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슬루

리딩~콜라베시

돌핀샘 2015. 5. 9. 05:51

 

 

 

 

4월6일 (히말라야 제4일)

트레킹 2일째

 

리딩~소티~라브베시~마치콜라(machhi khola)~콜라베시 800m

 

 

 

800m  두 계곡이 합류하는 지점이고

큰 폭포가 앞에 있어 경치가 아주 좋은곳이다.

 

부르간디강의 협곡을 따라 형성된

계곡을 따라가다보면

양안의 협곡은 비경을 뽑내기 시작한다.

 

 

여기저기 커다란 폭포가

눈에 자주 띄며

트레킹내내~아름다운 계곡미를 보여 준다

 

 

 

말레이지아팀들이

 리딩 우리가 숙박하는 롯지로 왔다.

두번째 만나니 더욱 방갑다고 좋아한다

비록 언어는 쉽게 통하지 않지만

같은길을 간다는 트레커들의 마음만은 표정만으로도

충분히 소통이 되는것 처럼 즐겁다.

그들도 나도 서로 인증샷으로 인사를 하고 길 떠날 준비를 한다.

 

어디서나 우리팀은 다른나라팀들보다

 3~40분 먼저 길을 나선다,

 

 

 

화사하고 예쁜 꽃 너머로

하얀설산이 설레임으로 다가 온다.

 

 

 

저 바위산도 4천m정도로 아주 높은산인데

히말라야에서는 4~5천m의 산은 이름도 별로 없다고 한다.

협곡위로 장대하게 솟아오른 거대한 산으로 보이는데..

"허참 산이름도 없다니...

우리가 가야할 마나슬루는 저산 너머로~또 너머로 있다고 한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오늘도 마음다지며 걷기 시작한다.

 

 

 

이 야생화도 더러 보이는 귀여운 꽃이다.

 

 

 

평화로운 이곳에서 밀키티를 마시며 쉬어간다.

 

 

 

 

 

 

 

3남매

난 아이들을 좋아하다보니

차 마시는것도 잊고

아이들하고 손짓 발짓 이야기하며 즐거워 한다.

아이들의 미소는 영혼을 맑게 해주는

마법같은 힘이 있는것 같다,

네팔 아이들은 어떻게 봐도 맑고 예쁘다

특히 웃는 얼굴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아직 어린 딸같은데 엄마를 도와

롯지에서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다.

응석부리며 학교에 다닐 나이인데...

 

 

 

 

 

 

잘생긴 아들도 집안일을 함께 한다.

그래도 미소는 백만불짜리~

 

 

 

 

 

 

 

 

 

 

 

 

 

 

 

동생을 사랑스럽게 안아주는 형님

나는 그져 기특해서 이 아이를 최고라고

마구마구 엄지손을 올려 칭찬해 줬다,

 

 

다시 길을 나서는데...

 

 

덴마크 청년들과 영국아가씨팀을 또 만났다.

 

 

 

이젊은이들은 여유롭고,

자유롭게 트레킹을 하고 있다

나중에 포카라에서

또 만났을때 물어 봤더니 자유로이

오래 더 있을거라고 했다,

 

대지진이 발생한 지금 이 멋진 친구들의

안부도 많이 걱정이 된다.

부디 무사하게 본국으로 입국하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우리는 빨리빨리를 외치지만

 

 

이내들은 자유롭게 즐기며 트레킹을 한다.

 

 

 

수영도 할 모양이넹~~

 

 

 

갑자기 잠수~???

 

 

 

이친구는 키가 190cm는 될것 같다.

 

 

 

 

 

 

다리위에서 혼자 걷는

저 사람도 우리가 작아 보이겠지!!!

 

 

사자처럼 앉아있는 이 바위는 엄청크다.

 

 

 

여기도 씀바귀꽃이 있네,,,

 

 

 

 

 

 

 

강을 따라 계속 간다.

 

 

 

말도 말똥냄새를 풍기며 함께간다.

내려오는 말들은 어딘가 목적지에 짐을 내려놓고

돌아가는 말이고,올라가는 말의 등엔

등이 휘어질것처럼 짐이 많이 싣려 있다.

말도 힘든노동을 하기위해 태어난다.

 

 

 

길이가 꽤 높은 폭포가 큰소리를 지르며

물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으로는 물이 적어 보이나 아주 큰 폭포다.

 

 

봄꽃이 많이 피어서

트레킹내내 볼거리를 준다

 

 

 

 

 

 

 

 

 

 

히말라야 트레킹은 하늘이 맑은 늦가을이

젤~아름답다고는 하지만 장,단점은 있는것 같다

가을엔 맑고 파란하늘과 흰산의

조화로움으로 환상적인 풍경으로 볼수 있으나

 화사한 꽃들과 야생화등 나뭇잎조차 별로 없는 삭막함속에

설산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고 봄은

이렇듯 곳곳의 꽃들을 다양하게 보면서 즐길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은 있지만.날씨가 그리 맑지 않아 선명한 풍경은

제대로 담을수 없다고 한다

 

 

 

그래도 오늘은

 좋은날씨라서 감사하는 마음이다.

