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가족)

우리집 김장

돌핀샘 2014. 12. 21. 08:21

 

 

 

 

우리집 김장

 

해마다 김장을 일찍하는 편은 아니지만

올해는 더 늦어진것 같다.

12월들어 연일 한파가 이어지고 눈까지 내려,

하필 싸고 싸던 야채값이 가장 오를때 김장을 했다.

 

 

 

절임배추 200kg

포기로는 8~90포기 올해는 좀 적게 한다.

 

 

 

해마다 하는대로 육수를 내어 양념을 하고,,

 

 

 

    

 

 

    

 

    

 

 

 

 

올 생새우값은 유난히 비싸서,

시원한 맛으로 조금만 넣고 감칠맛을 낸다.

 

 

 

 

굴은 우선 먹을 겉절이에만 듬뿍,,,,

겉절이에 굴 하나씩 넣고 싸서먹는 맛도

김장때만 느끼는 특유의 맛이다,

 

 

손맛이 좋은 동생의 솜씨로

김장은 해마다 1등급으로 담는다.

 

** 다시마,북어, 멸치,밴뎅이,파와파뿌리

말린표고등으로

푹~끓여 육수를 내고 배와사과는 2:1로

무우와 양파도 믹서기에 곱게 갈아서 찹쌀죽을 끓여

육수와 혼합, 새우젓과 멸치액젓 매실액,,

썰어놓은 야채를 모두넣고 (올해는 베지밀도 넣었음)

김장속을 버무리면 이렇게 맛난 김치속이 완성~

 

 

물기를 뺀 절임배추 한잎켜켜에

속을 넣고 마지막 배추잎으로 싸서 김치통에 담으면

내년 여름에도 아삭한 김치맛을 볼수 있다.

우리집은 작년 묵은김치맛이 깊은맛으로 지금도 더 인기가 있다.

 

 

 

 

겉절이도 맛나게 버무려~놓고,,

 

 

 

 

김장 마무리를 한다.

김장은 1년중 가장 큰 행사이고,

제일 힘든 노동이다

김장이 끝나면 온 몸에서 힘들었다고 아우성을 친다.

수빈맘이 대 가족을 이끌고 찜질방으로 가서

하룻밤자고 휴식을 취하긴 했지만,,,김장이 끝나니,,시원하다...

 

 

 

 

 

 

 

겉절이와 편육으로

 

 

 

맛있는 마무리도,,,김장의 즐거움믈 준다!!!

 

 

 

김장을 시작 할때부터 엄마생각이 난다.

작년까지만 해도 엄마가 감독관으로 앉아 계셨는데,,,

4월에 돌아가신 엄마가 아직도

 그자리에 계신것 같다. 해마다 김장때면 

딸이 힘들까봐서 당신몸 아끼지 않으시고 모든걸

이끌어 주시고  도와 주시던 친정엄마 였는데,,,

그동안 아무리 배웠어도 엄마의 손맛에 못미쳐

엄마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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