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26회 정기연주회

돌핀샘 2017. 7. 15. 01:49













 

지휘 : 박영민
호른 : 김홍박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소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26회 정기연주회 
- R. Strauss 탐구 시리즈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R. Strauss 탐구 시리즈> 두 번째는 상임지휘자 박영민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적인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영웅의 생애를 연주한다. R.슈트라우스 탐구 시리즈의 첫곡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관현악의 걸작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곡으로 CF, 드라마 등 생활 곳곳에서 쉽게 들어볼 수 있는 서주가 포함되어 친숙하며,

두 번째 곡인 영웅의 생애또한 R.슈트라우스 작곡가 자신의 인생을 담아 내어 이번 탐구 시리즈에 적합한 곡이다.

이번 공연은 아름다우면서 격정적인 슈트라우스 작품의 특유의 관능미를 느끼기에 더없이 훌륭한 시간이 될 것이다.
R.슈트라우스 호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는 호르니스트 김홍박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음악계를 넘어 문화계에서도 주목받는 연주자이며, 그의 R.슈트라우스 호른 협주곡도 기대해 볼 만 하다
 

[프로그램]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작품 30
R. Strauss, Also sprach Zarathustra Op. 30
1곡. 서주
2곡. 후세 사람에 대해
3곡. 크나 큰 동경에 대하여
4곡. 환희과 열정에 대하여
5곡. 매장의 노래
6곡. 과학에 대하여
7곡. 병이 치유되고 있는 자
8곡. 무도의 노래
9곡. 밤의 나그네의 노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호른 협주곡 제2번 내림마장조(호른_김홍박)
R. Strauss, Horn Concerto No.2 E flat Major
. Allegro
. Andante con moto
. Allegro molto

Intermission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작품 40
R. Strauss, Ein Heldenleben Op. 40
1. 영웅
2. 영웅의 대항자
3. 영웅의 반려자
4. 영웅의 싸움터
5. 영웅의 평화의 업적
6. 영웅의 세상으로부터 사라짐과 완성

 

[출연 

[지휘_박영민]

- 유럽 및 아시아에서 다양한 활동 - 스페인 반다 바르셀로나, 독일 브레머하펜 시립교향악단,

체코 브르노 필하모닉, 아르메니아 필하모닉, 폴란드 오폴레 필하모닉, 폴란드 제스조브 필하모닉,

리투아니아 국립 교향악단, 발레아 군도 심포니(구 마요르카 심포니), 오케스트라

 앙상블 가나자와(OEK) 등의 초청으로

말러, 시벨리우스, 드보르작, 글라주노프, 베토벤 등 대작과 함께 세계 유수의 홀에서 객원 지휘
-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창단 및 음악감독 역임
-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역임 - 시벨리우스, 말러, 브루크너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교향악단의 수준 향상에 기여, 일본 La Folle Journee Festival 공식 초청 및 투어 연주
- 서울대학교 작곡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지휘과 석사 졸업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석사 졸업
- 이탈리아 키지아나 아카데미 국제 지휘 코스 디플롬
- 잘츠부르크 국제 모차르트 재단으로부터 베른하르트 파움가르트너 메달 수상
- 현재,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추계예술대학교 관현악과 교수   
 
 

[호른_김홍박]

-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졸업, 베를린 국립음대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 달만 사사
- 동아음악콩쿠르 외 국내콩쿨 다수 수상, 필립파카스 어워드 2위 수상,

일본 국제 관악, 타악 콩쿠르 부문 1위 전 부문 대상과 문부대 신상, 도쿄도지사상 수상
- 2006~2010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수석 역임
- 2012~2015 스웨덴 왕립 오페라 제2수석 역임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톡홀롬 왕립 교향악단, 요미우리 니폰 심포니 오케스트라,

말레이시아 필하모닉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 역임
- 월간 <객석> “2015 차세대 젊은 예술가 12금관분야 연주자 최초 선정
- <포브스 코리아>“2030 파워리더 30에 선정
- 현재 오슬로 필하모닉 종신수석,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 수석연주자 
- OFO 목관 오중주 마리스얀손스 기금 수상,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롯데 콘서트홀 8층 야외 쉼터





석촌호수의 저녁풍경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작품30으로

R.Strauss 탐구 시리즈의 막이 힘차게 열린다.


