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비제의 오페라"카르멘"

돌핀샘 2016. 5. 31. 14:05





5월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




오후 7시 30분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이 시작 되었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먼저 전주곡이 쾌활한 행진곡 풍으로 대담한 선율을 연주하고 나면

4막에서 열리는 투우장의 축제 기분을 반영시킨 멜로디가 이어진다. 이어서 이른 바

 '운명의 동기'라는 카르멘의 비극적인 운명을 암시한 음산한 멜로디가 계속된다.

 곡은 클라이맥스를 이루어 폭발적인 화음을 울리고는 극적으로 딱 멈추고 정적 중에 제1막이 오른다.




카르멘의 줄거리


제 1막 

무대는 1820년경 세빌랴의 광장, 담배 공장과 위병의 검문소가 마주보고 있다.


이윽고 경쾌한 고적대의 행진곡을 타고 수니가 대장이 이끄는 병사들이 나타나

 위병 교체가 행해지는데 교체병 속에는 호세도 있다.

 어린이들이 기운차게 합창하는 동안에 교체도 끝나 호세와 수니가를 남기고 전원이 퇴장한다.

두 사람은 담배 공장의 여공들과 미카엘라에 대해 서로 화재 삼아 이야기한다.








 모랄레스 하사를 비롯하여 한 무리의 병사들이 검문소 앞에 모여 담소하고 있는데,,




귀여운 시골처녀 미카엘라가 약혼자 돈 호세 하사를

찾아온다. 그러나 호세 하사는 지금 비번이어서 부재중이다.



얼마 후 공장의 종이 울리고 낮 휴식 시간이 되자 병사와 젊은이들의 환성에

 마중을 받으며 집시 여공 카르멘이 시원스럽게 등장한다.

카르멘은 자기를 보고 떠드는 남자들에게 쌀쌀한 태도를 나타내지만,

혼자 모르는 체하고 총에 손질을 하는 호세에게 오히려 흥미를 느끼고

 유명한 하바네라를 부르며 자주 주파를 던진다.

그녀는 빨간 꽃을 호세에게 던져주며 사라지고, 호세도 또한 그것을 주워 품에 넣는다.


"사랑은 마치 자유로운 새와 같아 길들이려 하여도 도무지 되지 안네..."

 










그곳에 미카엘라가 나타나 호세에게 그의 어머니로부터의 편지와 용돈을 건네주고, 




어머니로부터의 키스로 전해 주면서 아름다운 2중창을 부른다.





한편공장에서는 카르멘이 동료와 싸움을 시작하더니 갑자기 대소동이 일어난다.

소동의 장본인인 카르멘은 수니가 대장의 명으로 감옥에 가게 되고

 호세가 감시를 맡게 된다. 여기서 카르멘은 세기딜랴를 노래하면서 호세를 유혹하여

 한바탕 연극을 벌이고, 군중속으로 도망쳐 버린다. 호세는 카르멘을 도망시킨 죄로 감옥에 들어간다.





간주곡 : 2막 중에 나오는 알카라 용기병의 소박한 선율을 따라

 연주되는 잔잔한 곡으로 비제의 특이한 기법이 잘 나타나 있다.


2막 간주곡 : 하프로 플루트로 연주되는 목가적이 선율로 매우 아름다운 곡이다.
원래는 아를르의 여인을 위해 작곡된 것이지만 이 오페라의 간주곡으로 전용되었다 한다.



2막


거리에서 떨어진 선술집, 집시의 음악과 춤으로

 이국 정취를 즐기면서 많은 손님들이 술을 마시며 담소하고 있다.



카르멘이 일어나 '집시의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춘다.

가게가 문을 닫을 시간이 되어 수니가를 비롯한 손님들이 돌아가려 할 때




그라나다의 인기 투우상인 에스카밀로가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유명한 투우사의 노래를 부르고 카르멘에게 농담을 걸면서 퇴장한다.




카르멘과 그 동료인 프라스키타, 멜세데스 등

 세 사람이 남은 무대에는

 단카이로, 레멘다토의 두 밀수입자가 와서 '좋은 얘깃서리가 있다'고



밀담풍의 5중창을 전개하고, 카르멘을 동업자로

 가담케 하려고 설득한다. 그러나 카르멘은 호세를 잊을 수가 없다.







때마침 '아르칼라의 용기병'을 흥얼거리면서 호세가 온다.




