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물난리(물폭탄)

돌핀샘 2017. 7. 17. 15:46









7월16일

낙영산~도명산 산행 가는 날

서울에서 오전 6시 출발 할땐 비가 거의 멎어

산행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 했는데...

충청지방으로 접근할무렵부터 거센 소낙비가 물폭탄처럼 쏟아지더니

이내 물룽덩이를 만들고 길 곳곳이 침수 되어 무섭도록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무심천, 공지천, 충청도의 천 마다

범람위기에 있다고

주변 주민은 대피하라는 재난문자가  계속 띵동 띵동 울린다.

충북지방에 어제내린 기록적인 비는 290mm

그야말로 물폭탄을 맞아 물난리가 난 것이다.





충북지방 물난리 뉴스 (사진펌)



이런 상황속을 어제 계속 맴맴 돌고 다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사면 초과 상태 에 있었는데,

다행히도 오후에 비가 그치고 ,,

물이 조금씩 줄어 서울에 무사히 도착 할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버스 운전을 해 주신 울 사파리 실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이어지는 긴장 상황에서도 차분히 운전을 잘 해 주시어

우리 모두 무사할수 있었습니다)

*

*

인간은 자연의 재난앞에 무기력 할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준 체험이였다. 자연을 분노하게 만든 것은 바로 우리 인간이 아닐까!!!

과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지구는 온난화로 끓게 되고, 온난화로 인해

자연은 상처를 받아 그 피해는 다시 지구로 온전히 돌아올수 밖에 없음이 무서운 공포로 느껴진다.

등산 20여년 세월중 처음 경험해본 상황으로 자연앞에 겸손해야함을 마음깊이 느껴 본다,











고립되어 있는 동안 동네 한바퀴돌며,,,,

산행을 못한 아쉬움을 야생화들을 보며 대신해 본다.











달맞이꽃






인삼열매가 이렇게 예쁠줄이야~~





























쑥갓





점심은 비를 피해 천막에서 맛있는 카레밥으로,,,

산행도 못하고 먹는 점심이지만 모두들 맛있게 카레밥을 먹는다~ㅋㅋ


















바로 앞

 하천에는 물이 계속 불어 다른집도 침수되고 있다.





저 앞의 건물도 계속 물에 침수되고 있는중....

얼마나 무서운 비에 공포인가!!!











고추꽃






대추






섬초롱
















쑥뿌쟁이












방풍나물


















대추꽃













원추리












가지꽃






빗방울





































개망초










































침수된 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박주가리
























다행히도 오후에

물이 좀 빠져 우회~우회 해서 가까스로 탈출~~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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