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쨋날은 호텔에서 장가계로 이동하여(약5시간소요)
백장협을 차창으로 보면서
보봉호와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황룡동굴을 관광하는 코스다
보봉호는
그리큰 호수는 아니지만 그 비경은 기가 막히다.
웅장하고 기기묘묘하게 우뚝 우뚝 솟아있는 기암 괴석들이
호수를 바탕으로 기이하게 솟구쳐있는 풍경은
태고적의 신비인지...!!!
호수에도 골목이 있는듯이~구비~구비 돌아갈수록
기암괴석들은 또 다른 형상을 연출한다..
난 다행히도 가이드에게 양해를 구하고
가이드 옆자리에 앉을수 있는 행운으로 유람선의
가장좋은 자리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사진으로 담을수 잇어서 얼마니 감사한지!!!
날씨만 좀 좋았다면,,,
하는 아쉬움 빼고는 최고의 여행이다,
(보봉호의 유람선에선 여행객들을 위해 장기자랑 이벤트도 있었다.)
신비스런 풍경에 도취되어
한참을 바라보고 있노라니,,,나도 신선이된 기분이든다..
날씨는 흐렸지만 분위기는 적당히 좋다..
구름이 흘러가다가
가끔씩 봉우리에 걸려 있는 모습도..
신비롭다.
공작새 바위
야하~
고개를 뒤로,렌즈를 위로,,
바위의 기봉들이 얼마나 높은지~
사진찍기도 겁~나 힘들다..
기암괴석 아래엔 조그만 동굴들이 여러개 있다..
작은 렌즈로는 리얼하게 모두~
담을수는 없지만,눈과 마음으로 담아온
자연은 아직도 생생 하다,,,
호수가에 우둑솟은 돌 기둥하나,,
제주도의 외돌개와 비슷하다.분명 가이드님이 바위이름을
알려 줬는데, 다른곳을 보느라 까 먹었다,,,
사진으로는 제대로 잡을수 없지만
바위의 협곡사이로 맨 아래 땅을 쳐다보니.
머리가 띵~할 정도로 아찔 하다,
보봉호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중국아가씨가
유람선이 지나갈때마다,선상에서 노래 한곡씩을 불러준다.
관광하는 사람들은 좋을지 몰라도
얇은옷을 입고 노래부르는 사람은 얼마나 춥고 힘들까,,
더욱이 호수 중앙에는 바람도 세고 안개도 있어 더욱 추울건데,,,
왠지~안스럽다.
저바위는 공작새 바위란다, 공작새가 깃털을세우고 나래짓을하는 형상이라고~~
저~바위는 공작새 바위란다.
한참을 돌아오니
이번엔 남자가수가 노래를 불러준다,
역시 춥게 보이는건 같은 느낌이다,
폭포의 물 줄기도 굉음과 함께
거세게 떨어진다~
기념품 판매장인데
옥과 화석 돌로 만든 작품이 너무~아름답다,,
어디하나 절경이 아닌곳이 없다..
어제밤 22시에50분에(09,11,9일)
장사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을 마치고 호텔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넘었다,
첨으로 투윈실에서 혼자 넓은공간을 차지하며 고요함을 즐기니
정말 세상이 내것 처럼
아무 생각없이 마냥 좋다,,샤워를 하고 잡다한 서울생각일랑
모두 접어두고,뽀송 뽀송한 침대에 벌러덩 누워~
중국호텔의 천정을 바라보니,,,
문득,"엄마가 뿔났다"란 드라마 생각이 난다.
작가 김수현씨는 어쩜 우리네 엄마들의 마음을 그렇듯이~
시원하게 긁어 주는지...
극중의 그 엄마도 이런 마음이였으리라~
이런~저런~상념에 잠이 오지않는다,
빨리 잠을자야 낼 새벽부터 여행을 시작 할 텐데...
도통~잠이 오질 않네,,낙서처럼 몇자 적어 볼까~
아침6시(우리나라시간 5시)에 모닝콜이 울린다.
어제밤에 잠을설쳐 눈이 무겁게 떠졌으나
기분은 새로운 여행지 생각으로 설레이고,상큼 하다
조식은 호텔식으로 야채 셀러드,뷔페.
원래 아침을 먹지 않는 나에겐
야채를 좋아 하므로 괜찮은 아침식사였다..
개원호텔은 장사에서
제일 큰 호텔이라고 한다.
개원호텔을 떠나면서 보니
거의 한국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