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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아침

돌핀샘 2013. 3. 31. 18:00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 하셨습니다~

알렐루야~알렐루야~알렐루야.

 

 

 

 

부활의 아침

 

             이해인

 

깊은잠에서 깨어나

창문을 열고

봄바람,봄 햇살을 마시며

새들과 함께 주님의 이름을

참 노래로 봉헌하는 4월의 아침

 

이 아침, 저희는

기쁨의 수액을 뿜어내며

바삐 움직이는

부활의 나무들이 됩니다.

 

죽음의 길을 걷던  저희에게

생명의 길이 되어 오시는 주님

오랜 시간

슬픔과 절망의 어둠속에

힘없이 누워있던 저희에게

생명의 아침으로 오시는 주님

 

당신을 믿으면서도 믿음이 흔들리고

당신에게 희망을 두면서도

자주용기를 잃고 초조하며

불안의 그림자를 지우지 못하는 저희는

 

사소한 괴로움도 견뎌내지 못하고

일상의 시간들을 무덤으로 만들며

우울하게 산 날이 많았습니다.

 

선과 진리의 길에 충실하지 못하고

걸핏하면 당신을 배반하고도 울 줄 몰랐던

저희의 어리석음을 가엾이 보시고

이제 더욱 새 힘을 주십시오.

 

미움의 어둠을 몰아낸 사랑의 마음

교만의 어둠을 걷어낸 겸손의 마음에만

부활의 기쁨과 평화가 스며들수 있음을

오늘도 빛이 되어 말씀하시는 주님

 

주님이 살아 오신날

어찌 혼자서만

주님을 뵈오러 가겠습니까

 

부활하신 주님을 뵙기위해

기쁨으로 달음질치던 제자들처럼

저희도 이웃과 함께

아침의 언덕을 달려 갑니다.

 

죄의 어둠을 절절히 뉘우치며

눈물 흘리는 저희의 가슴속에

눈부신 태양으로 떠 오르십시오.

 

하나되고 싶어하면서도

하나되지 못해 몸살을 하는

저희나라, 저희겨레의 어둠에도

환히 빛나는 새 아침으로

어서 새롭게 살아 오십시오.

 

 

 

 

 

 

 

 

 

 

 

 

 

 

 

 

 

 

 

 

 

 

 

 

 

영성체

 

 

 

 

 

 

 

 

 

 

 

 

 

 

 

 

 

 

 

 

 

 

 

우리본당 십사처 동산을 돎며~

 

 

 

 

 

 

 

 

 

 

 

 

 

 

 

 

 

 

 

 

 

 

 

 

 

 

 

 

 

 

 

 

 

 

 

 

 

 

 

 

 

 

 

 

 

 

 

 

 

 

 

 

 

 

 

 

 

 

 

 

 

 

 

 

 

 

 

 

 

 

 

 

 

 

 

 

 

 

 

어제 밤 (엄마의 생신모임)으로

부활전야미사에 참례하지 못하고

오늘 벅찬 감동으로 부활 교중미사에 참례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가까이 계심을 느끼며

십사처길을 다시 걷습니다.

 

나의 신앙생활,,나의 기도가 가끔은 낯설게 다가올때가 있습니다.

주님은 아주 먼 곳에 계시듯 당신조차 낯설어 질대,

십자가의 무게를 느끼며 암울속을 헤메일때도,,

주님 당신은 언제나 새로운 부활로 저를 세워 주셨습니다.

 

이세상에 빛으로 오신 주님

당신은 저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고통을

감내하시며 돌아가셨지만

다시 어둠속에서 빛으로 부활 하셨습니다~

저희에게도 날마다 부활의 기쁩으로 살게 하여 주소서.

 

알렐루야~알렐루야~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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