                                                                                                     


Program Note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작품 30

R. Strauss, 'Also Sprach Zarathustra' Op.30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1864-1949)의 관현악곡들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종요한 키워드는 '리스트'와 '바그너'이다.

동시대 여러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슈트라우스는 '신독일악파 Neudeutsche Schuie라는

간판아래 거명된 이 두 작곡가의 강력한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하지만 신독일악파의 위대함을 인정하기까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뮌헨궁정 관현악단의 호른 주자이자 음악원 교수엿던

 아버지 프란츠 슈트라우스(1822-1905)는 모짜르트,하이든,베토벤,브람스로 계승되는 빈고전주의 숭배자였고

'신독일악파'의 급진적 사상에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아버지의 영향으로 보수적 음악관을 고수하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그러나 지휘자 한스 폰 뷜로의 추천으로 마이닝엔 궁정관현악단의 부 지휘자로 취임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당시 관현악단의 악장은 에스토니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산더 리터로,그는  바그너의 조카사위이자 바그너의 영향을 받아

여섯편의 교향시를 쓴 작곡가이기도 했다.리터와의 교류를 통해 슈트라우스는 아버지가 그토록 혐오하던

 리스트와 바그너의 음악에 눈을 떳고, 결국 자신의 음악에 이들이 부여한 가치를 투영했다.





그리고 이어 제1곡 서주에서 제9곡 "밤의 나그네의노래"까지...



음악의 정신적인 힘을 강조한 '신독일악파'는 특히 음악에 문학,철학,윤리 등의 외적인 요소와

가치관을 투영하고자하는 시도가 많았다.리스트와 베를리오즈가 고안한 이른바 '표제음악'이란 형식을

 슈트라우스는 '교향시'(symphonic poem)로 계승했는데,훗날 그의 회고록은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새로운 사상은 새로운 형식을 추구해야만 한다.이 기본원칙을 지키고 있는 것이 리스트의 교향악 작품들로,

그 안의 시적 사상은 실제로 음악 형성의 중요한 요소이다.이 작품은 이후 내 교향악 작품들의 지침이 됐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또한 이러한 교향시의 형식에 기반한다.

1882년부터 뮌헨 대학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니체의 동명의 저서를 접하고 영감을 얻은 슈트라우스는 1886년 이 교향시를 완성했다.

교향시의 총보 권두에 니체의 원저의 서문을 적어 표제로 삼으면서 문학도 아닌 철학을 음악으로 구현한 최초의 시도라고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찬사와 더불어 음악 순혈론자로 부터는 음악의 순수성을 저해했다는 원성을 샀다.그러나 슈트라우스가 밝힌

자신의 작품에 대한 견해는 양쪽 모두와 거리가 멀었다."내 의도는 철학적인 음악을 작곡하려 한것도,

니체의 역작을 음악으로 표현하려 한 것도 아니다.인류의 사상이 어떻게 발전하였는지,그 기원부터 시작해 종교·과학을 포함한

 다양한 단계를 거쳐 니체의 초인 사상에 이르기까지의 관념을 음악이란 수단으로 전하고자 했을 뿐이다.이에 대한

가장 훌륭한 예시가 바로 니체의〈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며이 교향시는 그의 천재성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자 작곡됐다.




4/4박자의 C장조로 시작되는 서주는 밤의 장막이 걷히고 새벽이 열리는 모습을 묘사한다.