 

 

 

난 꽃을 좋아해서 4월을 선택했다.

 

 

 

폭포는 계속 출연을 한다,

우기에는 폭포의 수량이 무섭도록 많이 쏟아진다고,

가이드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 준다,

 

 

 

 

 

 

 

 

 

 

 

 

 

 

 

협곡이 깊어 설산도

숨바꼭질을 하며 보였다 안보였다 한다,

 

 

 

 

 

 

 

 

 

 

 

 

 

 

 

 

 

 

 

 

 

 

 

 

 

큰 나무에서 핀 빨간색 꽃도 참 곱다.

(꽃이름이 궁금해...)

쿡맨 라즈에게 물어보니 그냥 꽃이란다,

 

 

 

 

 

 

 

참 이뻐!!!

 

 

 

 

 

 

 

꽃이름을 꼭 알고 싶다!!

 

 

 

 

 

 

 

또 봐도 참 예뻐~~!!!

 

 

 

 

 

 

 

어수리 비슷한데 키가 얼마나 큰지~~

 

 

 

나마스테~안녕?

낯선이방인이 이상한지 자꾸 처다본다,

 

 

 

그런딸이 너무 이쁜지 흐뭇하게 웃는다,

 아빠의 표정이 "나는 딸바보"

 

 

나마스테~귀요미들,,,

 

 

 

쌍기와 뺌바

 

 

 

 

 

 

 

점심시간

 

 

 

이들도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할 모양이네,,,

 

 

 

맨 앞에 있는 남자는

네팔 카투만두에서 왔다고 한다

혼자 빙벽을타고 클라이밍도 하는 베테랑 산악인같다,

 

 

아직은 고도가 높지않고 더워서

맥주 한잔은 마셔도 된다고 대장님이 사 주신다,

네팔 맥주는 카스보다 맛이좋은것 같다.

 

 

 

덴마크팀은 식수를 여과하고 있는중이다.

 

 

 

여과기를 가지고 왔나보다.

 

 

 

나는 끓인물을

날진통에 넣어가지고 다니는데,,,

 

 

 

키큰청년은 나를 안다고 방가워 한다,

나도 방가워!!!

 

 

 

멋져요~

 

 

 

왼쪽맨들은 같은 네팔인.흰티는 솔로 트레커이고

 

 

이 멋진 청년은 덴마크팀 가이드다.

 

 

 

 

 

 

 

수영할때 시원했냐고 대충 물어보니

소통이 되었는지, 추웠다고,, 아주 시원했다고 말한다.

손~발을 동원한 몇마디 말로

이들과도 함께 웃으며 급 친해졌다.

 

 

 

 

 

 

 

 

 

 

 

나와보니 시장도 있다.

 

 

 

아직은 고도가 낮은곳이라

전기도 연결되어 있어

아직은 배터리 걱정은 안된다,

 

 

 

 

 

 

 

에궁  예쁜 아이들,,,

 

 

 

초콜렛을 받더니 동생에게 주는 예쁜누나.

 

 

 

아이들이 정말 예쁜 네팔,,

 

 

 

설산이 더 많이 보인다.

 

 

 

우리는 수제비로 점심을 먹고

 

 

 

 

 

 

 

우리스탭팀은 달밧을 맛나게 먹는다.

라즈가 먹어보라고 하길래

나도 손으로 먹어보니 손맛도 괜찮은것 같다!!

 

 

 

 

 

 

포터들은 힘을 쓰니까 밥을 더 많이 준다.

롯지에서도 이들의 수고를 알기에,, 인정이 아름답다.

 

 

우리가이드 리마와 포터아저씨

포터 아저씨는 나이가 50대로 포터중 노장이다

 

 

 

나오면서 예쁜누나를 만났다.

너무 예쁘다고 하니 살짝미소로 화답해 준다.

 

 

정말 예쁘다,

 

 

 

다시트레킹 시작~너덜길을 지나고

 

 

강도 건너고~

 

 

 

마을도 지나고,,

 

 

 

네팔 아줌마들과 "나마스테" 인사도 하면서...

 

 

 

콜라베시로 간다.

 

 

 

 

 

 

 

오늘은 날씨도 좋다.

 

 

 

야생화들도 만나면서~

 

 

 

조금씩 얼굴을 보여주는 설산의

속살이 보고 싶어 미지의세계로 계속 간다.

 

 

 

 

 

 

 

오르막~내리막~반복되는 좁은길

 

 

 

며칠을 더 가야 흰산을 가까히 볼수 있을까?

 

 

 

아직은 네팔의 꽃 날리구라스도 못본것 같은데...

 

 

 

 

 

 

 

따먹지도 못하는 바나나는 많이 보인다...

 

 

 

이산도 무쟈게 높아 윗쪽만 잡아본다

협곡이라 강에서부터 높이까지는 어림도 없다.

 

 

 

 

 

 

 

폭포도 자주보니

언젠가부터 이곳이 익숙해진듯

그리 놀랍지도 않다.

