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통천문 위에서 본 풍경
천왕봉 (1915m)
11월6일
동서울에서 심야버스(밤 11시 55분발)
백무동 새벽 (03시40분 도착)
정대장님과 윤희씨랑 셋이서
산행준비 하고 새벽 04시 출발~바람이 제법 쌀쌀하여
추위를 피부로 느끼며 시작 합니다.
칠흙같이 어두운 산길을
헤드렌턴에 의지
참샘구간에서 잠깐 휴식, 쉬어갑니다~
여명이 트이고 조릿대길을 오를때
흐린날씨로 일출은 어렵겠단 느낌으로
천천히 올가 갑니다...
무슨 화석인지는 몰라도 신기해서,,,
오전 08시 25분 정터목 대피소 도착~
날씨는 맑았다 흐렸다..
구름사이로 햇님이 숨바꼭질을 하면서
살짝 빛내림도 연출해 주네요~
하얗게 깔린 구름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장터목대피소
장터목대피소엔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산님들의
단순한 레시피가 최고의 맛을 내고 있습니다.
우리팀은 부대찌개를 바글바글 끓이고 있어요.
어찌나 맛있던지 잊을수가 없네요~ㅎ
단체가 아닌 개인끼리 왔으므로
여유있는 시간을 거의 1시간정도 장터목에서
자유로이 즐겼습습니다...
장터목은 공사중
제석봉
제석봉 고사목지대엔
옛날 같지않고,
고사목들이 정리된듯 많지 않고
왠지 허전하게 느껴집니다.
빛내림도 발길을 한참 머물게 하네요....
통천문으로 가던중 하늘이
너무 예쁘게 변합니다.
통천문
드디어 천왕봉이 눈앞에 다가옵니다.
천왕봉을 뒷면으로 보니
사람이 별로 없는 줄알고 이번은
천왕봉 인증을 기다림없이 남길줄 알았습니다.
단체산행땐 표지석은 거의 안 찍고 다니니,
이번만큼은 꼭 표지석을 안고 찍으리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헛된 바램이었습니다.
정상에 올라와 보니 정상석 대기줄은
중산리방향 계단 아래 어디까지가
끝인지 보이지가 않네요ㅠㅠ
할수없이 뒷면으로 1점~ㅋ~
표지석만 모셔오기도 전쟁...ㅜㅜ
다음엔 정말 주말을 피해서 와야지..
아쉬움에 이렇게라도...
천왕봉에서의 장중한
파놀을 보고,,
중산리로 하산~
지나온 천완봉을 바라보며~~
개선문
법계사 일주문
거의 하산 끝지점에서
1도 안보이던 단풍색,가을의 끝자락이 보입니다.
오후 4시 하산 완료....
시간 개념없이 여유있게 다녀온 지리산
자유롭게 다녔다고 힘이 안든건 아니고
여전히 다리도 아프고 힘은 들었지만
뜻깊고 즐겁게 무사히 마쳐서 감사합니다.
정대장님과 윤희씨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