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지리산

돌핀샘 2016. 5. 13. 22:52





천왕봉의 일출









지리산 운해







~~~




지리산종주 둘쨋날

밤새 강풍과 비로 연하천의 아침은

뿌옇게 밝아 온다.



새벽 5시부터

연하천대피소는 오가는 등산객들로 소란스럽다.

그러나 비가내리므로 마음이 무겁다.








집나오면 개고생이라더니

아침을 라면으로 먹고 덜덜~떨면서,,,




오전 6시 40분쯤 장터목을 향해 길을 나선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비옷을입고

나서는데,,비옷을입고 산행하기도 힘들지만,

카메라를 든 나는 더욱 어렵다.











구름위를 걸어가는 기분이다.




ㅋㅋㅋ~

바람이 계속 불어대니

비옷이 마치 애드벨륜 같이 부풀어 있다.




바람때문에 서 있기도 어려워!!!




그래도 기분은 좋아요!!!!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을 데리고

어린이날 지리산 종주를 하는 아빠가 훌륭해 보인다.

힘든데도 아빠를 잘 따라가는 아들은 더욱 예쁘다...











야생화들도 함초롬히 비를 맞고 있다.




























































나도 옥잠화









작년5월 지리산종주할때 본

나도 옥잠화는 이렇게 해맑았는데...


 


















괭이눈












벽소령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우중 산길을 또~간다~












이제 막 피기시작한 연분홍 철쭉,,

안스럽게도 비를 흠뻑 맞고 추위에 떨고 있다.

































쥐오줌풀




비옷을 벗으니

한결 가볍고 해방된듯한 느낌이다.












개별꽃이 구름사이로

 빛나는 햇빛을 받으며 방긋 웃고 있다.



구름이 걷히고 비가 멈칫한다








아가처럼 뽀송한

 어린 새싹들도 많다.




귀요미 개별꽃




이끼




비가 그치더니 환상적인 운해가

지리산을 덮는다.












한줄기 빛이 들어오니

 현호색이 한층더 예쁘게 빛난다.



변화무상한 지리산날씨...

금새 해가 반짝이더니 또 금새~

운무가 회색빛으로 덮친다.



선비샘 도착~




이가 시리도록 시원~한

물 한바가지 마시고 잠시 휴식~













그리고 묵묵히 또 간다~








태극종주 하시는 분을 만났다.

잠도 안자고 92km를 걷는다고 한다.

정말 별별 도전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생각해 본다.

지리산을 가면서 태극종주자들을 몇명 더 만났다.

그냥 지리산 종주도 힘드는데,,,종주쯤은 세발의 피라고 해야 되나???












나도 옥잠화








다시 맑아진 날씨에

모든 야생화들이 방긋 방긋 예쁘게 웃는다!!!




파란하늘을 보니,기분이 넘 좋다...




그리고,,,,,

멋진 운해가 지리산을 꿈나라로 만든다.




마치 비행기를 탄 기분이다...








오~~넘넘~아름답다!!!




























우리도 정녕`구름위에 떠 있는 기분이다...














웅장하던 봉우리들은 잠시 섬으로 떠 있다,





























다른산에서 모두 지고 없어진 괭이밥

지리산에선 어린 꽃으로 막 피고 있다.

5월인데,,,3월을 느끼며 간다!!!


칠선봉 도착~

















셀카로 인증도 남기고,,

휴식의 여유도 즐겨 본다.



고릴라를 닮은 바위













내가 좋아하는 얼레지가 지천이다.




1500~1600m고지에선

얼레지도 지금막 봉우리를 터트리고 있는 중이라

정말 핑크빛 색채도 화사하고 곱다,




얼레지는 계속 군락을 이뤄 피고 있어

얼레지를 좋아하는 나는 설레임으로 렌즈에 담기 바쁘다.




허공엔 운해가








땅엔 얼레지와 (야생화)들이 행복을 주는 지리산길












진달래도 빛이 정말 곱다!!!




































































우왕,,,올봄에 못 봤던 처녀치마다.








정말 기쁨이다.

예봉산에서,,처마산에서,그리도 찿아 헤멨건만

못 찿고 나중에 시들어 버린뒤에 겨우 잎만 찿았던

"처녀치마"를 이곳 지리산에서 만나니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다.







그림같은 세석평전속의 세석 대피소..








이곳에 처녀치마가 군락으로 있다.















































지리산의 대피소중

세석대피소가 젤~아름다운 풍경을 갖고 있다.







동의나물












촛대봉












고사목이 왜 까메졌을까?




작년에도 이랬었는데...








다시 회색 구름이 엄습해 온다.




























































얼레지가 너무 많은데

모두 핑크색만 있다.혹시 흰색 얼레지가 있나 봐도

한송이도 안보인다..




















































































































































































이제 천왕봉이 저만치 앞서 보인다.














































































장터목 대피소  오늘의 목적지다.






















장터목에 도착하니 먼져온

 장미화대장과 기숙씨가 라면을 끓이고 있다.
















낼 새벽에 가야할 천왕봉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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