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게 깔려있는 해무는 새벽부터 계속~
걷히고 싶지 않을듯 칙칙한 풍경으로 관매도를 기억하게 하네요.
이제 저 멀리 보이는 절벽바위를 뒤로 하고
다시 내려와 우실길을 사이에 두고 돈대산으로 갑니다.
돈대산 정상에서 본 다도해 바다.
다시보도 아찔한
절벽 바위엔 산꾼 몇명이 서 있네요..
이 사진을 보며
우리는 관매도를 다시 그리워 할 것입니다.
허브향이 나는 꽃 (박하?)
~
돈대산을 오르는 동안
작은 야생화들이 눈길을 유혹하며 피로를 잊게 해 줍니다.
구멍이 숭숭 뚫려 밀면 부서질것 같지만 단단한 바위..
지천에 피어있는 나팔꽃 인줄 알았는데,,
이 꽃 이름이 나팔꽃이 아니라고 하네요?
하늘다리를 건너 다시 손바닥 바위의 해변입니다.
해안길을 가는동안
우리가 흔히볼수있는 작은 야생꽃과
해안가에서만 볼수 있는 야생화도 보며 걷습니다.
관회리 섬 마을이 평화로워 보이네요~
곤호리마을과 마실길이 이어지는 삼거리..
돈대산으로 가는길엔 유난히 인동초가 많아요
걷기좋은 오솔길~
점점~멀어지고 있는 절벽바위,,
나무들이 자연의 액자를 만들어 주네요.
나무줄기에서 계속 거품이 바글~바글 나와요,,
아스라히 멀리 있는 절벽 바위,
뒤 돌아 보니. 해안 저 끝에서 여기까지 왔네요.
산행을 하면서 늘~느끼지만,,
높아서,,길어서,,힘들어서 어떻게 갈까? 하지만
어느순간 목적지에 도달한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자연이 나를 이끌어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
돈대산 정상에는
표지석됴 없이 이렇게 표시되어 있네요
정상에서 본 풍경입니다.
선착장으로 내려 가며,,,
청보리밭이 보이는걸 보니 마을이 가까이 왔나봅니다.
청보리를 보니 어린시절 엄마가 만들어준 유일한 봄날의 간식
이때쯤이면 청보리를 쪄서, 아님 구워서 껍질을 벗겨
꼬들하게 익은 청보리 "민대"? 라고 하던 그맛이 생각납니다.
그땐 얼마나 고소하고 맛이 있던지 지금도 청보리를 보면
구워서 비벼 먹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요
노인들만이 남아있는
섬마을 사람들의 애환이 옅보이는 풍경이
마음을 아리하게 합니다.
와~싱싱하고 풋풋한 상추가
쌈맛을 느끼게 하네요~넘 맛이 좋을것 같아요~ㅎ~
더덕 향이 가득한 더덕밭도 있어요.
완두콩 밭도 지나고,,,
해송숲으로~
해송숲엔 명품 소나무도 있네요~
ㅋㅋㅋ~맛나게 먹는 늦은 도시락 ..
맛있게 먹으라고 풍악을 울려주는것 같아서~ㅎㅎㅎ~
해당화
예능프로 1박2일에 나와서 유명해진 관매도
전엔 관매도가 어디에 있는지, 매화섬인지도 전혀 몰랐던 섬이었는데.
요즘은 관광지로 꼽혀 마실길,과 돈대산을 찿는 사람들이
많아 졌습니다. 관매도 섬 마을이 더욱 풍요로워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함께하신 울 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관매도 / 섬
- 주소
-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
- 전화
- 061-540-3125
-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