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피기 시작한 참나리가
세차게 퍼붓는 여름비를 견뎌 내느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참나리는 너무 힘들겠지만,,,,
또랑, 또랑 영롱한 빗방울을 보고 있노라니
쇼팽의 피아노 선율이 들려 온다,
자연은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예술을 만들어 준다,
비바람에쓰러져 있음에도
맑고 고운 자태를 보여주고 있는 참 나라지만
나름 일어 서 볼려고 힌겨운 투쟁을 하고 있으리라!!!
빗방울 전주곡을 만들어낸
피아노의 거장
쇼팽도
이렇듯 영롱하게 아름다운
빗방울 소리를 보고 들으며 영감을 얻었을 것이다.
또르르 구르며 떨어지는 빗방울,,,
아무생각없이 봐도
삶의 시름이 끼어들 틈이 없이 마냥~ 이쁘다..
여름비는
어떤곳에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의
예술을 만들어 내고
또 어떤 곳에서는
자연재해로 인해 지옥을 방불케 하는
고통을 주기도 할 것이다...
여름비는 계속 쏟아지고 있지만,
빗속에서도 이렇게 예쁜
참나리처럼
어떤곳에도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꽃 봉우리를 터트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참나리가
한송이도
손상되지 않고
예쁘게 피어주기를 기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