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22도 체감온도는 거의영하30
추워도 너무 추운날 1월10일 선자령을 갔다.
선자령바람을 예측 못한바는 아니었지만
1157m의 허허벌판 선자령 바람은 살을 에이듯 따가웠다.
겨울 선자령에서 눈을 눈을 못밟아본건 처음이다.
그나마 초입구간에서 눈을 못봤으면 눈꽃산행의 대표로 꼽히는
선자령에서 눈구경도 못하고 왔을뻔 했다.
삭막한 선자령에서 매서운 칼바람과 마주하며 마라톤 하듯
하산한 기억은 오래 남을거 같다.
우측에서 뭔가를 열심히 촬영하고 계신분은
KBS프로그램 "숨터"를 담당하고 계신 PD님이라고 한다.
이번주 숨터를 꼭 봐야겠다.
선자령에도 눈은 왔었지만
이미 많이 녹은듯 하다.
속초 앞바다 조망
겨우 인증한번 남기고..
비닐커버안에서 추위를 녹이는데
바람으로 커버가 날아가 나무에 걸려 모두 찢어지고 말았다,
아 선자령바람은 히말라야의 추위를 무색하게 한다.
원점 회귀 무사히 하산했음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