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가족)

동생집에서

돌핀샘 2012. 6. 22. 01:35

 

 

 

 

 엄마 뵈러 동생집에 왔다.

서울에서 가까워도 동생이 모시고 있는

 엄마뵈러 오기도 쉽지가 않다.

 

 

 동생집 매실은 아직 따지않아

그대로 나무에 토실한 매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곧 따서 매실 담아야 하는데...

바쁜 올케는 한껏 걱정만 하고 있다.

 

 

 

 마당에 피어있던 초롱꽃도

 

 

 이젠 수명이 다했는지,,,

앙증맞게 곱던 빛도 다 사라지고 시들어 간다.

 

 

 하얀 제비꽃은 제철인듯~

 

 

 싱그럽게 피어 있다..

제 시기땐 이렇게 풋풋하고 이쁜데,

시들고 떨어질땐 퇴색되고 초라한 빛으로 낙엽처럼 떨어지는지!!!

우리네 인생도 그러 하리라....

 

 

 동생집 뒷 마당엔 몇백년도 넘은 밤나무가 있는데,

요즘 밤꽃 향기가 구수하게 퍼진다~

밤꽃은 길쭉하게 피고 또~금새 떨어진다.

 

 

 길쭉한 밤 꽃이 떨어지고 나면

이렇게 밤송이가 맺어 속엔 밤이 겉엔 가시가 된다고 한다.

나도 자세히 보기는 처음이지만 신기하다....

 

 

 밤나무의 굵기도 오랜 세월을 말해준다.

 

 

 

 

 

 동생은 별내면에서 장어집을 하는데,

요즘은 밤꽃 치우는게 또 다른 일이라고 한다.

방가로 의 지붕에도,,

 

 

 마당에도 온통 밤꽃이 쓰레기 되어

청소하는 일이 더~힘들 다고 한다.

밤꽃은 나무에 피어있을땐 하얗게 하늘거리며 예쁜데,,,

시들어 땅에 떨어지니 지저분하기 짝이 없다.

 

 

 살구는 별로 안 열었다고...

 

 

 배

 

 

 오후시간 손님이 없는틈에

올케와함께  불암산자락 계곡을 산책하는데,

오랜 가뭄으로 그리도 물이 많던 계곡의 물이 말라 있다.

 

 

 

 

 

 우리아가들 데려와서 퐁당 퐁당 물놀이 하던 곳인데

어쩜 물이 이렇게 말랐을까....

하루 빨리 비가 와야 할텐데...

이러다 장맛비가 한꺼번에 내려 또 다른 피해를 줄까봐

은근히 걱정되기도 한다.

 

 

 

 

 

갑자기 소낙비가 후두둑 내린다.

지나가는 비로 잠깐이지만 많이 내렸음 했는데,

이내 그치고 만다, 대지가 목말라 하는데,,,야속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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