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돌핀샘 2015. 9. 14. 11:25

 

 

 

 

 

오랫만에 음악영화,더 테너를 보고왔다.

 

 

 

 

 

 

 

 

"더 테너"

이영화는 요즘 보기 드문 감동실화로 엮어진 다큐멘터리같은 영화다.

*

주인공인 테너 "배재철 (유지태)은

"리리코 스핀토"란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유럽 오페라계의 스타로 떠 오른다.

"리리코 스핀토"는 성악의 음역에서 서정적인 음색의 리리코와 힘있고

 드라마틱하게 관통하는 "스핀토" 이 두 용어를 합친 것으로 그 두 가지 성량을 모두 갖춘 목소리,로

즉 테너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찬사와도 같은 말인데 동양인으로서는 갖추기 힘든 성량과

누구보다 섬세한 감성을 지닌 목소리로 극찬을 받으며 주인공은 객석을 압도한다.

*

영화의 시작 스크린이 열리면서 생동감있는 목소리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중에서 Nessun Dorma (공주는 잠못이루고)의

테너의 성량은 정말 심장을 관통하듯 숨을  멋게 하는것 같다..

얼마나 시원하고 매끄럽게 퍼져 나가는 목소리인지,,

 하마터면 영화 스크린인지를 잊고 부라보~하고 외치며 기립박수를 칠뻔 했다..

*

배우 유지태의 탁월한 연기와 영화의 실존인물인 배재철"교수님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뤄 최고의 오페라 무대가 라이브처럼 스크린으로 펼쳐지면서 그의 스토리가 전개 되어 간다,

 

 

 

          

한국인 성악가 배재철은

리리코 스핀토로 유럽 오페라계의 떠오르는 별로

주목을 받고 인기를 얻는다.

 

 

 

 

       

그의 목소리에 반한 일본인 오페라 기획자

"코지 사와다"는

그에게 일본에서 오페라 공연을 제안한다,

두사람은 음악에 대한 이해와

애정의 공감대로 점점 돈독한 친구가 되어 간다.

 

 

 

             

그러나,,,,

*

최고의 각광을 받고 있던 그가

새 오페라를 준비하던중 갑자기 쓰러진다.

병명은 갑상선암으로 급하게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태다.

 

또 수술과정에서 성대가 끊기면서 더이상 노래는 커녕

말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된다.

오페라가수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목소리"

목소리를 잃은 그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그의 아내와 일본인 친구 사와다..는 그의 목소리가 회복될수 있는

방법을 찿지만 번번히 좌절하고 급기야 모든걸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 온다.그러나 사와다의 감동어린 우정으로

일본인 노 의사(103)세 의 간절한 도움을 얻어 다시 성대를 되찿는

수술에 성공~기적을 이뤄내지만,,화려했던 때의 고음 목소리를

회복할수 없어 또 좌절과 갈등속을 방황한다,

 

그리고,,,

 

최고가 아니어도 빛날수 있는 그의 무대를 선택한다.

백년에 하나 나온다는 그의 목소리,,

가장 전성기때 성대의 마비로 목소리를 잃고

좌절과 슬픔의 늪으로 빠져버린 그는 아내 윤희에게

"내가 무대에 다시 서는거 100년 뒤에나 가능할거야"

"그 100년 전부 보여주면 되잖아" 아내 윤희는

위기를 극복 하고 다시 무대로 돌아 오기위해

 차분하고 침착하게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 한다.,

 

 

 

           

(사진은 모두 펌)        

 

 

 

 

 

 

 그리고 마지막 신에서

그는 아무도 없는 무대로 돌아와 간절하고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른다.

캄캄한객석을 공허하게 바라보며 나오지않는 고음으로

애절하게 부르던 그의 목소리에,,

갑자기 객석의 불이 켜지고 객석이 함께 부르던 그 노래

"어메이징 그레이스"

지금도 뜨거운 감동의 여운이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

배우 유지태의 열연에 큰 박수를 보내고 그의 아내로 분한 차예련의

차분한 연기에도 찬사를 보낸다.

*

그리고 요즘 일본과의 관계가 정치면으로는 격양되어 있는데,

일본인친구 사와다와의 돈독한 관계가

따듯한 정감으로 이어져 보는이로 하여 훈훈한 사랑을 느끼게 했고.

사와다의 깊은 우정이 일본의 유명한 노(103)세 노의사의

전성기 실력을 끌어낼수 있었던 현실이 감사함으로 진정 사랑이 전달되는것 같았다. 

 

꼭 음악을 좋아하지 않아도 실존인물의 실화이야기 이므로

충분히 감동이 전해지는 "더 테너" 누구에게든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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