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알프스 종주

연미관 (蓮美館) 온천

돌핀샘 2018. 8. 17. 14:55





8월3일 오후6시가 넘었는데도

오늘 묵을 숙소를 못 구했다

*

죽을힘을 다해 무리하게 하산은 했으나

이곳은 시골 오지라

버스도 없고 택시도 안온다고 한다.

또 우리 일행이 6명이라 택시도 2대를 불러야 하는데..

다행히도 울산팀중 나와 함께한 룸메가 일본어를 전공했으므로

이리저리 발로 뛰며 대장님과함께 숙소를 알아보고 다닌다.

*

에고고,,,노숙하는건 아닌지....?

각정을 했는데,

일본 아저씨들의 생각 이상의 친절로

140여년 역사를 안고 있는 (蓮美館)이란

온천장 호텔로 갈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두두리면 열린다더니..."



이 온천은 우리나라 온양온천 처럼

현대식으로 꾸미지도,

새롭게 리모델링 하지도 않은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그야말로 일본식 옛 여관이나 다를바 없는 곳이다.




우리나라 온양온천이 그렇듯이...

모든게 옛날식 그대로다.


저위에 걸려 있는 연미관이란 편액 도 우리나라 작가님이

선물 해주신거라면서 푸근한 미소로 자랑하신다.




무엇보다 주인 할아버지의 친절하신 품위에서

우리집처럼 편안함을 느낄수 있었다.

얼마나 자상하고 편안하게  대해주시는지...

국민 아버지의 자상함이 오늘의 피로를 엔돌핀으로 바꿔 주신다.

*

그리고 사실 방도 없는데

 우리는 손님 접대하는 방에서 하루 묶기로 한거다.



곳곳을 봐도 옛 명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140년 전통을 이어온 이곳 연미관에서

일본식 옛날 온천장의 모습을 볼수 있음에

일본 온천역사를 배우고 가는 느낌이다,




    

8월이면 딸기철은 이미 지났는데,

마당에 가녀린 딸기도

 심어 있다. 그런데 딸기도 얼마나 작은지?









저 아래건물은 신 건물 온천호텔이라 한다.

물론 현대식 건물도 좋지만

이런기회 아니면 언제 이 힘든 오지를 와 보겠는가!!!














우리가 묶었던 방은 손님 접대하는 응접실,





옛날 온천

온양온천보다 더 작게 보임.




박재로 만든 사슴과 곰은

살아있는 눈빛을 지니고 있다.









오래된 시계도 눈길을 끈다.





남알프스 지도





공중전화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드물게 보이는 전화기다.



















온천입구





옛 목조건물

아직도 견고 하다.




나선형 계단





묶은 향기~~를

 따라 묶은 흔적을 엿본다









주변을 산책하며

익숙한 야생화들을 만나고...





    

닭의 장풀과 사위질방

이 아이들 보며 피로를 풀어 본다.


































이름이?





예쁘넹~~^^





밖에도 공중전화가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 정선이나 영월같은곳이 아닐까?


버스가 3시간만에 1대씩 다니는 곳이 우나라에도 있나?



















    






















세시간마다 1대씩씩 있는버스를 타고

도쿄로 간다.

물론 기차도 갈아타고 가야된다.

8월4일인 오늘 여정은 거의 길에서 보내야 할듯...


온천장 주인 어르신은 밖에까지 나와

친절히 배웅해 주시며

버스가 떠날때까지 푸근한미소와함께 고개숙여 인사를 해 주신다.

정말 인자하신 친절이 인습으로 베어있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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