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방

시복미사 (광화문광장)

돌핀샘 2014. 8. 17. 19:41

 

 

 

 

프란치스코 교황님

 

윤지충 바로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

2014년. 8월 16일 AM 10시  광화문 광장

 

 

 

 

 

 

 

윤지충 바오로오와 동료 슌교자 123위

 

시복식 (諡福式)은

 

카톨릭에서 종교적 업적을 남긴 사람의

사후에 일정한 심사를 거쳐

복자(福者)로 추대하는 의식 이다.

 

복자(福者)란

 

카톨릭에서 순교했거나 많은 덕행을 베풀어

공식적으로 신자들의 공경대상이 된 사람을 복자라 한다.

 

성인(聖人)

 

카톨릭에서 복자(福者)중

가장 공이 큰 사람의 경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성인으로 추대한다.

 

 

 

 

 

 

한국 순교자 시복식은 세번째 이지만

국내에서 교황께서 직접 시복하는 예식은 처음이다.

 

 

 

제대위의 십자가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과 시복식을 위한 기도

 

사랑이신 아버지 하느님,

평화의 사도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시복식을 통하여

선교사 없이 시작된 한국 천주교회를 강복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아시아 청년 대회를 통하여

아시의 청년들을 한국 땅에 불러 주시고

새로운 복음화의 계기를 마련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저희가 모두 순교자들의 정신을 본받아 신앙의 새로운 열정으로

저희 자신과 교회와 사회의 복음화를 이룰수 있게 하소서.

고통받고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하고

신앙의 빛을 전하며

사랑과 평화와 생명의 문화를 이루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복음말씀을 통하여 우리 민족이 서로 화해하고 일치하여,

한반도의 평화가 이루어 지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아시아의 복음화에 헌신하며

온 세상에 주님의 빛과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우리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한국 교회의 수호자이신 성모 마이라와 성 요셉.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한국의 모든 순교 성인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한복입은 성모님과 아들 예수님

 

 

 

2014, 8,,16일 새벽

광화문 광장엔 밤새 잠도 못자고 고생하는 봉사지들의 수고로

게이트마다 종이모자와 방석이 준비 되어 있다.

신자들은 질서를 지키며 준비된 자리에 들어가서 앉으면 된다.

 

 

8월16일 새벽 2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집전하는 시복미사의

설렘으로

일찍 못 일어 날까봐 한숨 눈을 붙이지 못했다.

오늘시복미사의 준비물과 주의사항

 

준비물 : 신분증과 묵주 미사보 외에는

주의사항 : 간식과 물 우비 일체 성당에서

 준비하니 아무것도 지참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아쉽지만,

카메라도 그냥 집에 두고 새벽 3시에 성당으로 가서,,

 

 

성당에서 대절한 버스로 광화문으로~이동

 

 

 

지방에서 밤새 올라오는 차들로,이른 시간인데도

차들도 많고,,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경찰들과 수많은 봉사자들의 수고로 질서를 지키며

안내에 따라 신분증과 소지품 검사를 마치고, 나름 성당마다의

 게이트를 찿아 속속들이 자리를 잡고 조용히 앉아 규칙에 따른다.

 

 

 

 

시청앞 덕수궁에서 부터 광화문까지~

그 긴 거리에 신자들이 즐비하다.

 

 

 

 

 

 

 

우리성당의 게이트는 7

C~15구역부터..

 

 

 

입장표가 있어도 신분증이 없으면 절대 입장 불가,,

 

 

 

서소문 순교성지를 방문하신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광화문에 들어 오신다.

모두 환호와 박수로 환영 합니다,,

비바파파 ViVa PaPa~

 

참고로 서소문 순교성지는 한국 카톨릭 초기 평신도들이 가장많이 처형된 곳이라고 한다.

 

교황님께서 타고 다니시는 차는 기아자동차 쏘울.

크고 좋은차를 내주겠다는 우리나라의 권유를

물리치고 서민들이 이용하는 차가 좋고 편하다고,극구 작은차를 선호

쏘울이 선택 되었다고 한다.(정말 많은 생각이 교차된다.)

 

 

제대의 거리가 너무 멀어 미사는 멀티 모니터로,,,

 

 

 

시복미사,,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염수정 대교구장님께서

집전하시는 시복미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 자리가 얼마나 은총이고, 축복인지 감동의 시간들이다!!!

 

미사는 한국어와 이탈리어어로 이어진다..

 

 

 

2시간 이상 진행되는 미사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던지,,

새벽4시부터의 긴 기다림은 미사의 축복으로

풍요로운 은총으로 가득 채워진다!!!

 

 

 

 

 

 

 

교황님은 또 카페레이드중에

세월호로 딸을잃고

 단식 중인 유민아빠도 위로하고

 편지도 전달 받았다.

정말 감동으로 가슴뛰는 모습이 아닐수 없다.

 

        (사진은  펌)

 

 

 

 

 

 

 

 

 

 

 

 

 

 

 

헬기는 계속 광화문 상공을 누비며

실시간 촬영으로 시복미사 생방송을 중계한다.

 

 

 

은혜로운 미사가 모두 끝나고

질서를 지키며, 나가는 신자들,,

 

 

 

 

 

 

지방교구에서 오신분들이 먼저 퇴장하고

서울교구는 맨 나중에 자리에서 퇴장한다.

질서도 잘 지켰지만

그 많은 사람이 앉은 자리엔 쓰레기 조각 하나 없이 깨끗하다.

너무 감사한 풍경이 아닐수 없다.

 에티켓을 잘 지키는 우리나라 국민이 자랑스럽고 마구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난 미시가 끝나고

광화문에서 청계천으로 해서 다시 종로까지 걷는다.

 

 

 

광화문광장에는 예쁜 야생화들이 예쁘게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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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안의 사진은 모두 펌.

 

 

 

 

 

 

서울교구 신자들이 마지막으로 퇴장한다음

제대가 모셔진 앞쪽으로 와 봤다.

17만명이 앉아서 시복미사에 참여했던 흔적은

아직 제대가 남아 있다는 것뿐,,

정말 너무 깨끗하다.. 왠지 기분이 너무 좋다.

앞으로 봐도, 뒤로 봐도 휴지조각하나 없이 깔끔한 광장과 잔디밭,,.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긴 여운으로 남을것 같다,

 

 

 

 

 

 

8월의 꽃들도

 

 

 

꽃을 찿아온 벌도,

축복 그대로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광장은 물론 잔디밭도 너무 깨끗하다.

우~와,,, 내마음도 으쓱~깨끗해 진다!!!

 

 

 

 

 

 

 

 

 

 

 

 

 

 

 

 

 

 

 

 

 

 

 

 

 

 

 

 

 

 

 

 

 

 

 

 

 

 

 

 

 

 

 

 

 

 

 

 

 

 

 

 

 

 

 

 

 

 

 

 

 

 

 

 

 

 

 

 

 

 

 

 

 

 

 

 

 

 

 

 

 

 

 

 

 

 

 

 

 

 

 

 

 

 

 

 

 

 

 

 

 

 

 

 

 

 

 

 

축복된 하루에 은총이 가득~

 

영원히 간직하며 우리사회에 반영해야 될

가슴을 울리게 하는 교황님의 말씀,

""인간적 고통앞에서 중립을 지킬수는 없습니다""

갑자기 뭉클하고 눈시울이 적셔 진다.

 

방한기간내내 가슴 한쪽에 노란 리본을 달고 계시던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어떤이가 "정치적인 중립을 위해

 리본을 떼는것이 좋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답하신 말씀이다.

**인간적 고통앞에서 중립을 지킬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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