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오페레타 "박쥐"

돌핀샘 2021. 10. 9. 07:14

 

 

 

오페레타 "박쥐"

풍자와 위트로 힐링을 주는 오페레타 박쥐를 

보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갇혀있던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날아가버린 느낌이다.

오페레타를 이끄는 주역들의 멋진 연기는 물론 

18세기의 귀품있는 화려한 의상과 틈새를 이용한 패션쇼까지...

 

너무 아름다운 무대에 매혹되어...1~2~3막까지의

2시간30분 공연이 너무 아쉬울정도로 빨리 지나가 버린다.

 

지칠줄 모르는 바이러스의 공포속에 모든 공연들이 하나둘 취소되어

세상이 어둠속 같았는데,, 언제부턴가 다시 무대가 열리고,

코로나 19로 지쳐있는 영혼이 다시 활기를 찿아 행복한 마음이다.

 

 

 



~ 줄 거 리 ~


제 1 막

제1장: 아이젠슈타인 가의 거실

매우 유쾌한 서곡이 끝나고 막이 오르면 창 밖에서

알프레드가 부르는 세레나데가 들려오는데옛 애인인

로잘린데와의 사랑의 불꽃을 다시 지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때 하녀인 아델레가 신이 나서 들뜬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젊고 부유한 러시아인인 오를로프스키의 공작 책봉을 축하하는

무도회의 초대장을 받았는데 주인마님에게 외출허가를 받기위해

꾀를 내어 숙모의 문병을 간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여주인 로잘린데는 매정하게도 남작에게 특별 요리를 대접한다는 핑계로 거절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젠슈타인 남작은 관공서를 비방한 죄목으로

일주일의 구류를 언도 받았는데 오늘이 감옥으로 가야하는 날이었다.

아까 세레나데를 부르던 알프레드가 로잘린데 앞에 나타나서

아이젠슈타인이 감옥으로 떠난 뒤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사라진다.

이때 아이젠슈타인은 변호사인 블린트와 싸우면서 들어오는데

블린트의 무능함으로 자신의 구류 날짜가 늘어났다고 불평이 대단하다.

그때 친구인 팔케 박사가 들어와서는 구류는 연기하고 자기와 함께

매력적인 여자들이 잔뜩 있는 오를로프스키 공작의 파티에 먼저 가자고 은근히 유혹한다.

미녀들이 많이 올것이라는 말에솔깃한 아이젠슈타인은 정장으로 빼입고 외출 준비를 한다. 


좀전과는 달리 즐거운 표정으로 변해버린 남편이 수상하긴하지만

알프레드와의 재회를 고대하는 로잘린데는 남편을 빨리 외출시키는데만

신경을 쓰느라 남편의 거동을 대수롭지않게 생각한다. 그리고

알프레드와 단둘이 있기 위해 아델레에게도 외출을 허락해 준다. 세 사람 모두

비밀이 있는터라 하는 말과 속셈이 모두들 제각각이다.말로는 자신이 감옥으로 가면

아내가 홀로 밤을 지샐것을 걱정하는 아이젠슈타인의 머리속은 샴페인과

미녀들로 가득차 있고,남편이 감옥에서 일주일간이나 고생을 해야하기에 마음 아프다고 말하는

로잘린데의 머리속에는 알프레드와의 달콤한 밀회가, 병들어 불쌍한 숙모를 걱정하는 척하는아델레는

로잘린데 마님의 드레스를 훔쳐 입고생전 처음 참석하는 화려한 파티 생각에 엉덩이마저 들썩거린다.

모두들 나가고 혼자 남은 로잘린데는 은밀한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알프레드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아이젠슈타인의 가운과 잠옷용 모자를 쓴다.

그때 형무소 소장 프랑크가 벨을 누르는 것이 아닌가! 그는 아이젠슈타인을 몸소 연행하러 온것이다.

