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남덕유산(1.507m)

돌핀샘 2015. 2. 3. 15:20

 

 

 

 

 

남덕유산 (1.507m)

 

경남 함양군 서상면, 거창군, 장수군, 무주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m안밖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장장 30여km에 뻗쳐 있다.

 

 

 

북덕유에서 무룡산(1.491m)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507m)에 이르는

 주 능선의 길이만도 20km를 넘는

거대한 산이다. 조용하고 깊이 있게 단풍을 즐기려면

덕유산 제 2의 고봉인 남덕유산이 좋다.

 

 

 

남덕유산 정상에 오르면

 푸른빛의 구상나무와 어울아진 단풍이 한껏 멋을 풍긴다.

삿갓재에서 왼쪽 골짜기(거창방향)로

 내려서면 원통골인데 원시림지대여서 단풍이 더욱 찬란하다.

하류에 조성된 잣나무 단지의 푸른빛과

 참나무들의 갖가지 단풍빛이 썩 잘 어울린다

 

 

 

 

남덕유 겨울산행의 즐거움인 상고대는

이곳에서도 만날수가 없어

아쉬움은 있었지만 다행히도 맑은 날씨에

덕유산에서 볼수있는 장쾌한 능선들을 한눈에 조망하며

오를수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다지만

사람정체로 겨우 가파른 철계단을 한봉 오르니

또 다른 험한 철계단이 우뚝~

정체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이 멎은듯 그렇게 서 있다.

 

 

 

 

계단은 좁고 왕복 오가는 사람들과의 전쟁을

치루면서 가파르게 오르내리면서 남덕유 정상을 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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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1일 남덕유산(1.507m)

 

산행코스

 

영각사~남덕유산~서봉~할미봉~육십령으로 하산

 

 

 

 

 

 

 

 

 

육십령으로 하산하는

긴 코스로 시간이 빠듯한 산행이였는데,

산행 초입부터 정체 현상으로 불안한

 산행이 시작 되었다.

 

 

 

 

 

 

 

 

 

 

 

 

 

 

 

 

 

 

 

영각사 코스에서는 봄날씨처럼

땀이 날 정도로 더운 기온에 잠바모두 벗고

등산티만으로 가볍게 오를수 있었는데,,

 

 

 

 

 

 

 

 

전국의 산꾼들이 모두 덕유산으로 몰렸는지???

꼼짝하지 않는 정체의 줄로

추위가 한기를 느끼게 해서 다시 두꺼운잠바를 입고

정체의 대열에서 시간과의싸움에 초초해 하고 있다.

 

 

 

첫번째 철계단을 오르니

시원한 덕유능선이 답답한 마음을 뚫어주는듯

머리가 맑아진다.

 

 

 

 

 

 

 

 

 

그러나 길은 여전히 정체...

 

 

 

 

육십령으로 하산하는 시간에

브레이크가 걸릴듯 마음이 초초해 진다.

가파르고 험한 바위길의 정체는

쉽게 풀리지 않고 계속 이어져 남덕유의 정상은

다시 멀게만 느껴진다.

 

 

 

 

 

 

 

 

 

 

 

 

 

일행들도 모두 흩어져

선두~중간~후미...

모두 어디쯤 있는지도 모른체

밀려서 가고 있다.

 

 

 

 

다행히도 날씨는 좋아

지리산 가야산까지 모두 보이는것 같다..

방향이 어느쪽인지는 몰라도,,,

 

 

 

 

 

 

 

 

 

건너편 계단은 사람이

별로 없는것 같은데. 우리가 오르는 방향은

 꼼짝않고 서 있으니...

아마도 난이도가 있는 급경사 계단에서

계속 정체중인가 보다.

 

 

 

흐미나~~~???

 

 

 

 

 

 

 

 

 

좌측으로 남덕유정상이 아스라히 보이는데~

이곳은 왜이리 정체람??? 

 

 

 

 

속 타는줄 모르고

덕유의 산군들은 평화롭기만 하다..

 

 

 

 

 

 

 

 

 

오마나,,,직벽계단..

