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뮤지컬 "연서"

돌핀샘 2012. 3. 19. 17:41

 

 

"연서"

공연 끝난후 모든 출연진들의 화려한 인사.

 

 

 

 

"연서"

얽히고 설킨 운명과 인연속,

각기 다른 색으로 써 내려가는 네 가지 사랑의 편지.

 

당신은 도실처럼 휘몰아치는 운명속에서

나를 바꾸고 사랑을 외면하고 계십니까?

연아처럼 다른이를 연모하는 그 사람을 그져 바라만 보고 계십니까?

이륵처럼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그 사람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기탁처럼 사랑을 얻기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강한 사랑을 하고 계십니까?

 

 

 3월17일 오후6시30분

세종문화회관 앞은 봄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대표 창작 오페라 〈연서〉. 그 두번째 이야기

 

한국 오페라계의 대들보 서울시 오페라단

더욱 강력해진 스타 제작진과 서울시립 교향악단,

서울시 합창단이 함께 하는 최고의 오페라!

 

한국 오페라계의 살아있는 역사 박세원 예술감독,

음악계가 인정하는대가 최우정 작곡,

최고의 공연을 이끌어내는 열정적인 최승한 지휘자,

대중이 사랑하는 모던한 한국적 연출의 대가 양정웅 연출,

2011년 대한민국연극대상 희곡상을 수상한 고연옥 작가,

 

연극과 오페라의 경계를 넘나드는

탄탄한 스토리와 최고의 앙상블로

2012년 봄,종합무대예술 사상 최고의 오감만족을 선사 한다.

     

                                           위 사진 출처 (정다훈 기자)

 

  마리아와 함께 "연서"를 보기위해 세종문화회관에 왔으나

차가 밀려서 좀 늦겠다는 마리아의 전화를 받고

 예약한 티켓을 먼져 교부 받고 기다린다.

창구에 사람들이 한산한 것을 보니

내가 좀 일찍 서둘러 온것 같다..

 얼마전 "피맛골"이란 뮤지컬을 본후

한국의 뮤지컬은 두번째다

 

 

 

 

 

 이야기

 

비단비깔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던 소녀,도실.

사대부 명문가의 무남독녀로 혼인을 앞두고 한창 비단에 빠져있다.

 

비단장인 아륵은 오래전부터 그녀에 대한 사랑을 키워 왔지만,

그져 그녀를 웃게할 비단을 지을 뿐이다.

혼인당일 도실의 집안은 하루 아침에 역적으로 몰려 풍비박산나고,

도실은 세상을 원망하며 집안을 일으키고자 기생이 된다.

도실의 아름다운 외모에 반한 많은 남자들이 재산을 탕진하지만

도실은 아륵의 비단에 더 이상 웃지 않는다.

 

 도실에대한 사랑은 아륵에게 극심한 고통이 되어

그져 그녀의 마음에 들 비단색을 내는데 몰두 할 뿐이다.

아륵을 사랑하는 연아는 무언가 불길한 기운을 느끼며 애만 태운다.

자신을 위해 비단을 바라보던 도실은 수수한 사랑을 꿈꾸던

지난시절을 떠올리며 아륵의 진실한 사랑앞에 갈등하지만

이미 권력과 부를 챙긴 기탁의 여자가 되기로 결심한 뒤다.

드디어 도실이 화초머리를 올리는날,도실집안의 역적모함은 도실을 갖기위한

기탁의 계략이었음이 드러나고 기탁은 이제 내가 너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잔인한 본색을 드러 내는데....

 

 

 

 

 

 

 

 

 

 

무대는 아륵의 비단 작업장에서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비단의 장인 아륵

아륵은 오직 도실만을 사랑하며

도실이 좋아하는 비단 만들기에 혼신을 다 한다.

 

 

  일편단심으로 아륵만을 사랑하는

또 하나의 여심, 연아의 사랑의 아리아도

마음을 외롭고 아프게 한다.

 

한 남자(아륵)를 사랑하는 두 여자의

보이지 않는 질투와 사랑이 안타깝게 메아리 친다.

 

 결국 도실은 일편단심 아륵의 마음을 알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도실은 이미 기탁과의 혼인을

앞두고 있는 몸

 

 

 

한편,기생이된 도실의 미모에 반해

집안 재산을 모두 기방에 탕진해버린 재필은

얀반의 자존심따윈 이미 저버리고 떠돌이 탕아 처럼 지낸다.

 

★"사실 17일공연은 베이스 전준환님께서 재필역을 맡아 공연했다.

우린 전준환 성악가의 목소리를 무척 좋아 해서 17일 공연을 예약했었는데...

익살맞은 연기도 일품이다.★

(사진의 재필은  전준환님은 아니고 성악가 최웅조님)

 

 도실의 마음을 끝내 얻지못한 기탁은

더욱 포악해지고 결국 자신이 도실의 집안을 몰락 시켰다며

술에취해 도실에게 비아냥거리며 조롱 한다.

 

 조금은 지루하다고 느낄쯤 해서

갑자기 사물놀이 패들이 분위기를 Up 시키며

흥을 돋게 하고 객석에서는 박수를 치며 흥겨워 한다...

 

 드디어 도실과 기탁의 혼인날

아륵이 곱게 물든 비단을 가지고 나타나서

사랑하는 도실에게 선물로 전하는데...

 

 이에 발끈 화가 치민 기탁은

 

아륵을 죽이려 칼을 휘두른다...

오직 아륵만을 연모하던 연아가

자기몸으로 방어 하며 아륵을 보호하고

 도실을 서로사랑하는 아륵에게 보내 줄것을 간절히 애원한다.

 

 이때 온갖 방법으로 부정을 일삼아

 재물을 탐한 죄로 기탁은 포도청으로 끌려 간다.

 

 그러나 아륵과 도실의 사랑도 순간뿐

느닷없이 주정뱅이로 나타난 재필에 의해

아륵은 칼에 찔리고 만다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한채

아륵은 이승에서 못이룬 사랑을 

저승에서 약속하며 운명을 달리한다. 

도실과 연아의 애달픈 사랑이

 허공에 메아리 치듯이 오열한다.

 

천년전에 이루지 못한 사랑은 끝내 한이 되어

천년후 서울에서 숭고한 젊은 남녀의 사랑이되어

 환생을 하면서 막이 내린다...

 

 

공연중 일반인들은 사진을 찍을수 없으므로

뉴스컬쳐 이경민기자 사이트에서 사진만 퍼 왔다

사진출처  뉴스컬쳐

 

 

이번 뮤지컬 "연서"는 비단을 주제로 꾸며진 풍경이

화려하게 돋보이고 이채롭다.

또 조선시대. 기생들의 화려함을 의상으로 표출해서

공연내내 무대의 화려함이 환상 적이였다.

출연진들의 노래와 연기 역시 감동으로 다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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