불륜의 현장을 들킨 두 사람은 임기응변으로 본의아닌 연기를 하게된다. 급한대로 알프레드는

집주인인 아이젠슈타인 행세를 하고 아델레는 형무소에 가게될 남편을을 위해

저녁을 대접하던 중인 것처럼 한다. 그들의 연기에 속아버린 프랑크는 부부의 다정함에

감동하지만 공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알프레드가 아이젠슈타인인줄로 알고 연행해 간다.

 

 

 

 

 

 

제 2 막

오를로프스키 왕자의 저택



<파티에 초대된 손님들은 오를로프스키의 극진한 대접에 모두들 감탄을 하고 있다.

오를로프스키 공작은 그의 부에 실증을 내고 있는 터라 뭔가 재미있는 일을 고대하는 사람이다.
팔케 박사가 공작에게 박쥐의 복수에 관한 얘기를 하는데 그 내용은 이러하다.
가장무도회날

팔케는 박쥐로 분장을 했었는데 무도회가 끝난 뒤 아이젠슈타인 때문에 이튿날 아침에 박쥐 의상을

입은 채 대낮에 사람들의 놀림을 받으며 집까지 걸어가야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오늘 이 무도회에서 이전의 박쥐였던 팔케가 벌이는 복수극을 구경하게 될것이라는 것이다.

모든 것이 박쥐의 복수라는 것을 모르는 아이젠슈타인은 르나르 후작이라는 엉터리 가명을 쓰는데,

주인 마님의 드레스를 훔쳐입고 변장한 아델레를 소개 받는다. 아델레를 알아본

아이젠슈타인(가명 르나르 후작)은 혹시 하녀가 아니냐고 묻지만 아델레는 펄쩍 뛰며 시치미를 뗀다.

그 다음 소개된 사람은 슈발리에 샤그랑인데 그사람 역시 실은 형무소 소장 프랑크이다.

가면을 하고 있는 미지의 여인인 헝거리 백작부인도 소개를 받는데, 그 여인은 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다는

제보를 듣고 달려온 로잘린데였다. 그것도 모르는 아이젠슈타인은 회중시계를 이용해서

헝거리 백작부인을 유혹하지만 결국 그녀에게 시계만 빼앗기고 만다.

파티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아침 6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오자

아이젠슈타인(르나르 후작으로 변장)과 형무소 소장 프랑크(슈발리에 샤그랑으로 변장)가

허둥대며 모자와 외투를 챙긴다. 이미 샴페인에 취해 둘다 똑바로 걷지도 못하지만 한 사람은

구류형을 받으러 가야하고 한 사람은 형무소로 출근을 해야하는 것이었다.

서로의 진짜 신분을 모르기에 술친구끼리 우연히 방향이 같다며 어깨동무를 하고 길을 나선다.

 

 

 

 

 

 

 

 

 

 

 

 

 

 

 

 

 

 

 

 

제 3 막

형무소 안의 프랑크 사무실



무대 밖에서는 알프레도가 오페라 아리아를 계속 부르고 있는 가운데, 술에 취한

간수 프로슈는

어제 수감된 죄수가 유난히 시끄럽다며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질러댄다.
아직도 술이 덜 깬듯한 표정의 프랑크는 어제의 환상적인 파티를 회상하고 있다.

그때 슈발리에 샤그랑이라는 사람을 찾아서 두 아가씨가 오는데

아델레와 이다이다. 어제의 파티에서 알게된 슈발리에 샤그랑 백작이라면 자신의 후견인이

되어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아델레가 자기 재능을 보여주러 온 것이다.

이런 상황에 아이젠슈타인이 구류형을 살려고 형무소에 오는데 프랑크를 보고 깜짝 놀란다.

어제 만났던 슈발리에 샤그랑이 형무소 소장이라니! 프랑크도 자신이 아이젠슈타인이라고 주장하는

진짜 아이젠슈타인의 얘길 듣고 놀란다. 어제 자신이 연행한 사람도 아이젠슈타인이기 때문이다.

그때 알프레드의 요청으로 변호사 블린트가 로잘린데와 들어오는데 아이젠슈타인은 프랑크의

가발과 코트로 변장을 하고 블린트를 다그쳐서 어젯밤에 알프레드와 로잘린데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알아낸다.

