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느때 가봐도 아름다운 설악산.
그래서 설악은 늘~그립다.
설악을 대충알고 깊이 모르는 사람은
그 힘든산을 왜 매번 가냐고...
10월 18일 화요일
동서울에서 한계령으로 갔다.
(며칠전 예약)
단풍ㅇ은 생각대로 거의 지고
멀리서 보면 늦가을 분위기로 만족...
설악산 단풍시즌 맞추기란 참 어렵다
시월초에 왔을때는
좀 이른듯 고도가 높은곳엔 이미 매말라 예쁘지가 않고
8부능쯤엔 간간히 예쁜 단풍을 볼수 있었지만,
오늘은 늦가을의 이미지를 느낄수 있을 뿐이지만
장왕한 설악의 품위는 역시 경이롭고 시원한 힐링을 준다
우측 가리산과주걱봉이
다음엔 나도 보러 오라 손짓을 한다.
봄쯤엔 꼭 가봐야지...
나홀로 평일에 유유자적하며
설악을 오로지 내 시선으로 볼수 있다는
감사함이 행운처럼 느껴진다...
이 아름다운 자연앞에 서서
조용히 이 넓은품에 혼자 안기고 있음이
얼마나 행복한지, 가파르게
올라올때의 힘듦은 정말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된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힘든 수고를 하지 않고 어떻게
이런장왕함을 볼수 있겠는가!!!
"갓바위.
누가 올려 놓지도 않았을건데
바위는 갓을 쓰고 있다.
자연의 예술은 사람이 감히 모방할수도
없는 명작이다
설악의 비경이 한눈에 보인다.
경이롭다....
한계령삼거리를 지나면 설악의 뷰를
맘껏 볼수 있는 파노라마가 펼쳐 진다.
좀 힘든들 어쩌랴~
너덜길이면 어떻고,가파라도 기쁜맘으로 넘어야지.
넘고,넘지 않으면
어떻게 볼수 있겠는가,,이 아름다운 설악을~~
개인적인 생각인데, 끝청에서 보는
풍경이 젤~멋지고 아름답다....
이곳에서 멍~때리는라 갈길이 멀단생각을
한참 잊고 있었다.
마치 저녁놀 까지 있어도 행복하지 않을까....
사실 많이 추웠지만,
설악이 내집처럼 평안함을 주는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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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땡겨 보니
용아장성 아래로 봉정암이 보인다
좌측 공룡능선과우측 천불동계곡.
중청대피소와 대청
사진으로는 느껴지지 않지만
바람이 슁슁~분다.
대청을 넘어 오색으로 하산할 시간이 바쁘게 흘러간다.
끝청에서 너무 긴시긴을 멍~때렸나 보다~ㅜㅜ
중청대피소에서
호채능과 멀리 속초시가 구름아래로
맑게 조망된다. 오늘날씨는 역시 good~
울산바위도 멋져~
평일이라 한가로운 대청길~
정상에서 다시한번 화채능과 속초시...
대청봉에서
사방을 파노라마로 보니,속이 시원하다.
설악을 올때마다 주말이므로,
대청봉은 아수라장처럼 인증줄로 소란스럽고
주변역시 사람들이 치여 그냥 내려가야 했는데,,,ㅠ
오늘은 내가 설악을 전세낸것처럼
평온하고 내집같다...
에구구...
흘러가는 시간이 아쉽네...
큰 카메라 멘 사진작가님이
일몰작품사진을
찍기위해 올라오셨다 해서 여쭤보니
중청에 숙박예약을 해 놓으셨다고 한다.
아하~나도 담에는 시간을 내서
1박2일로 설악을 와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주말대피소 예약은 일반인들은 어렵지만
평일은 좀 수월한편이래도 어렵긴한다고 한다.
작가님께서 대청봉 인증 한컷~ㅎ
감사합니다~^^
ㅜㅜㅜ...
지금부턴 숨이 턱까지 차도 뛰어가야
7시까지 오색에 도착.
가파른 내리막길을 영혼 이탈로 하산~
그래도 오늘 하루 설악의 큰 품에서 얼마나 행복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