트럼펫이 '자연의 주제'를 연주 하는데,이후로 c장조와(c단조)는 이 작품에서 자연을 상징한다.팀파니와 콘트라베이스의 저음이

C음으로 자연의 여운을 남기면 제2곡 '후세 사람에 대해' 접어든다.저음현 파트가 연주하는 트레몰로 위로 오르간,클라리넷,

바순이 새로운 동기를 단편적으로 제시하고,이어서 .동경의 주제'로 넘어온다. 이 주제를 연주하는 B장조의 저음현들은 인간세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고자 하는 인간 정신과 지혜에 대한 욕망을 드러 낸다.이들의 동경어린 호소에

응답하는 악기는 호른이다.이 악기가 연주하는 그레고리오 성가를 연상시키는 장엄한 선율 위로,악보는 실제로 '유일신을 믿노라

(Credo in unumdeum)'가 적혀 있다.인간의 진실의 탐구가 종교적 영역으로 바뀌는 것을 암시하는 호른의 연주에 이어 현과 오르간은

'신앙심을 가지고(mid Andacht)'란 지시어가 딸린 느린템포의 대위법적 주제를 연주한다.대위법적이 점차 확장되는 가운데

소리의 크기가 절정에 이르면 제3곡 '크나큰 동경에 대하여'에 접어든다.첼로와 바순.바이올린등이 인간성을 나타내는 B장조를 연주하는 가운데

목관은 자연의 주제를,호른은 종교적 주제를 이어서 연주한다.하프의 글리산도 연주에 이어 시작되는 제4곡 '

환희와 열정에 대하여'에서는 바이올린과 오보에,클라리넷이 입체적이면서도 뚜렷한 인상을 남긴다.제5곡 '매장의 노래'에서는

오보에의 탄식 속에 첼로와 바순, 그리고 클라리넷이 이어서 '동경의 주제'를 연주 하지만 곡 전체가 하강하며 심연속에 가라 앉는다.





제6곡 '과학에 대하여'는 교향시의 본론인 전개부의 시작에 해당한다.

여기서 슈트라우스가 선택한 푸가는작곡 기법상 가장 과학적인 형식이지만 테마이다.

인간세계를 나타내는 B단조와 자연을 상징하는 C장조가 푸가 형식으로 서로 응답하고 얽히고 대립한다.

마지막에 B단조의 승리로 끝나며인간성은 더욱 부각되고,현악 트레몰로와 함께 등장하는 

새로운 선율은 모든 의구심과 필요로부터 해방된 행복한 활기를 나타낸다.제7곡'병이 치유되고 있는자'는

목관이 제시한 혐오의 선율에 지배된 음악이 대위법적 푸가로 발전하는 형태를 띤다.

푸가는 충족되지 않는 동경으로 부터의 정신적 해방을 묘사하며,때때로 관악기는 짜라투스트라의 냉소를 드러 낸다.

과학만능주의에 젖은 인간을 혐오하는 짜라투스트라의 웃음은 "분노가 아닌 웃음때문에

인간은 죽어간다"는 니체의 발언에 부합한다.그리고 그는 "인간은 아직 혼돈 속에 살아야 한다"고 타이른다.


목관이 연주하는 쾌락의 왈츠에 이어 트럼펫과 현악기가 자연의 테마를 연주하고

 바이올린이 소개하는 제8곡 '무도의 노래' 부터 작품은 본격적인 결말로 향한다.

지금까지 등장한 수 많은 테마와 동기들이 차례로 대위법적으로 발전하며 분위기가 고조된다.

마지막 제9곡 '밤의 나그네의 노래'는 종소리와 함께 시작된다.인간의 B장조와 자연의 C장조의

충돌은 인간과 자연의 영원한 대립을 암시하고,결국 C장조,즉 자연의 승리로 끝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호른 협주곡 제 2번 내림마장조

(호른  김홍박)




리하르트 슈트라우스,호른 협주곡 제2번 내림 마장조

R.Strauss, Horn Concerto No.2 E flat Major


뮌헨 국립 오페라극장 수석 호른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슈트라우스는 호른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남긴 두 편의 호른 협주곡은 각각 19세(1883년)과 78세(1942년)에 완성되어

