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708m)
설악산
雪嶽山설산, 雪山, 설봉산, 雪峰山, 설화산, 雪華山
국립공원인 설악산은 높이 1,708m로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다.
음력 8월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하는 눈이 하지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하였다.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쪽의 미시령과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주능선을 경계로 하여 동쪽을 외설악, 서쪽을 내설악이라 부른다. 또한 북동쪽의 화채봉과
서쪽의 귀떼기청을 잇는 능선을 중심으로 남쪽은 남설악, 북쪽은 북설악이라 한다.
내설악은 기암절벽과 깊은 계곡이 많으며, 명소로는 백담사·수렴동계곡·대승폭포·와룡폭포·옥녀탕 등이 있다.
외설악은 첨봉이 높이 솟아 있고, 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계곡마다 폭포를 이루며,
울산바위·흔들바위·비선대·비룡폭포·신흥사 등이 유명하다.
1982년에 한국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우측 큰새봉~중청~대청~1275봉~범봉~ 화채봉
날씨가 좋아 속초시
동해바다와 세존봉이 가까이 보인다.
10월17일 오전 6시반 군자역 출발~
청담대교 건너면서 여명이 트이는 하늘이
오늘 날씨를 예감하게 해 준다.
화양계곡 휴계소에서~
오전 시간이라 물안개가 너무 예뻐서 한컷 담아본다.
백담사~영시암~만경대~오세암~마등령~금강굴~비선대 ~설악동.
오전 10시 15분 셔틀버스 이용
백담사 도착
시간이 촉박해 바쁜걸음으로 산행시작~
수렴동계곡의물이
비취빛 맑은 빛으로 소리를 지르며 흘러가고 있다.
시월중순인데 단풍은 이제 물들기 시작~
더러 곱게 물든곳도 있지만 담주쯤 이곳의 단풍이 절정을 이룰듯하다.
설악은 단풍시즌 맞춰 오기가 정말 힘들다....
수렴동계곡의 단풍은 이쯤으로 끝나고...
11시쯤 영시안 도착
예전에 영시암에서
국수 한그릇 얻어먹고 가던 기억이 머리속을 스치고 간다.
스님의 불경 읆는 소리가
서락을 깨운다~
영시암에서
식수 한병을 받아 채우고 오세암으로~~
고운 단풍이 시선을 머물게 하고
마음만 바쁘게 앞서 가고 있다.
네발을 움직여 만경대에 올랐다.
병풍처럼 둘러진 내설악의 숲속에서오세암이
고즈넉하게 편암함을 준다.
역시 만경대...
내설악의 웅장한 모습이 마음을 시원하게 열어 준다.
올라오면서 어떤 여자분들이 친구들끼리 왔다면서
만경대에서 힐링하고 다시 백담사로 내려간다고 해서
그래도 마등령까지는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 했는데,,,
만경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설악을 모두 안은것처럼 편안한 "쉼"을 준다.
쫓기듯 종종대며 가는 것보다
여유있는 시간으로 바위에 앉아 그냥 멍~하고 있어도
너무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세암 도착~
오세암도 정말 아름다운 庵자다
오세암에서 마등령삼거리까지는
죽음의 오르막...
숨이 턱까지 차오르게 꾸역~꾸역 돌계단을
무념무상으로 올라가야 된다.
제한된 시간엄수로 얼마나 힘들게 올라갔을까...
오후 2시 20분 드디어 마등령삼거리 도착
마등령 삼거리에서 방가운 울 아들 며늘님을 만나
얼마나 방가웠는지!!!
아들 내외는 어제 무박으로 공룡능선을 넘어와 이곳에서 만났으니
세상 보너스를 하늘이 주신거 같아 너무 설레이기까지 했다.
만난 방가움에 인증남기고,
우리팀 일행과도 인증~
간단한 점심후,
하산길...
세존봉과 동해바다가 어찌나 예쁜지...
설악의 장왕함에
영혼을 뺏기고,
마음만 저만치 앞서 간다~~ㅎ
멋진 울 아드님~~ㅋ~
예쁜 울 며늘님~ㅎ
우리 아이들은 저 뒤의
1275봉 꼭대기까지 올라 갔다고 한다.
어마무시한 마등령~비선대
너덜 하산길을 생각하니 갈길이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
우측 상위 암벽타는 클라이머
집에와서 인터넷뉴스를 보니 저중 1명이 추락사 했다고 한다.
비선대
비선대 적벽
너무 힘든 하산길.
설악동에 도착하니 다리가 풀려
몸따로 다리 따로다.
공룡능선을 넘어온 울 아들 며늘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대단한 너희들 끝까지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