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으로 주산지는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주산지의 인기명물 왕버들은
안타깝게도 이미 속살을 내 보이며 귀품을 잃어가고 있다,
하루빨리 비가 내려 예전의
멋진 왕버들의 자태를 뽑내 줬음 좋겠다.
주산지의 왕버들은
물속에 있을때 신비스런 자태를 뽑낼수 있다.
아쉬움에 예전의 주산지 사진 몇컷 올려본다,
저수지의 수량이 얼마나 줄었는지,,짐작이 간다.
왕버들이 고사되지 않도록 호수를 이용해 계속 물을 분사시키고 있다.
어서빨리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주산지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주산지길 163
(청송 주산지 일원] 명승 제105호(2013.03.21 지정)
청송군 부동면 소재지인 이전리에서 약 3km 지점에 있는 이 저수지는
경종 원년(1720년) 8월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인 10월에 완공된 것이다. 길이 200m, 너비 100m, 수심 8m로
그다지 큰 저수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 한다. 특히 저수지 가장자리에 수령이 20~300년 된
왕버들 30여 그루는 울창한 수림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김기덕 감독의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 이라는 영화가 촬영되어 현실세계가 아닌 듯한
아름다운 '주산지'로서 각광받고 있다. 이 영화 덕분에 이제는 여기저기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올 만큼 유명한 여행지가 되었다.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은데 서울에서
약 5시간 거리로,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로를 모두 거치고
마지막으로 구불구불한 비포장산길까지 올라서야 그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