 60년의 격차를 두고 있다.젊고 패기 넘치는 작곡가가 도전적인 기교로 가득 채운 1번 협주곡에 비해

 만년에 작곡한 2번은 성공한 음악가만이 누릴수 있는 연륜과 여유,균형미,그리고 낙천적마저 엿보여

 모짜르트의 호른 협주곡과 일부 유사한 측면까지 지니고 있다.1942년 완성된 이 곡은 1943년

잘츠부르크 음악제에서 카를 뵘이 지휘하는빈필이 초연했으며,당시 호른 협연자는 고트프리트 폰 프라이베르크였다.


자유로운 형식의 1악장에서 호른 독주는 팡파레 같은 울림으로 테마를 연주 한다.

이 테마가 지닌 넓고도 극적인 도약은 연주자의 기교적 능력을 요구 한다.이후 대단히

다채로운 주제들이 등장하며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작품속 보컬라인도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은 일관된 동기아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악장 전체는 통일감을 잃지 않는다.

이어지는 2악장은 약음기를 부착한 현악기의 반주 아래 안단테로 시작 된다.이정 악장에서는 없던

 고요가 흐른다.오케스트라와 독주 악기가 자아내는 소노리티와 관현악적 표현이 흡사 실내악을 듣는듯

섬세하고 소박하다.마지막 3악장은 '론도'로 호른 주제는 사냥을 알리는 뿔피리 소리를 닮아 있다.

선율이 보다 압축적으로 표현되는 가운데 동기들은 호른독주와 오케스트라 사이의 인터플레이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발랄하고 경쾌한 속도감으로 전개 되다가 결말 가까이에 이르러 독주 호른은

 오케스트라 호른 파트와 결합하고,이를 기회로 전체 관현악은 최대 사운드에 들어 선다.내내 침묵을 지키던

팀파니도 마침내 합류하여 소리를 더하고,그 기세를 몰아 웅장한 분위기 속에 연주가 마무리된다.


















~~Iintermission~~











2부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작품 40

1  영웅, 2  영웅의 대항자, 3영웅의 반려자, 4 영웅의 싸움터,

 5 영웅의평화의 업적, 6 영웅의 세상으로부터 사라짐과 완성,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작품 40

R,Strauss,' Ein Heldenleben' Op. 40


1898년 슈트라우스가 34세의 나이에 완성한 이 교향시는 작곡가 자신이 인생 전반기에

 성취한 업적들을결산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자전적 작품이다.

이작품 이후에도 그는 꾸준히 교향시를 작곡 했지만이 시점에서 그의 관심은 오케스트라 곡에서

 오페라로 넘어가고 있었다.그렇다면 제목의 영웅"이 본인을 의미하는 것인가 하면,.그는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절반만 맞는 애기"라고 고백 하고 있다.

초연 공연 프로그램 노트에서 그는 이 작품이 "시적이거나 역사적인 특정 인물을 의도한 것이라기보다는 

훨씬 일반적이고 자유로운 이상적 의미의 위대한 영웅주의"를 소개했다

.이 작품은 멘겔베르크가지휘하던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에게 헌정했다.


작품전체는 단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세부적으로는 6부로 구분 된다.

서주 없이 시작되는 1부 "영웅"에는 '쾌활하게'란 지시어가 적혀 있으며 영웅을 상징하는

 E플랫 장조의 테마를 호른과 현이 연주한다.자랑스럽고 확고한

영웅의 걸음걸이와 강한 의지가 대위법적으로 얽혀서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2부 '영웅의 대항자'는 영웅과대립하는 존재들로 평론가,선배,동료 경쟁자들을 상징한다.

플루트가비난과 트집밖에 모르는 소인배에 불과한 이들의 모습을 묘사하며

 냉소,풍자,몰이해와 적대감이 전개되는 가운데 영웅은 낙담하다 못해 비관에 이른다.