아이젠슈타인이 아내에게 부도덕함을 꾸중하자 남편의 이런 행동에 화가난 로잘린데는

어제 남편에게서 빼앗은 회중시계를 꺼내보이며 헝거리 백작부인이 바로 자신이었음을 밝혀서

아이젠슈타인을 민망하게 만든다. 이렇게 차츰 거짓이 들어나자 서로가 할말이 없어지게 되며

서로를 용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토록 여러가지로 얽히고 설힌 상황이

모두 박쥐의 복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자 사람들은 어처구니없는 이번 사건의 범인은

샴페인이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로서 박쥐의 통쾌한 승리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베세토오페라단, 소리얼필하모니, 오페레타 '플레더마우스:박쥐' 공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4일(금) 오후 7시 30분, 25일(토) 오후 2시 30분

패션쇼가 가미된 오페라로 무도회장 파티 장면에 패션쇼 무대가 함께 연출된다.

패션쇼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한국 의상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은 아시아 최초 이태리 공식 디자이너 랑유 김정아가 함께한다.

지난 1976년 랑유패션을 설립한 뒤 프랑스 파리 프레타 포르테, 밀라노 컬렉션,

중동 왕실 아랍에미리트 진출, 중국 상해 패션쇼 개최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한 랑유 김정아의 패션쇼 무대가 무도회장 파티 장면에 자연스레 노출 된다.

 

 

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은 소리얼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9월 24(금), 25일(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레타'플레더마우스:박쥐'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980년대 처음 국내에서 <박쥐> 초연을 한 한국 최초 여성 연출가이자

베세토오페라단 이사장, 한.체코 문화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강화자의 선작으로,

오페라의 귀족사회 배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출가의 시선을 통해 현시대에도

어울리는 재치있고 위트 가득한 풍자극으로 풀어낸다. 오페레타 ‘플레더마우스:박쥐’는

지난해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순연된 바 있다.

 

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은 소리얼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9월 24(금), 25일(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레타 <플레더마우스:박쥐>를 공연한다.

베세토오페라단의 오페레타 ‘플레더마우스:박쥐’의 연출을 맡은 강화자 단장은한국 오페라계의 대모로

국내외 최고의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 연출, 예술감독 등 다양한 역할을 두루 섭렵한 인물이다. 

이번 공연을 연주할 소리얼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2008년 12월 창단하여

공연문턱이 낮고 문화소외계층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고품격의 음악을 대중들에게쉽게 전하고자 젊은 음악인들이 함께 모인

국내 최고의 민간오케스트라로 현재 김기웅 단장이 이끌고 있다.

소리얼 필하모닉 어원은 Soloist의 ‘Soli<독주자>’와 ’All<모두>’이 합쳐져

“모두가 솔리스트” 라는 Soliall을 의미하며, 우리말로는 “소리에 혼이 있다”란 뜻이다.

그간 국내 오페라단, 합창단, 해외 콩쿠르 우승자들 그리고

국내아티스트들과 함께 연주 하였으며,순수 클래식공연뿐 아니라

<문화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음악회>, <드라마 OST녹음, 팝 콘서트, 청소년음악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기업과 함께 하는 음악회> 등

다수의 공연을 가졌으며, 2015년 1월 1일부로 서울특별시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되어

소리얼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욱 폭넓은 장르와 더 진보된 음악성을 약속할 것이다.

그외에 마에스타 오페라 합창단, 러시아 무용수 댄스팀 FAME, 디자이너 랑유 김정아가

이번 오페라 무대를 함께하며 최고의 무대와 재미 그리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처] 베세토오페라단(강화자예술감독)의 박쥐.첫 초연의 관록보여주는 지난해 판데믹으로 취소된 세종문화회관무대에 다시 오르다|작성자 달리

 

베세토오페라단(강화자예술감독)의 박쥐.첫 초연의 관록보여주는 지난해 판데믹으로 취소된 세

베세토오페라단의 박쥐. 세종문화회관무대에 오르다 강화자예술감독은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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