오르고 또오르면 못오를리 없다지만,,,

 

 

 

 

남덕유의 유명한 겨울상고대의 상상은

꿈속으로 재우고,

가파른 직벽을 보니 올라갈일이ㅠㅠㅠ

 

 

그러나 위에서 눈높이를

 마주한

산등성이들이 너무 아름다워!!!

 

 

 

 

!!!!

 

 

 

 

겨우 가파른 직벽을 내려와

남덕유를 향해 가고 있는데...내가 넘어온 구간은

아직도???

 

 

 

정체된 사람도 풍경이 되어...!!!

 

 

 

산과사람이 어울어져 명산의 조화를 이룬다.

 

 

 

 

 

 

 

역시나 아름다운 덕유능선의 실루엣

 

 

 

저기위에서 어서오라고

도도하게 우뚝 서 있는 "남덕유씨"

미워유,,만나기가 어찌그리 어렵대유~

 

 

사방으로 시원한 덕유산의 품이

어찌이리 따듯한지,,다시 힘이 솟는것 같다.

 

 

 

 

 

 

 

 

 

 

 

 

ㅎㅎㅎ~드뎌,,남덕유산

역쉬 표지석도 위엄이 있네...

덕유산을 몇번 왔지만,,

올때마다 새로운 느낌은 덕유산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는 건가!!!

 

 

 

오~아름다워!!!

 

 

 

 

 

 

 

 

 

 

 

 

 

 

서봉을 줌으로~

 

 

 

 

이제 서봉으로 간다.

 

 

 

 

 

 

 

 

 

삿갓대피소까지 5.2km 향적봉까지는 15km

백련사 삼공리로 하산하는 종주산행.

이곳에서 문득 종주산행을 하고 싶단 생각을 해본다. 

야생화가 자천으로 피는 6월쯤 종주를 한다면

너무 아름다울것 같다, 아직 1박으로 해보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꼭 하고 싶다. 이제 무박은 졸업 해야지!!!

  

 

직벽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와

다시 서봉으로 올라간다.

 

 

 

 

내리막 오르막~서봉은

 아직도 저쯤에서 오라고 한다.

 

 

 

 

 

 

 

 

 

 

 

 

 

 

 

 

 

 

 

서봉..

향적봉이 저 멀리 있구나,,

 

 

 

 

 

 

 

 

 

넘어온길~

 

 

 

 

 

 

 

 

 

 

 

 

 

 

 

 

 

 

 

 

 

 

 

 

 

 

 

 

서봉에서 비로소 우리팀들과 합류를 했다.

흐미나,,,육십령이 7.3km

육십령길을 가볼려고 남덕유를 왔는데,,길도 험하고

도저히 이 시간에 못 넘을것 같아

그냥 경남교육원 방향으로 하산 하기로 결정 한다.

 

 

지난의 마이산도 방갑게 보인다,

 

 

 

언제나 아름다운 덕유능선들..

 

 

 

 

 

 

 

 

 

 

 

 

 

 

 

 

 

 

 

 

 

 

 

 

 

 

 

 

 

 

 

 

 

 

 

 

 

 

 

 

 

 

 

 

 

 

 

 

 

 

 

 

 

 

 

 

 

 

 

 

 

 

 

 

 

 

 

 

 

 

 

 

 

 

2월초 하루인데

어느새 눈이 녹아 질퍽한길,,

넘어지면 절대 안돼!!

 

 

 

 

 

 

 

 

 

육십령을 4km남겨놓고 경남 교육원으로 하산~

 

 

 

진주남강에서 나라를 구하려고

왜적수장을 유인 적장과함께 작렬히 투신한 역사적

인물 기녀 "논개"

변영로 라는 시인은 논개의 마음을 이렇게 시로 남겼다.

 

 

경남 교육관

 

 

 

 

 

 

 

 

 

 

 

 

 

 

 

 

 

 

 

 

 

 

 

육십령까지 가지못한 남덕유산이였지만

뜻깊은 산행이였고, 새로 시작하는 2월의 첫날을

남덕유산의 추억을 만들었음에 감사한다.

함께하신 울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고맙습니다~