하지만 곧 의연하게 그들의 비난과 조소를 물리치고 행동하기 시작 한다.

3부 '영웅의 반려자'는 아름답고 우아한 독주 바이올린으로 그려진다.자존심 강한 영웅은

자의식이 너무 강한 나머지 애정을 처음에는 거부 하지만 반려자의 구애가

기교적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영웅의 주제도 이에 동화되어 마침내 반려자의 테마와

 사랑의 파드되를 춘다.멀리서 들려오는 대항자들의 비난과 조소가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고자 시도 하지만 성공하지 못한다.갑자기 모대뒤에서 울려 퍼지는

트럼팻 팡파르는 4부 '영웅의 싸움터'가 시작됨을 알린다.팡파르에 이어

영웅을 격려하는 반려자의 테마가 바이올린으로 연주되고 시끄러운 전쟁터에서 영웅은

강한 의지로 반대 세력과 투쟁한다.투쟁이 격렬해질수록 음악은 더욱 화려해 진다.

절정에 이르러 영웅은 최후의 일격으로 승리를 거둔뒤 반려자와 함께 개선한다.


반대세력을 물리친 영웅의 시선은 한층 먼 곳을 향하며 5부 '영웅의 평화의 업적'에 들어 선다.

조용히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바순과 잉글리시 호른이 대위법을 연주하고,

여기서 슈트라우스는 그때까지 작곡한 자신의 여러 걸작들의 테마를 대위법적으로

 풀어내기 시작 한다.현악기는 〈죽음과 변용〉을,플루트와 오보에는

〈돈 키호테〉의 첫번째 동기를,베이스 클라리넷은〈돈 키호테〉중 산초 판사의 테마를,

오보에와 현악 파트는 〈돈 후안〉의 동기를 연주 한다.그밖의 교향시

〈맥배드〉〈틸 오일렌슈피겔〉〈차라투스트라〉는 물론 첫 번째 오페라〈군트람〉의

주요 테마도 등장한다.베이스 클라리넷과 테너 튜바, 비올라가 리트〈황혼의 꿈〉

Op.29-1까지 연주 한다.여기에 앞서 연주된〈영웅의 생애〉테마들이 서로 교차한다.

이렇게 업적을 정리한 뒤 음악은 마지막 6부 '영웅의 세상으로 부터

사라짐과 완성'에 접어든다.느리게 이어 지는 음악 속에 대항자들은 영웅에게 더 이상

 관심을 보이지 않고, 비난도 하지 않는다.단념이 지배하는 가운데 잉글리시 호른이

 평화롭게 목동의 피리소리를 모방한다.영웅은 평온한 전원 속에서 여생을 보낸다.온화한 현 파트의

 선율속에 영웅은 반려자 옆에서 과거 자신의 영웅적 투쟁을 회상한다.영웅의 테마가

 확장되어 트럼팻 연주를 통해 고양되지만, 곧 꺾이고 적막 속에 그의 이야기는 끝난다.


                    ~~노승림(음악 칼럼니스트,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반대세력을 물리친 영웅의 시선은 한층 먼 곳을 향하며 5부 '영웅의 평화의 업적'에 들어 선다.

조용히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바순과 잉글리시 호른이 대위법을 연주하고,

여기서 슈트라우스는 그때까지 작곡한 자신의 여러 걸작들의 테마를 대위법적으로

 풀어내기 시작 한다.현악기는 〈죽음과 변용〉을,플루트와 오보에는

〈돈 키호테〉의 첫번째 동기를,베이스 클라리넷은〈돈 키호테〉중 산초 판사의 테마를,

오보에와 현악 파트는 〈돈 후안〉의 동기를 연주 한다.그밖의 교향시

〈맥배드〉〈틸 오일렌슈피겔〉〈차라투스트라〉는 물론 첫 번째 오페라〈군트람〉의

주요 테마도 등장한다.베이스 클라리넷과 테너 튜바, 비올라가 리트〈황혼의 꿈〉

Op.29-1까지 연주 한다.여기에 앞서 연주된〈영웅의 생애〉테마들이 서로 교차한다.

