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종주

도쿄~신쥬쿠

돌핀샘 2018. 8. 18. 10:51





신쥬쿠시의 야경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

내일이면

11박12일의 긴 트레킹여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저녁식사후

이선생님과 신쥬쿠시내를 구경하기로 한다.










먹자골목엔 우리나라 남대문시장처럼

세계의 여행객들이 몰려

자리도 거의 없을 정도로 북적인다.

그도 그럴것이 내부도 워낙작아 몇팀이 앉으면 자리 없음이다.

이런데가 바로 도깨비 시장 아닐까?









꼬치집도 만원이다.

꼬치도 우리나라처럼 푸짐하지 않고

너무 빈약한데,

뭐든 리필은 안되고 추가돈을 내야 한다.









일본의 밤거리 구경하기도 참 재밌다.





이 좁은 가게에 명품 핸드백 매장도 있다.

누가 살까? 해도 많이 팔린다고 한다.














여행지에서

그 나라의 문화를 엿보는 것도

여행의 큰 보너스다,




























이선생님께서

 간단하게 맥주한잔 마시자며

고기집을 선택했다.

등심얇은거 한쪽과 아사히 생맥주한잔씩




가격은?고가지만

고기는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

아사히맥주도 최고의 시원한맛

*

이선생님께 큰 신세졌습니다,,,ㅠㅠ

(서울에가면 맛난거 사드려야지!!!)



호텔에서 디저트로 커피한잔~ㅎ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동경타워로 갔으나





비가 내리고 안개가 심해

주변이 아무것도 안 보임,




모두의 의견일치로 다시 신쥬쿠로 간다.









그도 그럴것이 날씨가 이렇다.









다시 신쥬쿠시내

면세점으로 쇼핑다니며,시간 보냄




    





















나리타공항으로 이동후

일본 북알~남알~후지산,,종주

긴 여정을 마치고 귀국 한다.


영혼으로 얻어가는 풍요는 어디에 비길수 없다.

언젠간 꼭 한번 해 보고 싶었던 일본의 북알프스종주

일반인들이 가는 코스보다 빙 둘러가는

쬬코다께~죠난다께로 이어지는 긴 코스의 여정

물론 힘은 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었다.


창끝이란이름의 야리가다께의 난이도,

오쿠호까다께의 거칠고 위험한 암벽들을 넘고 넘어

미지의 세계를 밟아보는 짜릿한 스릴역시

이젠 영혼을 살찌운 추억으로 남았다.


북알,,보다 쉽게 생각했던 남 알프스역시

쉽지는 않았다.

3천이상되는 고지의 산을 5개나 넘었고 직벽의 너덜 내리막길을

1박2일로 내 달리기란

힘듦 이상으로 다리에 무리를 주는 지독한 길이였으나.

그래도 해 냈음에 감사하다.


또 후지산은

남알보다 훨씬 가볍게 생각해서인지,,

아님 그동안의 누적된 피로 때문인지..

그 힘듦은 더욱 배가 되어 피부로 느끼게 했다.

무엇보다 화산재의 흙먼지에

주르륵 미끄라지는 화산돌길의 내리막에서는

앞에가는 사람이나 뒤에서 내려오는

사람들도 주르륵 미끄러지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오합목에 이르러서는 하산하는 모든사람들의 바지가

먼지투성이된 이유를 깨달을 정도였으니까...

얼굴이며,신발이며 옷이 마치 광산에서 일하다 나온사람들의 모습이였다.

*

암튼

내가 선택한 여정에 순응하며 끝까지 버티게 해준

나의 하느님께 또 성모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또 함께 하신 울 대장님을 비롯해서 이용택 선생님 울산팀 멤버들

특히 나의 룸메 해후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내가 할수 있는 자아를 찿아 도전해본 12동안의 

긴 코스였지만

영혼으로 얻어가는 풍요는 어디에 비길수 없다.

산과 자연을 좋아하는 나에겐

 영원히 꺼내볼수 있는 에너지원이 될수 있기 때문에,,


자연안에 있을때 나는 가장 행복 합니다.

응원해 주고 기다려준 우리가족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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