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지리산 (연하천~장터목)

돌핀샘 2017. 5. 10. 19:26







지리산능선





천왕봉을 줌으로 보며~~





5월4일 오전 5시 35분

연하천 대피소에서 일출을 보며 하루가 시작된다.

나무숲에 가려 있긴 하지만, 맑은 하루가 열리고 있다










오전 6시에 출발 장터목을 향해 간다.















아침햇살이

새순이 돋은 잎새를 반짝 빛나게 한다.

여린잎새들이 너무 예쁘다...














시원한 아침풍경이 편안함을 주는 지리산,



































형제봉




































우리나라 사람인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한국말을 못해서 물어보니

몽골에서 왔다고 한다.

한구여행중 지리산 트레킹을 하고 있는중이라 한다.

멋져욤~~몽골 트레커 아저씨...안산즐산 하세요~





























지리산의 아침이 정말 신선하다...





공기가 너무 맑아 힐링타임으로 쉬어간다.















처녀치마










미나리 아제비










산벚꽃










에궁~~정말 예쁜 구슬봉이를 만났다





넘~귀여워!!!










야생화는 모두 예쁘지만,

작고 귀여운 구슬봉이는 정말 이쁘다...



















또 외국인 아가씨를 만났다..

역시 한국어를 잘 못해 어디서 왔냐고 물으니

남아공에서 친구랑 같이 지리산을 왔다고 하네...

수줍어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지리산의 기억과 한국여행이 멋진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서로의길을 간다, 안녕~~활짝웃으며

너무 좋아하는 아가씨 bye~~~




개별꽃이 여기저기 많이도 피었다





내가 개별꽃 사진을 찍는걸 보고 꽃이름이 "개별꽃 아닙니까?

하고 물어 본다.맞다고 하며 배낭을 보니 대간을 타는 청년인것 같다.

궁금해 물어 보니 정말 백두대간을 타는중이라고 한다.

잘생긴 청년은 울산에서 왔다고 하는데,마치 운동선수 같이 단단해 보인다.



















벽소령대피소가 저만치 뒤에 보인다.





간식으로 에너지바 초콜렛을 먹고,,,




















선비샘에서 물 한바가지 마시고

잠시 쉬면서 물병이 채운다 물이 어찌나 시원한지!!!










지리산은 언제 어느때 와도 좋다,

설악산도 마찬가지지만~

아니 산은 어느산이고 다 좋지만...




천왕봉은 아직도 멀리 있네~~










젊음이 풋풋한 아가씨들,

대학생같기도 하고...




















나도 한컷 부탁해 인증을 남긴다...ㅎ~





오늘은 장터목까지 가지만

3시반정도 도착하면 아예 천왕봉을 올라가려고 생각한다.

지금 날씨가 좋은것 같아 오늘 천왕봉을 가는게 풍경이 좋을것 같다.





제일봉에서 보는 조망이 너무 좋아 한참을 머물러 있었다,










천왕봉을 손에 올려놓고 인증도 남긴다.





아빠와 아들이 연휴를 맞이해

지리산종주에 나섰다는 신탄진 아저씨는

정말 훌륭한 아빠인것 같다.

중학생 아들은 힘들다고 해도 착한표 아들답게 잘~간다.

지리산 종주를 하는 부자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그리고 저 착한아들은 이 다음에 아빠와 함께 했던

지리산종주의추억이 살아가는데, 큰힘이되고 보다더 넓은지혜로

삶에 보탬이 될것이다,,,,파이팅!!!









칠선봉





























칠선봉을 조금지나니 예쁜 얼레지들이

날좀 보세요,,하며 방긋~방긋~아구 이뻐~~



















얼레지 군락지



































세석평전이다~~










이곳에 처녀치마 군락지가 있다.
















세석대피소

























촛대봉으로..















처녀치마가 자꾸 렌즈를 붙잡는다.




















전생에 혹시 내가 야생화였나..?

야생화만 보면 왜 그리 좋은거야,,,









세석도 점점 멀어지네~~





구름도 너무 예뻐~!!!!





토끼봉





















멋진 커풀이넹~~















네발로 기어 올라가서...





구름속으로~~ㅋ~









내려올땐 후덜덜~~




















참~~~좋다...















천왕봉이 너무 맑다

빨랑 가서 천왕봉 올라가야지....
















방가워요...

외국인을 또 만났네요,,,오늘은 유난히

외국인을 많이 만난다..


이분들은 스페인에서 온 커풀이라고 한다.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ok~ok~~한다

그리고 활짝 미소까지...미소가 예뻐요,,




기분좋게 웃어줘서,,고마워요~~

이분들도 한국말을 못한다,

그래도 표정만은 친구처럼 편안하다.

멋져요,,,Have a nice day~~^^









오잉~~또...

이분들은 한국말을 조금하네요...

안녕하세요,,인사를 해서 너무 방가웠다,

오~~저도 방갑습니다,,

어디서 오셨나요?

왼쪽 멋진 청년은 미국에서온 대학생이고,

오른쪽 듬직한 남자는 스페인에서 온 대학교수님라고 한다.

미국에서온 대학생은 현재 원주대학에 다니고

교수님과 지리산을 와다고 한다. 설명도 더듬거리며,,

자세히 잘 해 주넹~그리고 좀전에 본 커풀은

같이온 친구라고 한다,,,아~ 그랬구나...

외국인들은 등산을 해도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유유자적 여유롭다,

우리는 시간엄수를 강조하며 다니니,,스트레스가 될때도 있다.

그나마 종주가 좋은건 여유로운 산행을 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리라~




멋지십니다~~

포즈도 멋지게 취해 주시니..감사해요~~

안전산행~즐건산행 하세요~~*^^*




에고공~한참을 노닥거렸더니

애꿎은 시간만 후다닥 가버렸네,,,

천왕봉이 3km나 남았구만...




저길 넘고 넘어야 장터목인데...
















급한 마음에 후다닥~~내려간다.































마음은 급한데

연하봉에서 온갖 바위들이 나좀보라고 유혹한다.


































계속 좋앗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진다,, 금새 비라도 쏟아질것처럼...

여기는 아직 연하봉인데,,,

천왕봉을 갈려고,,단단히 마음먹고 있는뎅~










장터목에 도착하니 오후 3시40분

 천왕봉 커트라인시간은 전이지만

검은 회오리 구름이 심상치않게 엄습해 온다.


















대장님이 구름가득~

비올것 같은데,,천왕봉 가지말라고 한다.




먹구름이 내려 오더니 바람까지 불고





이내 잿빛하늘이 되어 버린다...





천왕봉은 아쉽지만 접고,,





이른저녁을 먹으며,,

금싸라기같은 소주도 세잔이나 얻어 마셨다.


밤새 비가내려도 좋으니

낼 새벽엔 개이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입실,,,

*

하지만 일기예보는 내일 비가 온다고 한다  ㅉㅉㅉ~




14003










'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창 청보리밭  (0) 2017.05.16
지리산 (천왕봉)  (0) 2017.05.11
삼도봉~연하천대피소  (0) 2017.05.10
지리산종주(반야봉)  (0) 2017.05.10
망우~용마~아차산  (0) 2017.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