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추산 모정의 탑길에서....
기상예보와는 달리 조금 내리는 비는
모정의 탑길을...
마음깊이 스며오는 모정의 세월을 더욱 음미하게 했습니다.
2명의자식을 잃은 어미의 울부짖음같은 3000여개의 돌탑들
26년의 세월은 피눈물의 세월이였을 것입니다.
돌탑 사이사이를 걸으며 차순옥여사님의 피멍든 마음을 감히
다 알수는 없겠지만 모정만큼은 가슴이 저리도록 마음에 담고 왔습니다
울님들과 함께함이 감사한 시간이였습니다,,,*^^*
노추산 모정탑길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에 있는 3,000여 개의 돌탑.
건립 경위 : 차옥순 할머니는 결혼한 후 4남매를 두었으나
아들 둘을 잃고 남편은 정신 질환을 앓는 등 집안에 우환이 끊이질 않았다.
그렇게 40대 중년에 접어들던 어느 날,
할머니는 꿈속에 나타난 산신령으로부터 계곡에 돌탑 3,000개를 쌓으면
집안이 평안해질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다. 강릉 시내에 살던 할머니는
이때부터 돌탑을 쌓을 장소를 찾아다녔다. 1986년 ‘하늘 아래 첫동네’로 통하는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자리를 잡고,
2011년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무려 26년 동안 돌탑을 쌓았다.
모정탑길 또는 노추산 모정탑길이라고도 한다.
형태 : 자연석 돌로 원뿔 형태의 돌탑을 쌓았다. 돌탑 길의 거리는 0.9㎞이며,
산책길에 3,000여 개의 돌탑과 방문객들이 쌓아 놓은 크고 작은 돌탑들이 이어져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촘촘히 쌓아 놓은 돌탑마다,
차순옥여사의 피멍든 손길이 피부로 와 닿습니다.
이 무거운 돌들을 어덯게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위에까지 올려 정결한 탑을 쌓을수 있었을까!!!
아마도 자식을 가슴에 묻은
한맺힌 슬픔을 잊고저
엄마는 묵묵히 이 돌탑을 쌓았을것입니다...
우리팀은 오늘 두 코스를 트레킹해야 하므로
노추산 모정의돌탑길만 탐방하는데,,,
지도를 보니 경포해변에서 정선 5일장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가 있었네요,
다음에 시간을내어 꼭 이어지는 코스를 걷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전날부터 비가 내렸는지,
황토색의 물살이 속도를 내어 흐르네요,,,
지금도 비가 내리는중~
200미리의 폭우의 기상예보가 걱정이 되지만,,,,
가다 못가면 되돌아 온다는 마음으로 일단 탐방길을 걷습니다.
돌탑길 입구~
이시대에 전설같은
실화의 설명이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습니다.
좁쌀풀
까치수영
노루오줌풀
돌탑 사이 사이를
놀이터처럼 오가며 뛰어 노는 귀여운 다람쥐
돌탑의 돌에는 쌓은
년도 와 달,,일수가 꼼꼼하게도 적혀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신분입니다.
이 움막에 기거 하시면서 돌탑을 쌓았다고 합니다.
움막안에는 아직도 허술한 가재도구들이 있고
탐방객들이 넣고간 1000원짜리가 가득합니다,
우리팀 회장님과 대장님도 봉헌하고 갑니다
0.9km의길 양쪽으로 즐비한 돌탑들....
여전히 년도와 月,日일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궁 다람쥐등장
노루오줌풀
꿀풀
적송군락지
모정의 탑길에서 안반데기마을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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