디보체에 도착 했다.

으시시 춥고 컨디션도 무겁다,

따뜻한 방이 그립지만 그림의 떡 이 추위를

감당해 내야 내일 트레킹을 할수 있다

 아직 먼길이 남았는데 핫백도 몇개 안되어 함부로

쓸수도 없고, 더구나 씻지를 못하니 정신이 온통 헝크러져 있는 느낌이다

영~개운치 않은 이 느낌은 나를 더욱 무겁게 한다.

3일째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지 기분도 다운~~

*

내일은 디보체~팡보체~페리체까지 간다.

고도는 4200m까지 올라간다.




수고한 내영혼 오늘은 푹 자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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