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떼기청봉 (1.577m)
서쪽 끝의 안산으로 이어지는
서북주릉상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자기가 제일 높다고
귀싸데기를 맞아 귀때기봉이라
이름붙여졌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기도 하다.
10월14일 일요일
설악 서북능선 귀떼기청봉 산행
한계령휴계소~한계령삼거리~귀떼기청봉~1408봉~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
한계령에서 가파른계단 100개를 오르면서...
서북능선의 단풍도 거의 지고 있는 설악,
삭막하게 메말라 버린 가을이
을씨년스럽게 가고 있는거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간신히 남아 있는 단풍이,,,
힘든 오르막길에서 엔돌핀을 준다.
가야할 귀떼기청봉을 줌으로 보며
한계령 삼거리를 향해 오르막 내리막길을 묵묵히 간다.
멀리 보이는 주걱봉
본격적으로 힘든 너덜길...
설악 너머로 동해바다도 살짝 보인다.
귀떼기청봉은 가까이 보여도,
가파르고 험헌 너덜길은 끝도 없이 이어 진다.
그럼에도
아름답고 멋진 설악을 조망하며
가는 마음은 즐겁다.
계속 힘든 너덜길
발목 부상입을까 두려움에 긴장이 된다.
주걱봉을 비롯 산그리메가 너무 아름답다.
중청과 소청 그리고
봉정암과 용아장성까지 시원하게 보인다.
또 공룡능선의 풍경까지도
멋지게 보며 힘든 너덜길을 간다.
우와,,,비박맨을 만났다
배낭의 무게감이 위험스럽게 보이지만
거뜬히 메고 가는 비박맨.
설악에 오래 머물며 등반중이라는 산 마니아님
정말 대단해 보인다.
조심해서 등반 하시길 바랍니다~~
야생화가 많은 귀떼기청봉이지만
시월중순인데 꼴랑 쑥뿌쟁이 하나 봤다.
에고공..드디어 정상 도착~
우연히 생각지도 못한 인대장님을 만났다.
3~4년만에 만난나???
정말 오랫만에 귀떼기청 정상에서 만나다니...
너무 방가웠다.
인대장은 한계령으로 하산하고
우리팀은 대승령을 지나 장수대로 하산한다.
장수대로 가면서 풍경모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