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향일암의동백

돌핀샘 2011. 4. 20. 15:40

 

 

 

                 향일암의 늦은 일출,,

 

 늦은 일출인데도 향일암 관음전 앞 에서의

일출은 너무나 아름답다...!!!

 4월10일 새벽 5시15분 향일암

관음전 관음보살 입상 앞의 풍경.. 

 연꽃모양의 기도촛불

누눈가의 소원과 함께 밝혀 있다.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중 하나인 향일암

 석가탄신일이 얼마남지 않아서인지

나름 소망들을 담은 연등과 새벽인데도

관음전안엔 기원을 드리러온 사람들이 많다,

 

 

아직은 새벽5시20분

어둠속에 여명도 제대로 트이지 않아서

해드랜턴을 머리에 쓰고 금오산으로 일출을 보러간다,

 우리 일행들은 금오산에서 일출을보구

모두 주차장으로 내려 갔으나 조금여유있는

시간으로 난 다시 향일암을 찿았다.

 새벽이 너무 어두워서 예쁜 동백꽃을

 카메라에 담을수 없었던 미련 때문에

허겁 지겁 달려서 올라왔다...

 힘은 들었지만 역시 향일암의 동백은

기대 이상으로 나를 반겨 준다~

 아침 햇살을 머금고 있는 동백꽃이 얼마나 예쁜지!!!

 한참을 넋이 나가, 바라보고 있다...

 동백꽃끼리도 마치 사랑나눔을 하듯

 표정연출을 하는거 같다~ 

정말 곱구나...!!!

 나무 기둥은 후박나무 같은데

바로 옆의 동백나무가 그기둥에 기대어

한아름 동백꽃을 피어내고 있다...

 

 

 

 

 어느새 아침해는 수평선 위로 동동 올라왔다.

 향일암엔 이런 자연 동굴을

입구에서 부터 일곱개쯤 지나야 한다.

 

 

 동굴 사이로도, 동백은 빼곡히 꽃을 피어낸다.

 

 후박나무와 동백나무가 한 뿌리에서,

 각기 다르게 자라고 있다,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자세히보니,

뿌리기둥은 다른데 올라 오면서 붙어있는거 같다.

그래서 사랑나무라 이름표를 달아줬나??? 

 

 

 

 향일암은 풍수지리상 금 거북이가

경전을 등에업고 바다에속으로 들어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그런지 향일암엔 유난히 거북형상들이 많이 있다.

 

 

 

 부지런한 어선 한척이 새벽 바닷길을 가르며

만선의꿈을 안고, 자연의 그림을 그리며 먼 바다를 향해 가고 있다.

돌아오는 길에도 저 어선안에 만선의 꿈 이 이루졌으면 하고 빌어본다.

 동백꽃이 잘 다녀오라며 손짓 하는거 같다.

 몇년전 큰 화재로 불행을 겪고있는 향일암은 

 아직도 복원 공사중이다...

 

 

 

 

 

 향일암 맨 입구의 바위 터널길.

 

 

 한사람이 겨우 통과할수있는 좁을 길이다,

 

 

 

 

 

 

 그좁은 사이길로도 예쁜 동백이,

어서오라며 반겨 준다...

 

 

 

 

 

 

 

 

 

 

 

 

 

 

 

 

 

 

 벚꽃과 동백이 함께 숲을 이루고 있다,

 

 

 

 

 

 

 

 

 

 

 

 

 

 

 

 

 

 

 서울엔 벚꽃이 아직 안피었는데...

여수의벚꽃은 벌써 잎새도 꽃도 흐드러 졌다.

 

 

 

 

 

 

 

 

 

 

 

 

 

 

 

 

 

 

 

 

 

 

 바다낚시 하는  태공님들도 아침 바다에

예술 작품,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내려와서 본 향일암

기암석과 향일암만 줌으로 땡겨 본다,

 

 

 아침바다의 풍경..

 

 

 외쪽 높은곳이 향일암

 

 

 모든 꽃이 계절이있고 시기가 있듯이

내가 좋아하는 동백도 지금 이시기가 지나면

퇴색해서 모두 다 떨어져 버릴것이다,

그리고 내년을 기약 하겠지...!!!

나는 다시 바쁜 걸음으로 영취산을 가기위해 주차장으로 간다.

1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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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일출제 / -

주소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전화
설명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을 가진 한국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인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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