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칼바위에 있는 "백송"
보기귀한 명품소나무 백송.
지난 봄 소요산에서 만난 백송은
얼마나 감동을 줬는지!
칼바위의 날카로운 바위틈에서도 모진 고난을 견디며
오랜 수령의 나이테를 만들며,
소요산의 역사를 모두 보듬어 안고 넉넉한 자태로
소요산을 빛내주고 있는 명품 "백송"
가을에 다시 보고 싶어 칼바위에 올랐다,
역시 명품 백송의 자태는
기이한 모습으로 모든사람을 반겨 주고 있었다!!!
소요산의 단풍
단풍축제는 끝이 났지만
오히려 지금이 절정인듯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화려하게 곱다!!!
자재암의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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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遡遙山)
경기도 동두천시 에 있는산
높이 536m.서울에서 북쪽으로 약42km 지점에 위치하며,
주위에 국사봉 종현산 등이 솟아 있다.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릴만큼 경치가 좋다. 사방이 급경사를 이루며,
석영반암의 암맥이 능선 곳곳에 드러나 있다.산세는
웅장하지않으나, 참나무의 울창한 숲과 기암괴봉 및 폭포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입구에
청량폭포가 있으며,이곳을 하백운대라고 한다.
원효폭초는 중백운대에 있으며,
이곳에 일주문과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자재암(自在庵)이 있다.
나한대 의상대 비룡폭포 등을 지나면 원효대에 이르며,
원효대에서 30m 정도 되는 절벽위를 상백운대라고 한다.
그 밖에 백운암(白雲庵) 소요암(逍遼庵)
소운암(小雲庵)등이 있다.국민관광지로 되어 있으며,
소요동~자재암~백운대~의상대~공주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출처 백과사전
10월28일 소요산의 단풍축제는 끝났지만,
마침 시간이 허락되어
붐비는 주말을 벗어난 화요일 산행으로 소요산을 선택했다.
해탈문
산행코스는
일주문~자재암~하,중,상백운대~나한대~의상대~공주봉~구절터~일주문
일주문까지 걷는동안 가을을 불태우는
단풍들의 향연이
축제기간때 보다 더욱 화려한 색채로 시선을 붙잡는다.
벤취에 떨어져 있는 가을이 싱그럽게 반짝이고,,,,
등산하려는 여심(女心)들도,
산행보다 단풍놀이에 시간가는줄 모른다!!!
소요산의 단풍은
가을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기에
너무도 충분히 빛나고 있다.
원효굴
원효폭포
소요산의 등산로는 봉우리 여섯개가
말발굽 모양으로 능선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시월이 마른잎을 날리며,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108계단을 힘겹게 올라오면 해탈문이 있다.
누구나 한번씩
땡땡땡 종을 치고 내려간다,
원효대에서 바라본 풍경
관음봉
원효대사가 이 바위벽에서
떨어질려고 하는 순간 깨달음을 얻었다하여
원효대라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산토끼는 아닌듯,, 움추려 있다.
나옹선사의 詩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좋아하는 시를 이곳에서 만나니, 왠지 마음이 비워지는 느낌이다.
나옹선사
※ 1320~1376년. 고려말의 고승.혜근(彗勤)이라고도 쓴다.
성은 아씨(芽氏). 호는 나옹(癩翁).20세때
승려가 되어 전국의 명산 대찰을 찿아 다녔다.경기도 양주군에 있는
회암사에서 4년동안 참선하여 진리를 깨달았다.
347년(충목왕 3)원나라로 건너가 이름 높은 승려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인도의 승려 지공의 법을 이어 받았다.
1358년(공민왕 7) 귀국한후에는 회암사 등에서 주지로 지냈다.
1371년(공만왕 20)왕으로 부터 가사와 법복을 하사 받고 왕사가 되었다.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 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 하네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욕심도 벗어 놓고 아쉬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 가라하네
산을 오르는건 힘든만큼 마음을 비워낼수 있음이다.
산위에 서면 애착이 가던 삶의 모든것들이
아무것도 아님을,,그 경이로운 자연안에서 깨달을수 있음이다.
산위에서 넓은품의 웅장한 자연은
날개달린 새처럼 몸과 마음을 가볍게 비워준다,
그 순간만큼 나는 욕심없는 방랑자가 될수 있음이다
비록 짧은 깨달음으로 반복되는 일상에선 적용이 안될때도 있지만...
자재암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이곳 자재암에서 도를 깨쳤다고 한다.
원효샘위로 기이한 바위가 우뚝 위엄을 준다.
원효폭포
나한전 왼쪽으로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하백운대~
동박새인지?
재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귀엽다.
가야할 나한대과 의상대를 줌으로,,
단풍은 아직도 곱다!!!
하백운대
가을 하늘도 구름한점 없이 넘~예쁘다!!!
중백운대는 분재같은 소나무들이 즐비하다
상백운대를 지나면 500m길이 뾰죽 뾰죽한 칼바위길이다,
척박한 바위틈 사이에서 자란
명품 노송들이 볼거리를 주고 또한 깨달음도 준다!!!
보기 귀한 백송"은
불모의 척박한 바위 틈에서 기이한 자태로
오랜 역사를 만들고 있다...
어찌보면 잘록한 허리의 선이 발레리나를 닮은듯 하다.
나이테가 수도없이 많이 있을것 같다!!!
이제 나한대로,,,
낳한대에서 의상대로 가는 길은
긴장되는 가파른 오르막 내리막 길이다.
소요산의 정상 의상대(587m)에 도착 했다.
주변의 산군들,,,
공주봉으로~
앙상함속의 단풍한줄기가 참~예쁘다...
공주봉에서,,
한바퀴를 돌아 공주봉에 도착 했다.
공주봉에서 본 동두천시
공주봉에 대한 안내 설명
하산하며
넘어온 봉우리들하고 8부 능선쯤에서 만난다,
끝도 없이 내려가야 하는 가파른 내리막길,,,
고목나무지만 살아있다.
구절터
일주문으로,,
단풍이 절정일때 소요산 산행은 시월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놨다.
삶에서 가을이 생각날때 소요산이 문득 떠오를것이다,,,
자재암 (소요산) (경기 동두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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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 경기 동두천시 상봉암동 산 1번지(소요산 주차장에서 1.5㎞ 등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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