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송군에 위치한 주왕산은 석병산이라 불리울 만큼
기암괴봉과 깍아지른 석벽이병풍처럼 둘러섰고 그 사이 담폭 연이은
계곡은 가히 경북 제일의 절승지로 꼽을만 하다.
1976년 3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 산은 곳곳에 주왕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중국 당나라때 진 의 후손인 주도가 진나라의 회복을 도모코자
후주 천왕이라 자처하고 군사를 일으켰다가 폐하여 고려땅으로 피신하면서
이 산에 숨어들게 되었다고 한다.그래서 주왕산의 지명은 주왕굴.주방천,
장군봉.기암등 당시 주왕과 관계되는 지명들이 많아 전설 이상의 사실성을 느끼게 한다.
등산로 초입의 풍경,,,다행히도 날씨가 좋아서
물위에 반영된 풍경이 더욱 아름답다,,,,
대전사에서 본 기암,,
주왕산 북서쪽 초입에 있는 대전사 절은 고려 태조 2년 (919년)
보조 국사가 주왕의 아들 대전의 명복을 빌기위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왼쪽 감나무의 잎새가 거의다~떨어지면 사진이 더욱 예쁠건데,,,,
생각하면서 찍어본다,,,
가까이 보니 더욱 웅장한 기암,,
지금 대전사에서는 국화차 무료 시음회가있어
따끈한 국화차의 향기를 음미하면서 한잔 마셨다,
곳곳에 단풍이 넘넘~곱게 물 들었다,,
연화봉
주왕암
주완산 북서쪽 계곡가운데 자리한 이 절은
고려 태조때 대전사와 함께 창건 되었다고 전한다,
폭포엔 물이 말라서 실가닥처럼 떨어진다,
그나마 사진으론 잘 보이지도 않네,,,
주왕굴
급수대
병풍바위
병풍바위와 급수대가 위압감을 주듯이 높이 솟아있다,,,
여름에도 찬바람이 나오는곳
잠시 서있어보니 더욱 춥다,
시루봉
학소대와 시루봉
시루봉
깍아지른 석벽 학소대,,
어쩜 저리도 큰 바위가 바위사이로 걸쳐있을까?
학소대와 병풍바위
제 1 폭폭
중국 운대산의 홍석협 폭포가 머리로 지나간다,
담소도 깊게 보인다,
파란 하늘색과 조화로운 단풍 넘~예뻐라~!!!
태양빛을 한껏 머금은 갈대가 제 빛을 발휘하고 있다,,
제 2 폭포
가물어서인지 물줄기가 약하게 떨어진다
제 3 폭포
작년에 주왕산은 사람들과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서
주차장까지 차량 진입을 못하고 3km이상을 걸어서 대전사에 도착,,
고생하며 산행했던 기억이 새롭다,올해는 주중에 왔더니 훠~ㄹ 편하다
산은 어느산이고 그자리에서 날 반겨주고 포근히 안아준다,,,
힘들고 지쳐있을때 산의 정상에 서면 무거웠던 삶의 무게는 어디론가 모두~
사라진다,,,마음이 다 비워질때 난 날아 다니는 새처럼 자연과함께 이야기한다..
나도 자연처럼 하느님의 섭리안에서 순응하며 마음의 짐을 하나~하나~내려놔야겠다.
2010년 10월 26일 주왕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