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마나슬루B/C~삼도

돌핀샘 2015. 5. 16. 15:42

 

 

 

Pray For Nepal

네팔 국민들 힘내세요

 

 

마나슬루 B/C에서 하산해 삼도로 간다.

삼도로 가는 길은 평원처럼 넓다.

 

 

 

히말라야의 연봉들이 하얀 구름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트레킹의 피로를 잊게 해준다,

 

 

히말위로 새떼들도 몰려 날은다.

 

 

 

 

 

~~~~~~~

 

 

 

마나슬루 베이스캠프는 5시간정도 소요되었다.

4월11일 오전 11시 30분

 눈쌓인 너덜길을 밟으며 삼도로 간다.

 

 

 

아직 오르막은 없으나 돌이 많아

발걸음이 뛰뚱 거린다.

다행이도 4500이상의 높이에서 고소 적응이 되었는지

몸도 마음도 가볍다,,지금상태로는 가볍게 삼도까지 갈것 같은데...

 

 

 

넓은 평지도 있다...

 

 

 

티벳불경이 새겨져 있는

마니석들이 돌담위에 쭉~정리되어 있다.

 

 

 

 

 

 

 

 

 

 

 

 

 

 

 

대단하다~

 

 

 

 

 

 

 

 

 

 

 

 

 

 

 

 

 

 

 

 

정교한글을 어떻게 새겼을까!!!

 

 

 

만져봐도 신기할뿐,,,

이곳사람들에겐 불심이 온몸으로 느껴질것 같다.

 

 

 

 

 

 

 

 

 

 

 

흰산들은 여전히 신비감을 준다!!!

 

 

 

고도가 높아 그런지 하늘도 청명하게 맑다.

 

 

 

기도하는 곳인가 보다,

 돌탑위에 타르초가 마치 우리나라 성황당을 연상케 한다.

 

 

 

 

 

 

 

 

 

 

 

 

 

 

 

여기도 폭포가 있다..

 

 

 

 

 

 

 

이제 평지길은 끝나고 오르막이다.

 

 

 

 

 

 

 

 

 

 

 

고소는 아니지만 눈길을 올라가기란 쉽지가 않다.

 

 

 

길도 나쁜데 오르막 내리막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한다.

 

 

 

저 새들은 알까?

내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베이스캠프의 깔딱 ~800m급경사 오르막에서

고소를 감수하며 올라치느라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체력이 고갈 되어 가는 것 같네,,,먹지도 못하고,

배도 고프다!!!

 

 

 

저 새들이 나를 델꾸 삼도까지 날아가 줬으면...

 

 

 

300m고도를 치고 오르는 지루한 눈길,,,,

배낭의 무게와 카메라의 무게가 어깨를 짓눌른다.

 

 

 

에고공~빠상이 물 한병들고 마중나왔다.

아구 예쁜것,,,

내배낭을 얼릉 뺃어서 멘다

나에게 뭐라~뭐라 하면서 위로 하는것 같은데.

삼도마을이 거의 다 왔다는 것인지?

바로 소통은 안되지만 암튼 나를 구해준것같아 넘 고맙다.

배낭도 카메라도 자기가 멘다고 야단인데,

배낭만 겨우 맡겼는데도 어찌 가벼운지 내어깨가 해방되었다.

 

 

바람불고 춥다,,

 

 

 

24살의 청년 빠상은 다재다능 하다,

노래도 잘하고 유모어도 춤도 잘 춘다.

개인기도 있어 가끔 입으로 여러 흉내도 내면서

동료들을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해준다.

힘도 좋아 젤 무거운 카고백을 메고도 항상 1등으로 도착해서

우리를 마중 나오고 따듯한 차도 공수해 준다.

잘 가르치고 가꾸면 괜찮은 인물이 될것 같은데....

ㅉㅉ~안스럽다.

 

 

 

 

 

 

 

 

 

 

 

 

 

 

저 위를 올라가야 삼도란다.

이제 오르막은 공포의 대상이다~

 

 

 

 

 

 

가파른 오르막에

 왠 물고기 형상의 바위가 시선을 잡는다.

 

 

에고,,,드디어  마을 입구다.

초르텐처럼 석문이 나오면 마을이 있다는 표시,

 

 

 

 

 

 

 

 

 

 

 

하지만 한참을 들어가서야,,,

 

 

 

텐트캠프가 보인다,

 

 

 

눈이 내린다~

 

 

 

 

 

 

 

또 큰 초르텐을 지나서야...

 

 

 

 

 

 

 

 

 

 

 

 

흐미???눈도 많이 왔네..

길이 좁은 통로같아 11자 걸음으로 걷는길이네요,,,

야크호텔이 오늘 숙소다.

 

 

너무 춥다 시간은 오후 2시반정도인데..

어둑하고 음산한 삼도마을의 첫 풍경이다,

말이 호텔이란 이름을 붙였지 시트커버는 오래도록

 세탁하지 않은 원단으로 덮어 놓았고

벽과 천정은 구멍이 숭숭 뚫려서 바람이 그대로 들어와서 너무 춥다,

 

 

히밀라야는 특이하게도 모든열쇠가 물고기 모양의

목각에 열쇠를 걸어 놓았다.

카투만두의 큰 호텔에서 부터 모든 롯지도 똑 같이 물고기 모양이다.

이유가 있는지???

카톨릭에서는 물고기형상은 성체를 의미하는데,,,

 

 

따듯한 차를 마시고 싶어

밖에 나오니 눈이 더 많이 내린다.

그리고 더욱 어둑~해졌다.

 

 

 

다이닝룸에는 여러나라 트레커들이 쉬고 있다.

 

 

 

 

 

 

 

 

 

 

 

장작불이 어찌나 정겨운지!!!

 

 

 

 

 

 

 

에궁~롯지주인 아들인지 

주방에서 엄마일을 돕는다고 서 있다.

내가 씻겨주고 싶다...

 

 

 

에고,,,눈이 더 많이 내린다.

 

 

 

 

 

 

 

4.000m고지에서 계속내리는 눈을보니

은근 겁이난다. 낼 다람살라로 가야 하는데,,,

 

 

 

 

 

 

 

 

 

 

 

암튼 너무 추워서 오늘도 긴밤을 어찌 견디나!!!

오늘도 날진통에 뜨거운물 가득 안고 여러개의 핫백에 의존한다.

 

 

 

낼은 4,500m 다람살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