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로저 와그너 합창단 70주년 내한공연

돌핀샘 2017. 12. 10. 09:59







70년 전통의 로저 와그너 합창단이 내한공연으로

2017.12월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그리움으로 남았던 그 아름다운 화음을 감동의 무대로 가득 채워 주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부드러운 목소리들의 화음은 아직도 명성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물론 거의 교체된 멤버이긴 하지만....

피아니스트와 더러 젊은 멤버들도 눈에 띄네요.

단원중 제일 젊은 여성 단원은 재미교포인지

 한국말도 잘하고. 솔로도 너무 잘해서 박수갈채를 많이 받았습니다.






1부 프로그램은

학창시절 학생애창곡집에 거의 다 나오는

익숙한 포스터의 곡들입니다.




피아니스트이 피아노 연주도 이어지고,

징글벨과 가스펠송으로 1부 마무리 합니다.









그리웠던 곡들은 어린날의 추억을 불러오고,,





인터미션 20분동안 대화거리를 만들어

우리는 서로 옛 기억으로 잠시지만 소녀시절로 타임머신을 탑니다.




2부의 시작은

C ten 유혁님의 헨델의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로

무대를 열어 주네요....









다음으로 팬덤싱어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ten 조민웅님의 시원한 목소리가 객석을 환호의 도가니로

몰고 갑니다. 아마도 팬들이 많이 나온듯 하네요~














우리민요 아리랑" 솔로를 너무 잘 해 줬어요,,,










그리고 우리모두 좋아하는

오페라의 유령등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들이

객석을 사로 잡습니다...

























큰 박수의 화답송으로

 앵콜곡을 무려 5곡이나 신나게 해 주었습니다.




















지휘자 이자 음악 감독인 "지니 와그너"는

로저 오그너의 딸이라고 하네요..

*

어린시절 아버지 로저 와그너로부터 피아노, 성악, 비올라와 지휘를 공부한

지니 와그너는 로테 레만 핼무트 릴링,다니엘 루이수,

헤르베르트 볼롬수테트,에리히 라인스도르프 등 세계적인 거장들에게 음악을 배웠다고 한다.





지니 와그너는 아버지가 음악 감독으로 있던 LA메스티코랄 시절부터

부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유진오먼디,카를로 마리아 졸리니,

쥬빈메타,마이클 틸슨 토마스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작업해 왔다고 합니다.

1988년 아버지로 부터 바통을 넘겨 받기 전 미국, 유럽, 구 소련,

 중동, 아시아 각 도시를 돌며 합창 솔리스트로 무대에 섰답니다.지니 와그너는 클래식 음악에

기반 하면서도 스티브 라이히,크지스토프펜데레츠키 등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곡들도

꾸준히 레퍼토리에 올렸습니다.또한 스티브 스필버그,존 윌리암스 등과 협력하여 영화 음악에도

꾸준히 참여했는데,〈인디아나 존스〉〈클로스 인카운더〉〈태양의 제국〉

〈쥬라기 공원〉등 합창작업에 함께 했다고 하네요.지니 와그너는 베를린 도이체오퍼 합창감독,

LA오페라 극장 합창 감독, 이 칸토리합창단 공동 창립자로

도 이름이 알려졌으며, 60여개의 영화음악에 음악감독으로 참여 하였답니다.,,,





얼면 알수록

대단하단 생각으로 더욱 크고 높여 보여지는 지니 와그너 입니다.






아버지에 이어

그 많은 풍요로운 음악적 재능으로 세계를 누비고 명성을 얻었던

"지니 와그너" ....그도 세월의 흔적으로

걸음이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 많은 안타까움을 남깁니다.

부디 건강하시고,,아름다운 음악활동 계속 이어 가시길 빕니다~~





우리 말을 잘 하는 한국계 단원인데

가까이 보니 너무 예쁘고 상냥 합니다...쵝오예요

하고 엄지척 해주니 활작 웃으며 감사하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클음세님들 송년회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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