카르멘은 자기 때문에 2개월이나 감옥에 들어가 있었던

 호세를 위로하며 캐스터네츠를 손에 들고 미친 듯이 춤을 추는데, 이윽고




 귀영 시간을 알리는 나팔 소리가 멀리서 들려온다.

돌아가려고 하는 호세,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카르멘과의 말다툼이 일어나지만



결국은

 호세가 꺾이고, 품 속에서 예전의 빨간 꽃을 꺼내면서

 '꽃 노래'를 부르며, 둘이 함께 밀수입자의 한패가 되고 만다.












3막 간주곡 : 막이 열리기 전 알라고네이즈라고 불려지는 간주곡이 연주된다.
스페인의 색채가 강한 율동적인 곡으로

 중간에 애수가 깃든 안달루시아 지방의 무곡이 세 번씩이나 인상적으로 되풀이된다.



3막


호세와 카르멘을 끌어들인 밀수업자들은 호젓한 산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어두운 밤, 기분 나쁜 행진곡으로 막이 오르고 '일에는 무엇보다도 담력이 필요하다'라는

 6중창 뒤, 고향 집을 생각하는 호세와 카르멘이 또 다시 말다툼을 벌인다.




 돈 호세가 시무룩해 하는 것을 보고 카르멘이 이유를 묻자 밀수업자가 된

자기의 딱한 신세와 고향에 계신 어머님 생각을 이야기하는데

카르멘은 핀잔을 주며 다른 패들 쪽으로 간다.
호세는 착한 미까엘라 생각을 하고 카르멘은 프라스키타, 메르세데스와

카드로 점을 친다.카르멘의 점괘는 계속 죽음이 나온다.


다른 두 사람은 대길(大吉)이고 카르멘은 흉조를 예고하는 점괘의 미묘한 3중창.








 대신에 안내자를 동반한 미카엘라가 등장한다.

 유명한 아리아' 두려워하지 않고 임무를 완수하리라'를 부르며

'저 요부를 만나야지'라고 카르멘과 대결할 결심을 나타낸다.







이 때 갑자기 총소리가 나서 미까엘라는 숨고 투우사 에스까밀료가 나타나 호세가

 "누구냐" 소리치자 "사랑하는 이를 찾아온 투우사 에스까밀료이고

연인의 이름은 카르멘"이라고 대답. 한다
두 사람은 격투를 하게 되지만 에스가밀료의 칼이 부러져 땅에 떨어진다.



이 때 당카이로 등 여럿이 달려와 만류하고 위기를 모면한 에스까밀료는

호세에게 두고 보자면서 몇 일 후 투우장으로 구경오라고 여러 사람에게 이야기하며 내려간다.


이 때 발견된 미까엘라는 호세에게 모친이 매일 울며 그의 귀가를 기대한다고 하며

매우 위독하시다고 하여 그도 하산을 결심하는데, 멀리서 투우사의 노래가

 들리자 카르멘이 무심코 그 곳으로 가려고 하여 다시 호세는 무서운 질투심으로 쫓아가려 하다

여러 사람들 의 만류로 미까엘라와 같이 하산한다.




4막


세빌랴 투우장 앞의 광장, 오늘은 투우 시합으로 떠들썩하다.





 



 이윽고 군중이 환호하는 가운데 전주곡으로 들을 수 있었던

 그 입장 행진곡을 타고 투우사들이 잇달아 입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만세의 대환호를 받으며

에스카밀로가 아름답게 치장한 카르멘과 함께 나타나

 사랑의 말을 주고 받은 뒤 카르멘 한 사람을 남기고 투우장에 들어간다.











카르멘에게 프라스키타와 메르세데스가 와서

돈 호세가 이 곳에 왔으니

조심하라고 충고 하지만 카르멘은 무시해 버린다.




이때 초췌한 호세가 모습으로 나타나

새로운 재출발을 하자고 애원

애원하지만 카르멘은 지난날에 그가 준 반지를 팽개친다.



마침 투우장에서 들려오는 승리의 환호성으로







 

질투심에 부채질 당한 호세는 발광적으로 지녔던 칼로 카르멘을 찌른다.




그리고 울고 외치며 자기의 가슴을 찌르고는 카르멘 위에 쓰러진다.
"아 내 사랑하는 카르멘!" 비극적인 운명의 만남이다.



















































카르멘을 열연해 주신 모든 성악가님들께 감사 드리고,

카르멘의 연출과 지휘 또 관계되시는 모든 님들께도 큰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Nana Mousko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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