이렇게 업적을 정리한 뒤 음악은 마지막 6부 '영웅의 세상으로 부터

사라짐과 완성'에 접어든다.느리게 이어 지는 음악 속에 대항자들은 영웅에게 더 이상

 관심을 보이지 않고, 비난도 하지 않는다.단념이 지배하는 가운데 잉글리시 호른이

 평화롭게 목동의 피리소리를 모방한다.영웅은 평온한 전원 속에서 여생을 보낸다.온화한 현 파트의

 선율속에 영웅은 반려자 옆에서 과거 자신의 영웅적 투쟁을 회상한다.영웅의 테마가

 확장되어 트럼팻 연주를 통해 고양되지만, 곧 꺾이고 적막 속에 그의 이야기는 끝난다.


                    ~~노승림(음악 칼럼니스트,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앵콜곡으로 "바흐의 칸타타 BWV 147번"은

더욱 뭉클한 감동을 주었고,,

오래도록 긴 여운으로 마음안에 남게 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

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

                                                                                                                         


       철학과 음악의 만남  

슈트라우스는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그 내용에 감명을 받아 음악으로 작곡할 결심을 한다. 슈트라우스는 니체의 철학을 접하기 전부터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작품이 작곡되기 14년 전, 슈트라우스에게 1882년 뮌헨 대학에서 철학 강의를 들을 기회가 생겼다.

그 당시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많은 관심 갖고 있던 슈트라우스는 이를 계기로 니체의 철학서도 읽었다.

당시 막 출판된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1885)를 읽은 슈트라우스는 그 안에 담겨진 종교에 대한 생각이

자신의 생각과 유사함을 알게 되면서, 이 소설을 소재로 한 교향시를 작곡하기로 한다. 교향시의 제목은 당연히

니체의 원작의 제목을 가져왔으며, 이는 교향시 총보에 니체의 원작 서문을 올린 것에서도 작곡가의 의도를 알 수 있다.

슈트라우스의 철학과 음악의 만남을 꽤한 이 시도는 당시 찬탄과 동시에 무리한 시도라고 비난받았다.

여기에 대해 슈트라우스는 철학적인 음악이나 니체의 저작을 음악으로 표현하려고 한 것이 아니며, 이 작품은

 니체의 천재성에 대한 찬사로 계획된 것임을 밝힌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이 작품이 서사적 음시임을 반대할 사람은 없어 보인다.

               
               

     

자연과 우주의 섭리를 담은 음악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서주를 제외하고 여덟 개의 표제를 가지고 있다.

이 표제를 살펴보면 자연과 우주에 대한 것이 주를 이룬다. 원래 서주는 표제가 없지만,

“일출”이라는 표제로 불리기도 한다. 여덟 개의 표제는 ‘후세 사람에 대하여’, ‘위대한 동경에 대하여’,

 환희와 열정에 대하여’, ‘매장의 노래’, ‘과학에 대하여’, ‘병이 치유되는 자’, ‘춤의 노래’, ‘밤의 나그네의 노래’이다.


이카루스 스페이스        
      

아마도 가장 유명한 서주의 도입부는 ‘매우 폭 넓게’(Sehr breit)라는 지시어로 시작되어

 낮은 음에서 높은 음으로 연주되면서 마치 일출의 장관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자연의 주제’로 불리는 이 선율은 트럼펫의 음색과 어우러져 자연의 위대함을 충분히 묘사하고 있다.

이어 첫 번째 표제인 ‘후세 사람에 대하여’에서는 앞의 ‘자연의 주제’와는 대조를 이루는 ‘동경의 주제’가 나온다.

그렇게 서주는 자연을 묘사하고 첫 번째 표제는 인간을 묘사하면서 자연과 우주에 대한 인간의 탐구적인 자세를 담아낸다.


자료출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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