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황금산 코끼리바위(충남서산)

돌핀샘 2012. 2. 3. 01:40

 

 

 

충남 서산,

황금산 아래에 있는 코끼리바위

황금산 정상에서 조금만 내려 오면

커다란 코끼리가 바닷물속에 코를 쳐박고 물을 먹고 있는

형상의 코끼리 바위가 있다.

 

그리고 밀물땐 섬이되고 썰물땐 바위산이 되는

솔섬의 매력 또한 산을 좋아하는 산꾼님들이나,자연을 좋아하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멋진풍경이다...

 

2월2일 오후 코끼리바위는

저물어가는 태양의 빛을 가득 받으며 추운날씨에도

멋진 풍경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산꾼들이 스릴을 즐기며 매달려 올라가던

붉은 바위벽 꼭대기의 노송이 겨울 서해바다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성큼 떠 오른 반달

 6일이 보름에는 동그란 보름달을 봤으면...

 하고 기대 해 본다

바다속으로 점점 가까이 내려가는

2월2일의 햇님은 환상적인 일몰의 풍경으로

오늘을 마무리 하는가!!!

 

 

 

 

 

2012년 정오쯤 서울을 떠나 서해로 왔다,

예정하고 달려온건 아니고,남편이 시간을 낼수 있다기에

갑자기 겨울 황금산을 생각해 냈다.

이곳은 삼길포 항

국내 최고의 한파로 67년만에 2월의 서울 기온이

영하17도 라고 하는데 겨울바다풍경은 더욱 차거워 보인다...

삼길포항에서 본 풍경,

 

황금산을 가기위해

대산읍 독곳리 마을에 진입하니~

왠? 양식장이 보인다

 

 

 

겨울의 밭은 까치들의 놀이터 인가 보다...

강아지들이 나와 멍멍대고 까치들이

오순도순 정담을 나누는 시골마을~ 

지난해 3월 황금산 등산길에 이곳 작은 저수지의

 풍경은 반영이 참 아름다웠던 곳으로 기억 된다.

지금은 살얼음이 녹은 타원형 사이로

반영된 갈대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행은 오후늦은 시간이라 짧은코스로

독곳리마을 포장마차촌에서~황금산정상~코끼리바위로...

해서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가는 코스

너무 추운 날이라서 그런지?오후시간이라 그런지?

 산길내내 사람을 볼수가 없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곳리의 황금산(黃金山)은

해발(156m)로 나즈막 하지만

서해바다의 빼어난 풍광을 조망하며 트레킹을 할수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황금산은 금(金)이 있는 산이라 하여 황금산(黃金山)불럿으며,

지금도 이곳에는 금을 캐던 폐광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 아직 가 보진 못했다.

 

돌탑에 매달아 놓은 산악회의 리본들...

이정표로 보이기보다는 성황당같은 분위기???

바다로 내려 왔다.

 

 

인적없는 겨울바다엔,

파도만이 포말을 이루며 철석댈뿐 겨울바다풍경 그대로 조용하다.

 

바닷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지만

날씨는 먼~바다가 보일만큼 아주 맑다.

 

 

 

 

 

다행히도 썰물때라 몽돌해변을 걸을수 있어서 참 좋다....

밀물때라면 저 얼어붙은 눈바위밑까지 바닷물이 들어와서 이곳엔 서 있지도 못한다.

 

 

황금산은 산위에서 서해바다를 조망하면서,

 붉은 적벽들 사이를 오르내리며 스릴을 즐기기에 충분히 매력있는 산이다.

그리고 코끼리 바위로 내려오면 이렇게 멋진 서해의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손이 너무 시려서 적벽을 타고 올라가고 싶은 충동은

그냥 충동으로 내려 놔야 겠다.사진찍기도 감각이 무 감각이다..

 

그러나 서해의 겨울풍경이 자꾸 나를 붑잡는다.

 

 코끼리바위는 하얀 겨울리본을 코끝에 두르고 있다

 

 

 

수직의 적벽~

자연은 정말 코끼리 머리위에서 자란 노송까지도 신비롭다.

 

바위 틈의 고드름...

 

 

 

 

 

 

 

 

 

 

 

 

 

 

 

 

 

 

 

 

 

 

 

 

 

 

 

 

 

 

 

아름다운 서해의 낙조를 보기위해

매섭게 춥지만 기다려 본다

 

 

일몰 시간대가 되니 서해의 저녁풍경이 더욱 아름답다...

 

 

 

 

 

 

 

 

 

 

 

 

 

 

너무나~환상적인 일몰의 풍경이

 매서웠던 추위도,세찬 바람도 아랑곳없이 나를 평화롭게 해 준다.

 

다시 삼길포 항으로 와서, 맛있는 회와 매운탕으로 저녁을 먹는다...

삼길포항 횟집에서~

 

 

 

 

매운탕은 보글보글 끓는중~

 

어느새 서해 바다엔 어둠이 내리고 있다..

 

서울에서 정오쯤 출발해서 서산의 황금산 을 간단히 트레킹하고,

코끼리바위의 겨울풍경속에 푹 빠져 추위도 잊은채

황홀한 저녁 노을까지 모두 마음에 담고 온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은

또 하나의 겨울여행 기억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그리고 성질급한 울 짝궁(남편)이 강추위도 마다않고 일몰 시간까지

바닷가에서 기다려준 덕에 서해의 저녁 풍경을 담을수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이다.

볼거리많고 적벽이 멋진 황금산은 다른 계절에도 꼭 다시 오겠노라고 약속해본다...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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