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데리고, 옥상에 올라가 보니
도심의 저녁 하늘은 소낙비라도 잔뜩 품고 있는듯
회색빛 빛을 내리고 있다.
지금쯤 한강은
넘나~멋진 저녁 풍경을 연출하고 있을것 같아
자꾸 한강의 그림이 연상 되지만...
달려갈수 없는 상황에 옥상에서
도심의 빛내림을 본다
잠실 방향의 하늘은
구름이 흩어지듯 회오리로 돌고 있는가 하면,
남양주 방향은 정말 평화로운 풍경이다.
같은 하을이지만....!!!
남한산성 방향
저 멀리 남양주의 산군들....
저녁노을이 내리는 남산방향은
먹구름을 안고 저녁 햇님를 내리고 있다
저녁달도 맑게 떠 있다.
맑게보이는 천마산
어둑 컴컴한 한강.
구름사이로 밝게 보이는 남산
수빈이와 유빈이도
시원한 옥상으로 올라와서 저녁을 먹는다.
ㅎㅎㅎ~
집에서 보다 옥상에서 밥을 먹으면
소풍하는 기분처럼
밥을 좀 더 먹어 주니 즐겁기도 하고
책도 잘 읽으니 고맙기도 하다
유빈이도 이제 많이 컷다.
우리집 귀요미들,,,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가 또 저물어 간다.
♬ Occidental Light - Guido Negrasz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