첨엔 와~와,,,감탄사가 절로 나왔는데...

 

정겨운 풍경..

 

 

 

허브공원에서 본 "산토리나"

여기서 눈에 익숙한 야생화를 보니 반갑네...

 

 

 

텃밭을 가꾸는 아줌마

 

 

 

 

 

 

 

 

 

 

 

 

 

 

 

 

 

 

 

 

 

 

 

 

 

 

 

"나마스테"

인사를 하니 네팔말로 계속 뭐라 하는데,,

못알아듣는건 나도 그도 마찬가지리라~

가지않고 서 있길래

콜라베시까지 간다고 하니, 환한미소로 길을 비켜준다.

 

 

 

 

 

 

 

 

 

 

도마뱀

갑자기 나타나서 깜짝 놀랐다.

 

 

 

마나슬루지역이 롯지가 별로 없다고 들었는데

많이 짓고 있다. 머지않아 안나푸르나지역처럼 발전할것 같다.

하지만 오지의 풍경은 그대로 보존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라간다.

 

 

이곳에서 찡그린 얼굴을 아직 못봤다,

열악하지만 행복지수가 높아 보이는 이들이 아름답다.

 

 

길가에 군락으로 피어있는 작은꽃

 

 

강은 징검다리로, 나무다리로,

출렁다리로 계속~건너고 또 건넌다.

 

 

 

 

 

 

 

 

 

 

 

 

 

 

 

계곡물은 빙하수라고 한다.

 

 

 

하산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라르케패스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더이상 가지 못하고 백을 한다고 한다.

 

얼마나 눈이 많이 왔길래...?

우리도 못 넘어가는건 아닐까 은근 걱정이된다.

 

 

 

 

 

 

가이드 리마가 찍어 준다.

 

 

 

리마는 가끔 이렇게 무릅을 꿇고 포즈를...

이유는 모르겠다.

 

 

 

 

 

 

콜라베시

오늘의 목적지다.

 

 

반겨주는 예쁜꽃

 

 

 

 

 

 

 

 

 

 

 

 

 

 

 

이곳역시 타르쵸가 펄럭인다.

 

 

 

들깨다

들깨를 말리는 풍경이 우리의 농촌같다.

 

 

바위돌속에서 수도가???

 

 

 

오후4시쯤 도착해서

 방에 배낭을 놓고 동네 구경을 나왔다.

 

 

 

 

 

 

 

출렁다리위에서 아이들이 놀고있다.

마치 놀이터에서 노는것철럼 자유롭고 행복해 하면서,,,

보기만해도 위험해!!!

 

 

너무 위험하다고 내가 그러니까

베트맨 흉내를 낸다.

배트맨도 아나보네, 건너기도 출렁대서 무섭던데,,

이 아이들은 마구~뛰어 다니면서 즐거워 한다.

 

 

외국인이 신기한듯 깔깔대고 웃더니,,

"나마스테~"

 

 

물도 많은 나라에서

이 아이들은 왜 씻지를 않는지 이해가 안된다.

애들아 코도 닦고 좀 씻고 놀아라..

다리위에서 놀면 무섭지 않니?

듣거나 말거나 큰 소리로 이야기 했더니~

"어이없음 표정이다"

 

 

 

 

 

그리고 동생을 휙 어깨위로 올려놓더니 뽀토,,

사진을 찍으란다, 난 그져 놀라워!!!

 더 위험한 아이는 (오른쪽)빨간옷입은 아이

허리만 굽으면 천길,,, 강물이 소용돌이 치며 흐르고 있는데,,,

가슴이 콩닥거린다,,

 

 

이 아이들의 놀이터는 출렁다리였구나!!!

얼릉 집에가서 깨끗히 씻고 자거라"

못알아 들으니 멍~

 

 

 

바구니속에서 나온 아가를 만났다.

 

 

 

에궁 똘똘해라...

 

 

 

까꿍~가꿍 얼러주니까 미소작렬,,,

너무 이뻐라~

깨끗히 씻으면 얼마나 더 예쁠까!!!

 

 

 

 

 

 

 

 

 

 

 

 

 

 

 

내일 가야할 길의 이정표다

따또바니

따또는 따듯하다는 뜻이고 바니는 물이라고 한다.

따또바니는 온천이 있는 동네 란다.

 

 

 

 

 

 

 

 

 

 

 

 

 

 

 

 

 

 

동네 한바퀴 돌고 롯지에 왔더니,

 

 

라즈가 닭도리탕을 준비하고 있다.

 

 

 

직접키운닭을 잡아 도리탕을 한다,

여기는 집에서 닭을 키우므로 무조건 토종닭이다

조금 질기고 달달하기는 해도 먹을만 하다.

 

 

 

 

 

 

 

오늘은 쉬고 내일은 자갓까지 간다.

 

 

 

'마나슬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갓~뎅  (0) 2015.05.11
콜라베시~자갓  (0) 2015.05.10
아루갓바자르~소티콜라  (0) 2015.05.06
카투만두~아루갓바젤  (0) 2015.05.03
히말라야트레킹  (0) 201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