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11 29일 계룡산 아침엔 흐린날이었는데,,,,
고속도로에진입하니 비가오기시작한다,
일기예보는 잠깐오고 그친다했는데,,,비줄기를보니 종일올거같은 느낌이다,
에고고~이빗속에 결국 우비를꺼내입고 몇배힘든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코스는 삼불봉으로올라가서~관음봉~연천봉~갑사로 하산할예정,,
가는가을이 아쉬운듯 비에젖은 낙엽이 을시년스럽다,
빗속의계룡산은 사방이 희뿌연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그러니~
몇명이서 의견을모아 비가 심하게내리면 중간샛길로빠져 지름길을 선택하여 갑사로 하산하기로,,,
남매탑에도착하니 다른 등산팀들도 많이모여있다,
비가계속 추적추적내리니 잠깐 머물러있어도 체온이떨어져 춥다.
그래도 네명이모였는데 사진한장은 찌거야지 찰칵~~
남매탑위의 삼불봉에서 샛길로빠지기로했으나,,,그냥 관음봉으로 올라가기로 마음먹었다
바위를올라갈수록 날씨가좋지않아 아무것도 안보인다,,
에고공~~이곳에선 눈까지 합세하여 바위를미끄럽게한다.
날씨가맑으면 천황봉 관음봉 연천봉 모두 시원하게 보일건데~~
조망이라곤 흐린먹구름위에 떠다니는기분이다,카메라는 아예
배낭속에서 꺼내지도 못하고 디카로 몇컷 찍어본다,
관음봉에 올라가는길엔 눈과비가 함께 어울려 내리면서 날씨가 춥다,
바위도미끄러워 올라갈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09년11월29일은다시오지않으니 올라가봐야하지않겠나~
다른등산팀들은 모두 동학사로내려갔는지?갑사로 하산길은 조용하네,,,
나무에 왠?봄 새싹이움트듯 망울져있는데 디카라 잡히지는 않았네~~
여기도 아직남아있는가을이 아쉬운듯 주저앉아있네,,,
머지않아 저~낙엽들도 겨울속에뭍혀서 자연으로 또다른 나무를 잉태하겠지~!!!
갑사로 내려가는길에 대나무로 정교하게 만들어 달아놓은
대문이 너무 정겨워 한참을 서있었다,,,, (일행을 기다리며)
난 이런 시골 풍경이 마음의고향처럼 아늑하고 좋다,,,
갑사에도착해도 일행들이오질않는다 우선 물한모금먹고~~
배낭에서 카메라를꺼내 사찰을 한바퀴돌았다
어쩜 큰나무에 이리도 녹색이끼가~???항상 물이마르지않는 나무일까~???
빗물을 머금고있는열매가 정말 싱그럽다,,,
서울에도착하니 오후8시가조금넘었다,
면목동에 아귀찜을맛있게하는집에서 간단하게 뒤풀이~~
초겨울 우중산행이였지만 샛길로 빠지지않고 완주하고 왔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언제나 건강한몸과마음으로 산행할수있게 도와주시는 우리주님과 성모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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