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찿은 설악 만경대.
만경대 잔망대에서 본 "만물상"
46년만에 한시적으로 개방한 남설악 만경대를 보기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차와 인파로 한계령길은 거의 주차장이 된듯 꽉 막혀 있다.
할수 없이 한계령 휴계소 전방
2km남겨두고 하차 대열을 이워 걸어 간다.
가을 하늘도 넘~예쁘고 바람도 살랑~살랑,,
산행하기 딱 좋은날인데....
우와,,,,밀려드는 인파로 점점 스트레스가 높아 진다.
기다림의 한계는 인내심을 체험하게 했고,
만경대를 보기도 전에 아귀다툼으로
자연앞에 상처받은 인간들의 마음이다.
그럼에도 자연은 아름답다...
겨우 몇명씩 제한하며 입장을 통과 하니
정작...
징검다리 건널쯤 해서는 나름 쉬며 간식을 먹느라
길이 한산해 진다.
사람구경 나온 도마뱀
다시 정체된 인파~~휴우~~
옆에서 어떤 사람이 "오늘내로는
"만경대를 보것지유~~~"
우여곡절끝에 만경대에 올랐다.
만경대의 만물상이라고는 하지만,,,
아귀다툼을 하며~하며...정체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도착한 만경대의 풍경은 숨은비경으로 기대했던
기대치를 깨며 차라리 허무한 느낌을 준다.ㅠㅠ
설악의 어딘들 이런 비경이 없을까~나...!!!
그래도 46년 휴면에서 깨어난 풍경이 아니던가!!!
멋진 만물상에 흠뻑 취해 보자...
아옹다옹~그렇게 줄을 서서 여기까지 왔는데...
아궁 귀여운 늦둥이 산부추가 기쁨을 준다.
만경대의 아쉬움을..
주전골로 가서 멋진 가을 풍경을 보며,
가을설악을 만끽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