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산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해남의 "달마산"
해남 달마산(489m)
북쪽으로는 두륜산이, 서쪽 골짜기에는 미황사가 자리잡은 달마산은
전라남도 해남군에 있는 높이 489m의 바위산이다.
달마산의 바위들은 갖가지 형상을 하고 있어 마치 금강산을 길게 펼친 것 같다 하여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운다. 각각의 기암 괴석으로 인해 산에 오르면
주변의 조망은 좋으나 비교적 오르기 힘든 산이기 때문에 산행이 서툰 사람들이나
어린이, 노약자는 삼가하는 것이 좋다. 산 정상에서 한눈에 보이는 완도 상황봉과,
두륜산, 강진만은 모든이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기암괴석으로 암릉을 이루고 있는 달마산은
산행내내~긴장과아찔한 스릴로 즐거움을 준다.
암석단애를 구성하는 기반지질은 변성퇴적암류인 덕룡산 규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이런 기반암으로 암석단애를 이룬 곳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희귀하다.
산 능선부를 점하는 변성퇴적암 계통의 규암질 암석단애는
풍화와 침식에 강해 급경사의 암봉을 이루는데, 마치 공룡의 등줄기를 방불케
할 뿐 아니라 암색 또한 흰 빛을 띠고 있어 수려하고도 기묘한 경관을 나타낸다.
출처 (백과사전)
거봉으로 솟은 바위들의 위용과
남해바다는 조화를 이뤄 더욱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달마산 정상
예전엔 불썬봉이라 표지석이 있었는데,
지금은 "달마봉"이라 정상석을 세워놨다.
산행코스
미황사~달마산~문바위~귀래봉~도솔암~천년의숲길~미황사
~~산행은 미황사 주차장에서 시작~
미황사 입구에서
큰 개불알꽃이 해맑은 모습으로
새봄 인사를 한다,
에긍,,,색도 넘 이뻐라,,
해남의 동백꽃은
토종동백으로
꽃이 작고 혿겹으로 피었다
미황사 일주문 안으로 빼곡한 동백숲,,,
가파른 너덜길을 오르면,,
시원한 남해바다가
힘들었던 몸을 멋진 풍경으로 보상해 준다.
저만치 아래에
산행을 시작했던 미황사가 아주 작게 보인다.
줌으로 본 미황사..
한폭의 그림처럼 고즈넉하다...
달마산 정상 "달마봉"
오늘은 다행히도 날씨가 좋아
남해의 올망졸망한 섬들까지 볼수 있어
산행내내~즐거움을 준다.
몇년전 송천마을에서 땅끝전망대까지
무박으로 종주 했을땐
날이 흐려 아쉬움이 많았었는데,,,
맑은날씨로 주변을 조망할수 있으니
보너스 받은 기분으로 달마산이 새롭게 느껴진다.
정상의 돌탑
인증샷~
힘든 암릉길을 넘고 넘는다.
그러나 남해바다의 풍경은
얼마나 고요하고 아름다운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
사고가 났는지??
헬기가 굉음을 지르며 주변을 맴돈다.
다시 미황사를 줌으로~
우와,,,,땅끝의 해남, 멋지네!!!
ㅎㅎㅎ~울 님들
아~저곳이 사고 지역?
연막탄으로 구조요청을 하네...
달마산은 워낙 험한 바위산이라
조금만 방심하면 큰사고로 연결된다.
심하게 다치지 않아야 할텐데...
협곡처럼 가파른 길이라 헬기가 계속 맴돈다 .
우리일행은 무사하길 바라며 계속 진행한다.
구조대 한분이 헬기와 교신중인가 보다.
사고발생지역
추락한듯 고통스런 모습으로 구조대의 들것으로 이동중이다.
괜찮아야 할텐데...
헬기는 아직도 맴돈다.
구조 로프를 내리기가 어설픈가보다..
가파른 너덜길~
조망은 넘넘~좋지만
암벽을 넘나드는 길은 난이도 최고로 힘든다.
지나가는 등산객이 말하길
오늘 두명이나
다친사람이 있어 헬기가 계속 뜨고 있다고 한다.
산도 운전도, 라이딩도
모두~베테랑은 없다고 한다,사고는
눈 깜짝 할사이에 발생하는법,
우리모두 신중하고
규칙을 지키며,조심하는 방법밖에 없는것 같다.
갖가지 형태를 갖춘 암석들이
자연의 예술을 뽑내고 있는 달마산의 비경이
경이롭다!!!
과연 작은 금강산을 옮겨 놓은듯,,,
괴봉을 이뤄
우뚝~우뚝 서 있다.
산위에도 동백이 피어 있다.
암벽만 있는곳에서
예쁜동백을 보니 더욱 귀하게 느껴진다.
바윗돌을 마치도
올려놓은것 같지만 자연의 예술이다.
올해 처음으로본 흰제비꽃, 달랑 한송이가 피어 있다
흐미,,,저 고개를 또 넘어야 하나유???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을 난 참 좋아한다.
아무리 힘든길도 한걸음부터 시작하여 마침표를 찍는다.
오늘 도솔암까지 가는 산행코스였는데,
서울에서 땅끝 해남이 너무 멀고 암벽을 넘나드는
힘든 산행이라도솔암을 조금 앞두고 하산하기로 한다.
예전같으면 당일산행으로 달마산은 엄두도 못낼 산이였지만
요즘 좋아진 도로인해 사량도까지도 당일코스로
다닐수 있으니 우리나라의 교통수단이 얼마나 발전이 되었는지
먼길산행이나 여행할때마다 피부로 느껴진다
이곳에서 주차장까지도 꽤 시간이 소요 된다.
부지런하 하산해도 서울에 늦은시간에 도착할것 같다.
달마산의 노루귀
이곳에도 노루귀의 군락이 있는데,
지금막~꽃송이가 올라오며,,꽃ㅊ이 피고 있는 중이다.
빛이 있었음 앙증맞은 노루귀의 뽀송한 솜털까지
모셔올수 있었는데, 오후시간이고 하산길이 그늘진 곳이라
아쉽지만 "달마산의노루귀"란 이름표만 달아준다.
그래도 올해는 노루귀와 자주 만나네~
하산길은 늘~마음이 바쁘지만,
이 아이들이 자꾸,,,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렇게 예쁜데...
색도 정말 곱다,
그리고 다양하게 예쁘네...!!!
빛의 아쉬움과 시간의 압박이,,
마음을 어수선하게 하여
정신없이 몇컷만 렌즈안으로 델꾸 왔다.
그리고 냅다 달려서,,,
우리일행의 꼬리를 잡았다..ㅎ~
몇년전에 달마산 종주길은 흐린날씨로
멋진조망을 뿌연 풍경으로 담아 아쉬움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축복받은 날이다,
시작부터 하산길까지 멋진산행을 마칠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함께하신 울님들 고맙습니다~
연화도에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