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겨울 덕유산

돌핀샘 2016. 2. 2. 11:24






덕유산의 상고대





상고대를 기대하며 추운날 덕유산을 간다.





그 마음을 알아주는듯 너무 예쁜 상고대가 반겨준다.















             덕유산 []                          


덕유산은 소백산맥의 중심부에 솟은 산으로 주봉은 향적봉(香積峰, 1,614m)인데,

남서쪽에 위치한 남덕유산(1,507m)과 쌍봉을 이룬다. 두 봉을 연결하는 분수령은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가 되며, 남덕유산에 대하여 북쪽의 주봉인 향적봉을 북덕유산이라고 부른다.

이들 두 산이 이루는 능선을 중심으로 북서쪽에 적상산(赤裳山, 1,034m)과

두문산(斗文山, 1,052m), 북동쪽에 거칠봉(居七峰, 1,178m)과 칠봉(七峰, 1,161m), 남서쪽에

 삿갓봉(1,767m)과 무룡산(舞龍山, 1,492m) 등

1,000m 이상의 고산들이 일련의 맥을 이루어 덕유산맥이라 부르기도 한다.




2016 1. 31일 일요일

산행코스


안성매표소(통안마을)~칠연계곡~동업령~백암봉~중봉~향적봉~백련사~삼공리주차장



대부분 산악회버스들은 안성 매표소앞에서 내려 주는데,

오늘은 가장 추운 날인데도 불구하고 통안마을 입구에서 내려 준다.



덕분에 최고로 춥다는 날씨에

아스팔트길을 한참 더 올라가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안성 매표소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된다.





이 추운 아침 숲속 무슨 홍보행사를 하는지?

귀엽고 예쁜 학생들이 추위에 춤추고 노래를 부른다,




덕유산은 한달전쯤 등산을 했었는데

상고대가 시원치 않아, 그동안 많은 적설량과 혹한으로

예쁜 상고대를 볼수 있을것 같아 매서운 추위에 다시 찿았다.




등산로 초입 칠연계곡엔 어느새 눈이 많이 녹아있다.





마치 기러기 모습으로 쌓인눈!!!









바람을 타고

자연은 예술적인 물결무늬를 만들어 놨다.




산죽도 혹한속에 모두 얼어 있다.





그러메도 소복히 쌓인눈은 참 곱고 예쁘다...




칠연계곡을 지나면서 눈은 점점 많다,,





겨울산은 설경이 최고 인데,,,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 한다.





그러나 빛이 들쭉날쭉해서 조금은 아쉬움을 주는 날씨~




동업령 100m전쯤





쌓인눈과





상고대는 역시 덕유산의 겨울을 느끼게 한다.









우와,,,!!!




겨울덕유산을 더러 왔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상고대와의 만남은 흔치 않았다.



때론 눈으로 쌓인 풍경으로 다가오기도

때론 엷은 상고대모습으로 아쉬움을 주기도 하고,

또 어느땐 녹아 없어져 앙상한 가지만 보여 주기도 했다.



얼마전에 왔을때에도

 기대했던 상고대는 아쉽게도 못보고 내려 갔는데,,,



와...드뎌 오늘




판타스틱!!!




온통 하얀세상이다!!!








손이 꽁꽁 시리지만 춥지 않고는

어찌 이런 겨울눈꽃을 볼수 있겠는가!!!



저 위가 동업령이다.












눈꽃은 얼음으로~~

























동업령




백암봉으로~~








백암봉으로 가는길엔 온통 눈꽃 터널이다..








다행히 파란 하늘도 보여준다!!!













날씨에도 감사하고,,

온통 하얀세상에 감동~그리고

마음은 날을듯 가볍지만,

어찌나 추운지 잠시 머물러도 얼굴이 에이는듯 아리하다.



계속 이어지는 눈꽃 터널을 가면서,,,,




자연에 감사하며...




내가 이길을 갈수 있음에 감사한다,,,,




























덕유산을 호홉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간다!!!



























중봉가는길























































































































스키보드 짊어지고 오신님은

설천봉에서 스키보드 타고 슁슁~내려간다고 한다,

넘~부럽 부럽습니다.



눈이 정말 많이 왔나보다...














중봉에서 오수자굴로 가는 사람들








중봉

























향적봉으로 가면서~



















지금 너무 초라하게 서 있는 고사목



 

 2013년 1월 위 고사목 명소에서

덕유능선을 바라보며 담은 풍경이다. 그때도 너무 추웠다.

 

너무 추워서 고생을 했으므로

덕유산 하면 늘~마음으로 지나가는 풍경이 그때의 설경이다.

 


그 고사목은 죽어서도 그 자리에서

늘~늠늠한 자태로 덕유산을 찿는사람들에게

멋진 모델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고사목 군락
























덕유산의 명물 주목









향적봉엔 많은 사람들로,,,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향적봉 대피소









향적봉








설천봉




향정봉은 겨우 표지석만 남긴다.









백련사~삼공리로 하산 할려면

 8.1km넘게 가야 한다  아직도 갈길이 멀다.



























"겨우살이" 정말 많다.










백련사


















































































구천동계곡
















겨울 덕유산에서

하얀 능선의 상고대길을 영원히 잊을수 없을것 같다.

그리고 힘들었던 기억은,

 이미 사라지고 벌써 그리움으로 남는 덕유산(德裕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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