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서 주문한 마늘 여섯접이 왔다.
여섯접을 까는데 며칠동안 죽을뽕 했네~
대용량 믹서기에 몇통을 갈았는지...?
믹서기가 열받아
휴식시간을 달라고 보채며 정지 시위를 한다.
겨우 진정시킨후 다시 윙윙~~
모두 갈았다.
지퍼백에 켜켜히 김장할때 쓸 용도와
1년 먹을 양념의 용도를 나눠
냉동고에 일단 저장 해 놨다.
시골에서 동생이 청량고추 1박스를 보내 줘서
깨끗히 씻어
물기를 뺀다음 깍뚝 깍뚝 썰어
3분의 2는 건조기에 말리는동안
어찌나 매운지,눈물 콧물 마구 쏟아내며
건조해서
믹서기에 살짝 갈아 찌개 양념으로
쓸 용도로 보관해 놓으니 왠지 든든한 느낌이다.
또 3분의 1은 매운 피클로 담아
삭히는 중이다,
삭힌물을 한번만 더 끓여
식혀서 부우면 몇달을 보관해도 괜찮다.
칼칼한 양념이 필요할땐
조금씩 다져서 사용하면 맛있게 먹을수 있다.
백령도에서 김장용 까나리액젓 2통을 주문했는데,
요렇게 한통은 빈통으로 왔다. (정말 어이 없음이다.)
옥신각신 어찌 어찌 다툼하다
결국 한통을 다시 보내준다고 하면서 마무리 되었다.
기분이 썩 좋지 않은 까나리 액젓,,맛이라도 좋아야 할텐데...ㅉㅉ
에고,,,김장준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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